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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흥 "로비 아냐, 조계종 신도들과 골프"
국회 국정감사서 "태광그룹 상품권은 조계종 중앙신도회가 받은 것"
2018년 10월 24일 (수) 11:44:08 조현성 기자 cetana@gmail.com
   
▲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조계종 중앙신도회장)은 23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했다. (국회 인터넷의사중계시스템 갈무리)

이기흥 회장(대한체육회장, 조계종 중앙신도회장)이 MBC <스트레이트>가 보도한 골프접대를 통한 정관계 로비 의혹을 부인했다. (관련기사: 호화골프장 방문 이유가 "아 우린 불교, 불교")

이 회장은 23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위원장 안민석)의 대한체육회 국정감사에 이같은 취지로 증언했다.

휘슬링락 상품권 김기유 이사 선물
조계종 중잉신도회가 받은 것 사용
골프 멤버는 모두 신도회 관계자들


국정감사에 앞서 이 회장은 MBC <스트레이트> 보도 관련 "휘슬링락 상품권은 조계종 연중 행사 때 태광그룹이 중앙신도회에 선물한 것이고, 골프 회동은 신도회 관계자들 모임으로 억울하다"고 해명했다.

   
▲ 더불어민주당 김영주 의원은 태광그룹 휘슬링락 상품권 수수는 김영란법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국회 인터넷의사중계시스템 갈무리)


이날 이 회장에게 골프접대 의혹을 질의한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김영주 손혜원 의원이었다.

더불어민주당 김영주 의원은 "태광이 제공한 초호화 골프 접대를 이기흥 회장이 직접 예약하고 또 정관계 함께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의심을 할 수 밖에 없다. 김영란법에 위배된다고 생각한다"면서 상품권을 받은 때를 물었다.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은 "(MBC <스트레이트>가 이 회장과 함께 골프를 쳤다고 보도한) 청와대 출신, 전 국회의원 이런 분들이 다 조계종 신도냐, 재계 인사도 신도냐"고 물었다.

이 회장은 "2016년 4월에"라며 "직접 받은 것이 아니라 조계종 중앙신도회를 통해서 받은 것이다. 상품권은 김기유 사장(동국대 이사)이 중앙신도회에 오면 한번에 두서너장씩 가져왔다"고 했다. "김기유 사장과는 고향 선후배 사이"라고 했다.

이 회장은 "김기유 사장이 조계종 중앙신도회 미디어분과위원회 부위원장이다. 그래서 신도회 상임고문 위원장 등으로 두 팀을 짜서 골프를 다녀온 것"이라고 했다.

이 회장은 "휘슬링락을 출입한 것은 2~3년쯤 됐다. 휘슬링락 회원은 아니다. 같이 갔던 인사들은 보편적으로 중앙신도회 고문, 회장단 등이다"고 했다.

   
▲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은 이기흥 회장에게 태광그룹 휘슬링락 골프접대 로비의혹을 추궁했다. (국회 인터넷의사중계시스템 갈무리)


"170만원 식대? 캐디피 지불도 몰라 
김기유 사주 받아 정관계 로비 의심"
이기흥 "오해다, 결단코 그건 아니다"


손혜원 의원은 이 회장의 휘슬링락 카드결재 내역 170만원을 추궁했다.

이 회장은 식대라고 했다. 이어지는 질문에 이 회장은 대답을 주저했다.

손 의원은 "캐디피는 현금 하는데 아니다. 꼭 같이 묶어서 하지 따로 하지 않는다. 잘 아실텐데 돈을 잘 안내셔서 기억을 잘 못하시는것 같다"고 했다.

손 의원은 "이기흥 회장이 태광그룹으로부터 조계종 중앙신도회 회장으로서 접대 받은 것이 아니라, (이기흥 회장이) 접대를 책임지고 핸들링한 것 같다"고 했다.

"이 회장이 그 비싼 골프장에 캐디피를 따로 내는지 같이 내는지 모르면서 계속 쿠폰 받아서 어릴 적 친구(김기유) 사장의 사주를 받아서 정관계 로비를 한 것 아니냐"고도 했다.

이 회장은 "그것은 전혀 오해이다. 결단코 그건 아니다"고 했다.

이기흥 회장 국감서 거짓 답변했다
안민석 위원장에 "없는 사실" 경고
경찰, 휘슬링락 골프접대 수사착수


앞서 이기흥 회장은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 질의에 거짓 답변을 했다가 안민석 위원장으로부터 경고를 받았다. 이 회장이 우 의원의 학교스포츠 역점 추진 의향을 묻는 질문에 "(대한체육회가 이미) 역점으로 하고 있다"고 답한 이유에서다.

안 위원장은 이를 "없는 사실을 말했다. 사실을 왜곡하거나 사실과 맞지 않는 답변은 하지 말아달라"고 지적했다.

대한체육회 국정감사 시작에 앞서 이기흥 회장은 "만일 진술이나 서면답변에 거짓이 있으면 위증의 벌을 받기로 서약"했다.

한편, 강원도경찰청은 22일 행정안전부 국감에서 MBC <스트레이트>가 제기한 휘슬랑락 정관계 인사 골프접대 의혹 관련 수사에 착수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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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시간 : 2018-10-24 11:4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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