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정부 조계종 총무원장 선거 언급 문건
MB정부 조계종 총무원장 선거 언급 문건
  • 조현성 기자
  • 승인 2018.10.26 20:12
  • 댓글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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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포빌딩 문건서 발견 "강경파 불교계 주도하면 임기 내내 부담"
▲ 공개된 영포빌딩 문건 가운데 일부

'이명박 청와대'가 경찰과 국정원으로부터 불교계를 포함한 종교계 동향을 보고 받은 증거가 나왔다. 이 가운데는 이명박 정부가 조계종 총무원장 선거에서 모종의 역할을 했을 것으로 유추되는 문건도 있다.

<한겨레>는 26일 검찰이 지난 1월 이명박 대통령의 영포빌딩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확보한 청와대 문건을 분석해 보도했다. 이 문건들은 김영호 권미혁 이재정 홍익표 의원은 대통령기록관으로부터 제출 받은 3300여 건 가운데 일부이다.

영포빌딩 압수수색 3300 문건 중
불교 포함 종교계 사찰 문건 발견

 
'영포빌딩 문건' 가운데 2008년 8월 청와대 정무수석실이 작성한 문건은 불교계 문제를 직접 다루고 있다. 당시는 경찰이 촛불시위 수배자를 검거하는 과정에서 조계종 총무원장이던 지관 스님이 탑승한 차량을 뒤져 논란이 한창이었다.

<한겨레>에 따르면, 8월 4일 청와대 정무수석실은 '주간 정국분석과 전망' 문건에서 "(불교계 문제는) 하반기 국정운영에 최대 장애로 작용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불교계 반발을 진정시키는 시기와 방법의 선택이 매우 중요하다. 불교계에 대한 장기대응책 마련도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서 "불교계가 무리한 요구와 주장을 하는 데 대해 언제까지나 끌려다닐 수 없다. 인터넷과 언론 등을 통해 불교계의 문제점을 부각해 여론조성을 하라"고 했다.

그러면서 "불교계가 세속의 권력 위에 군림하려는 듯한 태도를 보이는 점, 이권 사업에 지나치게 개입하는 문제는 마냥 넘길 수 없는 만큼 '선 유화책, 후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 영포빌딩 문건의 종교계 동향 보고를 최초 보도한 <한겨레> 갈무리


불교계 좌파진영 우산 역할 못하게
불교계와 충돌 MB에 부정적 유의


정무수석실이 같은 해 9월 1일 작성한 다른 문건에서는 "불교계가 좌파진영의 반정부 투쟁 울타리나 우산 역할을 하지 못하도록 차단해야" 한다는 내용이 발견됐다. 

이 문건에서는 "대규모 불교집회로 가시화된 정부와 불교계의 충돌은 올림픽을 통해 모처럼 형성된 국민적 단합 분위기를 깨고 VIP(대통령) 이미지에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 '제2의촛불'로 확산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했다.

또 "8월27일 범불교대회가 끝이 아니라 사태의 시작일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향후 불교계를 누가 주도하는지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청와대 수석과 자승 원장 동행
지도서 사찰 사라진것도 연관?


이 문건 가운데 "내년 총무원장 선거를 앞두고 내부 운동권 쪽의 눈치를 보고 있는 만큼 향후 정부에 반대하든 강경파가 불교계를 주도할 경우 임기 내내 부담이 된다"는 부분은 MB정부가 조계종 총무원장 선거에 개입했다고 유추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이같은 문건들은 조계종 총무원장 선거뿐 아니라 MB정부 당시 일어났던 불교계 관련 여러 사건과 정부의 연관성을 의심케 한다.

이 문건과 관련 있는 맹형규 당시 정무수석은 지도에서 사찰이 사라지게 된 사건과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았다.

자승 스님이 당선된 총무원장 선거 당시는 박형준 정무수석이었다. 박 수석은 자승 원장 당선 직후 나란히 충청지역에 나타나 마곡사 수덕사 등 지역 주요 사찰 주지들을 모아놓고 세종시 문제 협조를 요청했다.

뿐만 아니라 자승 원장은 선거 와중인 지난 2009년 8, 9월께 청와대 정무비서관과 국정원 처장을 만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명진 스님은 자승 전 원장이 MB의 형 이상득 전 의원, 김윤옥 여사 등과 함께 사찰을 돌며 MB 지지 운동을 했다고 폭로했다. 또, 불교계 인사들은 MB 당선을 위한 747지원단에 이름을 올려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특히, 명진 스님은 MB시절 '강남 좌파 주지'로 불리다가 봉은사 주지에서 쫓겨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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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의 크리스천의 충성 2018-10-29 19:26:51
제목) 윤회설에 의문,사람들이 죽고나서 소,돼지,닭등등으로 태어나면 사람들이 잡아 먹는다. 죄를 짓게 되므로 불자들은 육식을 하면 안된다.

윤회설에 대해서 의문이 있어서요. 사람들이 죽고나서 소나 돼지 닭,양등등으로 태어나면 사람들이 잡아 먹을텐데요. 육도 윤회때문에 가축들을 잡아 먹는 죄를 짓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불교를 믿는 불자들은 고기와 생선등등 육식을 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다 아는사실 2018-10-27 09:46:08
자승은 앰비 아바타라는 이야기 소문 돌지 않았는가
항상 정치계에서 종교계와 모종의 밀약을 맺지 않아왔던가 별로 새삼스러운것도 아니지 않는가
끼리끼리 어울린다는 것 또한 옛말로 넘길것이 아니다라는 말이다
엠비가 진실의 나르시즘에 빠져 거짓을 진실이라 말하며 이거다 거짓말인거 아시죠 했던
인간 아닙니까
그러니 설정이란 법명을 쓰던 문득수는 숨겨논 여자와 딸이 자신의 딸이 아니라고 무던히도 버티지 않습니까
이거 모함인거 아시죠
이거 다 거짓말인거 아시죠
하면서

빌립(장로교) 2018-10-29 19:27:38
제목) 요한 계시록 17장과 18장에 나오는 짐승(적그리스도666) 위에 탄 여자(음녀)는 바티칸(로마 카톨릭)을 의미하는가?

공중권세를 가진 멸망의 아들 적그리스도(666,세계 대통령)와 손을 잡는 바티칸(로마 카톨릭)이 나오는 책이 있는데 바티칸이 히틀러와 손을 잡았듯이 미래에 짐승(적그리스도,666)과 일곱 언덕이 있는 도시(city) 여자(바티칸,음녀)가 손을 잡는다고 했죠. 나중에 공중권세를 가진 적그리스도(666,짐승)가 바티칸을 버린다고 했죠. 히틀러가 그랬듯이요.

책<짐승 위에 탄 여자>(로마 가톨릭 교회와 종말)

대진 2018-10-26 20:45:40
종교는 정치를 멀리하라
정치인을 무시하라
본연의 자세로 임헤라
그래도 안되면 무소의 뿔처럼 혼자가라

45번지 2018-10-28 16:31:16
불교계 사람중에서 국정원과 정부에 끄나풀을 하면서 이런 동향보고 등을 해준 사람이 있을 것이다
그 댓가로 호가호위하는 분들이 어찌 한둘이랴
꼬리만 보거나 얘기말고 몸통부터 정리함이 마땅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