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광사 사태가 일단락됐다. 대각회(이사장 태원 스님)는 8일 불광사 창건주권한을 광덕문도회 대표 지정 스님에게 승계하는 법적 절차를 완료했다. 아울러 대각회는 지정 스님에게 불광사 주지 임명장을 발행했다. 대각회는 창건주증(권한승계)과 임명장을 3일 자로 발행했다. 이 같은 조치는 광덕문도회와 불광법회 대표, 지홍 포교원장 사이에서 이루어진 합의와 합의사항 이행에 따른 조치로 보인다.
불광사 사태는 지난 5월 하순께 불광사‧불광법회 전 회주 지홍 스님(현 조계종포교원장)이 3월 16일 밤에 여종무원과 주고받은 부적절한 문자내용이 신도들에게 알려지고, 불광사 부설 유치원급여 부정수급으로 인한 횡령 혐의가 드러나면서 촉발됐다. 신도들은 지홍 스님에게 불광사와 관련된 모든 권한을 내려놓을 것을 요구했고, 6월 3일 지홍 스님은 불광사 회주직을 사임했다. 또 창건주 직위는 광덕 문도회의 결정에 따르기로 신도대표들과 약속했다. 6월 13일 광덕문도회가 불광사 법주 겸 창건주로 지오 스님을 선출했지만 지홍 스님은 약속을 어기고 이를 수용하지 않았고, 문도회 탈퇴를 선언했다.
창건주 권한이 승계 되지 않으면서 불광사 사태는 내부 문제에서 대외적 문제로 파장이 확산됐다. 신도들은 3개월여 동안 조계종 적폐청산과 청정교단 구현에 앞장서고 있는 불교개혁행동에 연대해 거리투쟁에 나섰다. 지홍 스님 측은 몇몇 신도를 폭행 혐의로 고소했고, 신도들은 지홍 스님을 공금횡령 등 혐의로 고발했다. 각종 고소고발이 일어나고 불광법회 신도들의 투쟁 등이 갈수록 커지자 대각회 이사장으로 새로 취임한 태원 스님과 광덕문도회 지정 스님, 박홍우 법회장 등은 불광사 정상화를 위한 창건주 권한 승계를 포함한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해 논의를 시작했다.
결국 9월 28일 불광사가 속한 재단법인 대각회 이사장 태원 스님의 중재로 문도회 대표 지정 스님, 불광사 법주 지오 스님, 불광법회 박홍우 회장, 지홍 스님과 사이에 지홍 스님이 창건주 권한 승계 등을 합의하고, 합의사항 이행을 위해 법적 다툼과 고소고발 건을 양측 모두 취하했고, 양측의 합의사항 이행을 확인한 대각회는 10월 8일 창건주 직위를 광덕문도회 대표에게 승계했다.
불광법회 신도회는 창건주 권한승계 절차가 마무리되자 8일 입장문을 통해 “불광사 정상화와 재도약을 기원”했다.
불광법회 신도(법회장 박홍우)들은 “이번 사태가 부처님의 가르침과 광덕 큰 스님의 유훈을 제대로 받들지 못한 데 있음을 깊이 참회한다”고 밝혔다.
이어 신도들는 “이제 불광사의 정상화가 시작된 만큼 어렵게 이루어진 합의 내용의 나머지 후속 조치도 성실히 이행되어 불광사가 하루속히 그간의 갈등과 대립의 어두운 그림자를 떨쳐내고 화합과 대통합의 수행도량이 되기를 염원한다”며 “사부대중이 서로 존경과 신뢰 속에 한층 더 성숙되고 모범적인 반야바라밀 신행공동체를 가꾸어 갈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광덕 스님이 주창한 ‘마하반야바라밀 사상과 불광운동의 정신을 바르게 되살리고 더욱 선양해 불광사를 모든 중생들의 귀의처가 되고 대한민국의 전법과 호법의 중심도량으로 재도약할 수 있도록 기도정진 하겠다“고 밝혔다.
불광사·불광법회 창건주 권한승계 절차가 마무리됐지만, 지난 9월 19일 서울 송파경찰서에 출두해 유치원 급여 부정수급과 관련 공금횡령 혐의로 장시간 조사를 받은 지홍 포교원장은 다시 검찰 조사를 받을 처지에 놓였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이 사건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송파서는 중흥사 관련 횡령 의혹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 불광법회 명등 등 신도들은 불광사 정상화를 위해 고발을 모두 취하했지만 형사사건이어서 경찰과 검찰의 수사가 이어지고 있다.
