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에 "불국사 살려 주세요" 청원
청와대에 "불국사 살려 주세요" 청원
  • 조현성 기자
  • 승인 2018.10.19 14:40
  • 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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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국사 훼손" 주장..."돈맛 안 탓 아닌지 조사해 달라"
▲ 청와대 국민청원 갈무리

청와대에 "불국사를 살려주세요" 제하의 청원이 올라왔다.

이 청원은 아이들을 데리고 불국사를 찾았던 부모가 19일 올렸다.

청원인은 "해외거주 후 오랜만에 귀국해 아이들에게 한국을 알리고 싶어서 우리 문화유산 탐방을 위해 경주를 찾았다"고 했다.

이어서 경주 지역의 다른 문화재(첨성대 안압지)는 잘 관리가 돼 있는데 불국사는 훼손돼 있었다고 주장했다. 청원인은 "칠도 벗겨져 희릿하고 계단 돌들도 마모 상태가 심각했다"고 했다.

청원인은 "더구나 (불국사) 입장료가 다른 곳보다 비싸다고 생각했다. 이 비용을 받고도 관리는 왜 이리 엉망일까 생각했다"고 했다.

청원인은 "문화재청이 관리감독을 소홀히 하나? 아니면 불국사가 이제는 돈맛을 알아 시주함을 곳곳에 비치하고 입장권을 철저하게 관리하는 것은 아닌가 의심이 됐다"고 했다. 

"문화재 근처에 소화기 비치도 잘 안되어 있었다"는 주장도 했다. 각 사찰에서는 소화기 등 방재설비를 갖추고 있다. 이 청원인이 소화기 미비를 지적한 곳이 어디인지는 알 수 없다.

청원인은 "이곳(불국사)을 철저하게 조사해 우리 국민의 자랑인 불국사를 살려 달라"고 했다.

이 청원의 마감일은 다음달 18일, 청원 첫날인 현재 5명이 동의했다.

지리산 등 국립공원을 중심으로 문화재관람료 시비는 끊이지 않아 왔다. 절에서 길을 막고 통행료를 징수하는 것을 현대판 '산적'이라는 비판도 들린다. 사찰을 지나는 등산객이 아닌 사찰을 찾은 관람객이 사찰 보존과 문화재 관람료를 문제 삼은 것은 드문 경우이다.

한편, 불국사 관람료는 성인 5000원, 청소년 3500원, 어린이 2500원이다. 4인 가족이 불국사를 방문하려면 주차비를 빼고 관람료로 2만여 원이 든다.

청와대 청원 바로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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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해종찌라시 답다. 2018-10-22 20:29:04
문화재에 대한 초딩상식만 있어도 낡고 돌계단이
마모되었다는 무지한 글은 올리지 않는다.
서글픈 생각마져 드는구나.
개차반 짓 하다가

다커미 2018-10-22 20:21:13
이 개만도 못한 새끼..
아무나 올리는 국민청원을 마치 큰 문제 있는것 처럼 벼락맞아 뒈질새끼.
너는 여원한 해종 개새키야~
불전함 있는것과 무슨상관이냐?
어떤 모자란 것이 써질러논 것을 옮겨퍼나르고
잠 없어 뒤적이다.

상구보리 2018-10-22 12:31:44
청원의 글은 이교도가 불국사를 비방하는 글이라 생각하며, 사찰관리와 그 많은 직원들은 어떻게사나요?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사람이 불국사를 비방하는것 같네요. 그많은 목조건물은 누가 관리하고 있는데 그런 비방의 글은 안 올리면 생각합니다.소화기 관리도 스님들이 다하시고 몇 십년을 불국사를 지켜보아도 관리를 잘하셔서 화재 한번 나는것을 못보았는데 수행하는 스님들을 비방하면 그 죄는 크다고 생각합니다. 제발 어쩌다 방문한 분이 글을 올린것 같은데 그런 불국사가 아니니 제발 자세히 알고 청원의 글을 올려쓰면
합니다.

문화재는 국가유산 2018-10-21 13:20:30
문화재는 국가유산입니다.종교와 상관없이 국가가 책잉지고보호해야할 의무가 있습니다.사찰이 국립공원의 방문객들이찾는 7~80%의 사찰림을 소유하고 있고 불교의 의도와는무관하게 정부에서 불교계의 반대를 무시하고 관람료를받게했습니다.방문객들의 차량소음과 훼불해위등으로 수행환경에막대한 지장을 감수하고 현재까지 유지해오고 있습니다.그렇다면 수행환경 보호를위해서 불교계는 방문객을 거부하고 산문을 불교신자에게만 개방하면 됩니다. 조그만 야생화밭도 상당한 금액의 입장료를 받습니다.천은사도성삼재까지 사찰림입니다.감사는 못할망정 비방도정도가 있지요.

자중지란 2018-10-21 12:58:53
이런 말도 안되는 청원을 청와대 게시판에 올리고 그것도 5명밖에 동의한 글을 소개한 인터넷언론의 저의가 의심스럽네요. 문화재훼손한것도 아닌데 돌계단이 닳아지고 단청이 세월의 흐름에 색이 조금 뚜렷함이 덜 하다고 이런 호들갑을 떨 정도라면 이교도가 아닌지 알아보고 기사화하든지 해야죠. 불교 헌담하는 글만 올라오면 기사화하는 저의가 무엇인지도 이제는 서글픈 마음입니다.도대체 불교사찰이 국민들에게 무슨 해악을 끼쳤다고 문화재관람료를 들먹이나요.
스님들의 수행환경을 훼손시켜가면서 국민들에게 수려한 문화유산을 물려주고있는데 그럼 문을 잠글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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