생명 존중과 탈핵을 염원하며 지난해 4,000여 km를 걸었던 순례단이 다시 걸음을 뗀다.

생명·탈핵실크로드순례단(공동대표 김영호 김영복 이선종)은 다음달 13일 오후3시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관 체칠리아홀에서 세계생명헌장 2018서울안과 후반기 생명로드 진행 계획을 발표하고 다음달 22일부터 순례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순례단은 지난해 5월 부처님오신날 서울을 출발, 10개국 4,000여 km를 걸었다. 올해 2월 순례단장인 이원영 교수가 수원대 복직 판결에 따른 절차를 밟느라 인도에서 순레를 멈줬다.

이 단장은 "인도 스라바스티에서 두 달동안 950km를 걸어 다람살라에 도착, 달라이 라마 존자에게 세계생명헌장 2018서울안을 헌정하고, 1년동안 바티칸까지 5,000km를 걸어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순례단은 오는 17일 오대산 월정사에서 워크샵을 갖고 헌장 최종안을 만들기로 했다. 이 자리에는 학자, 전문가 등 15인이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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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조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