다은은 불광법회 회장단 및 신도 입장문
-불광사·불광법회의 정상화와 재도약을 기원하며 -
지난 5월 하순경, 불광사‧불광법회(이하 “불광사”라 함) 전 회주 지홍 스님(현 조계종포교원장)께서 3월 16일 밤에 여종무원과 주고받은 부적절한 문자내용 및 수년에 걸처 부속 유치원의 공금을 횡령한 혐의가 드러나, 6월 3일 지홍 스님은 불광사 회주직을 사임하였고 창건주 직위는 광덕 문도회의 결정에 따르기로 신도대표들과 약속하였습니다. 6월 13일 광덕 문도회가 후임으로 불광사 법주 겸 창건주로 지오 스님을 선출하였으나 지홍 스님은 약속을 어기고 이를 수용하지 않아 불광사는 창건주 승계문제로 그 동안 큰 혼란과 갈등을 겪으면서 난파의 위기에 몰렸습니다. 다행히 9월 28일 불광사가 속해 있는 재단법인 대각회 이사장 태원 스님의 중재 하에 지홍 스님과 문도회 대표 지정 스님, 불광사 법주 지오 스님 및 불광법회 박홍우 회장 사이에 지홍 스님이 창건주 직위에서 물러나기로 하는 등의 합의를 하였고 그 합의사항 이행의 일환으로 10월 8일 창건주 직위가 승계되어 불광사의 정상화가 시작되었습니다.
이에 불광사 회장단 외 신도 일동(이하 “신도들”이라 함)은 하루 빨리 불광사의 정상화를 바라는 많은 분들의 염원을 담아 다음과 같이 신도들의 입장과 다짐을 밝힙니다.
먼저, 이번 사태가 부처님의 가르침과 광덕 큰 스님의 유훈을 제대로 받들지 못한 데 있음을 깊이 참회합니다. 그리고 지난 4개월간 불교와 불광사를 걱정하셨던 전국의 모든 사부대중들께 본의 아니게 큰 걱정과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하여 깊이 사과 드리고, 이번 사태 진행과 수습과정에서 조금이라도 마음에 상처를 입은 불자님들에게는 진심으로 참회의 뜻과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둘째, 이제 불광사의 정상화가 시작된 만큼 어렵게 이루어진 합의 내용의 나머지 후속 조치도 성실히 이행되어 불광사가 하루속히 그간의 갈등과 대립의 어두운 그림자를 떨쳐내고 화합과 대통합의 수행도량이 되기를 염원하면서, 앞으로 사부대중이 서로 존경과 신뢰 속에 한층 더 성숙되고 모범적인 반야바라밀 신행공동체를 가꾸어 갈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고자 합니다.
셋째, 이번 사태를 계기로 그 동안 다소 퇴색되었던 광덕 큰 스님께서 주창하신 순수불교의 이념인 “마하반야바라밀” 사상과 불광운동의 정신을 바르게 되살리고 더욱 선양하여 불광사 도량이 모든 중생들의 귀의처가 되고 대한민국의 전법과 호법의 중심도량으로 재도약할 수 있도록 부처님 전에 발원하고 기도정진 하겠습니다.
오늘 창건주 직위가 승계되기까지 한마음으로 애써주신 문장(門長) 지정 스님, 법주 지오 스님, 주지 본공 스님 등 문도 스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그동안 불광사의 정상화를 위해 염려하고 성원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면서 불보살님의 가호가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나무 마하반야바라밀
2018. 10. 8.
블광사·불광법회 회장단 외 신도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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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결로 불의를 척결하신 불광형제들 그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암흑과 사람들
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 중에는 보살님도 있었고마구니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새로 알게된 것들도 많았습니다 특히 불교 일부 언론은 기본이 없 편파보도 한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바른보도 탁드립니다 한편 명확하게 보도해
주신 착한언론에게도 감사드립니다 새로운 출이제 전법도량 청정 불광사가 도심포교 도량으로 거듭남을 축복해주세요 마하 마야 바라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