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등 스카이팀 항공사가 입주한 인천공항 제2터미널에도 법당이 마련됐다.

저잣거리 포교당 열린선원 선원장 법현 스님은 "다음달 4일 오전 11시 30분 제2터미널에 새 도량을 개원한다. 사찰 이름은 세계로 드나드는 관문에 있다고 해서 세계선원이라고 이름 지었다"고 밝혔다.

세계선원은 제2터미널에 근무하는 공항 직원,공항 경찰,하청사 직원들과 입출국을 위해 제2터미널을 이용하는 불자들의 신행공간이다.

세계선원은 인천공항 경찰단 경승위원 법호 스님, 법현 스님이 인천공항 측에 요청해서 제2합동청사 본관 지하 1층에 얻은 20평 공간에 마련됐다.

4일 개원법회는 봉안(이운)의식에 이어서 삼귀의, 찬불가, 경전독송, 개원인사, 청법가, 설법, 축사, 정근 및 축원, 사홍서원 순으로 진행된다.

법현 스님은 개원사를, 법호 스님은 설법을 한다. 인천공항 제1청사불자회장이자 오충훈여객서비스팀장, 제2청사 세계선원 불자회장인 인천공항 경찰단 이경진 청문감사관이 축사를 할 예정이다.

이운 봉안법회는 인천지방문화재 영산재보유자인 능화 스님과 이수자스님들이 전통범음의식으로 진행한다.

세계선원은 24시간 개방한다. 매월 정기법회를 봉행하고, 여건을 살펴서 매주 정기법회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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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성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