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개혁행동 17대 종회의원 선거 “부적격 승려 주도 종회 희망 없어”
불교개혁행동이 11일 오후 조계종 17대 중앙종회의원 선거 결과가 나오자 입장문을 통해 “전 원장을 대표로 하는 맹주들과 이러한 부적격 승려들이 주도하는 중앙종회에는 어떠한 희망도 둘 수 없다”고 평가했다.
불교개혁행동은 “우리는 중앙종회를 적폐의 온상으로 규정하고 해산을 요구했다”며 “그러나 이들은 전혀 반성도 없이, 전 총무원장의 영도 하에 일사분란하게 다시 17대 중앙종회에 진입했고, 전 총무원장 세력인 불교광장은 제16대 때보다 더욱 막강해져 중앙종회를 일통하였고, 이에 반대하는 세력은 궤멸됐다”고 분석했다. [관련기사: “청정 교단을 위한 연대의 깃발 아래 총집결하자!”]
이에 불교개혁행동은 “돈의 힘과 맹주에 대한 줄서기 외에는 종단의 다른 질서가 보이지 않는다”며 “재가자들과 청정한 스님들이 모여 폭넓은 연대를 형성하고, 조계종 권력승들이 국민의 세금과 신도들의 보시금을 한 푼도 사적으로 사용하지 못하도록 감시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폭넓고 철저한 연대를 통해 물샐틈없는 감시망을 형성하고, 신도들의 보시금 한 푼 조차도 그 사용처를 감시하고, 국가기관이 권력승과 거래하지 못하도록 하여 국민의 세금을 낭비되는 일 없도록 함으로 그들의 사리사욕을 저지해야 한다”며 “우리의 연대의 힘이 강해질수록 그들은 오래 버티지 못한다. 청정 교단을 위한 연대의 깃발 아래 총집결하자”고 밝혔다.
[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제보 mytrea70@gmail.com]
저작권자 © 불교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응원합니다." 불교닷컴 자발적 유료화 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