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오피니언 > 칼럼
   
귀신에 씌인 조계종 자승 전 총무원장
[기고] 36대 원장선거 또 개입하나
2018년 09월 26일 (수) 07:07:05 김영국 연경정책연구소장 dasan2580@gmail.com

“죽을 죄를 지었습니다.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습니다. 아마 그때 귀신이 씌었나 봅니다.”

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장을 역임한 자승 스님의 재임시절 발언이다.

자승 전 원장은 재임시절인 2010년 3월 종회에서 봉은사를 직영사찰로 전환했다. 직영사찰은 총무원장이 당연직 주지를 하는 사찰이자 총무원장을 대신해 재산관리인을 파견하는 사찰이다. 당시만하더라도 재산관리인은 임기가 없고 총무원장이 나가라고 하면 바로 짐을 싸야 하는 사찰이다.

자승 전 원장이 봉은사를 직영사찰로 전환을 하기 4개월전 당시 한나라당 원내대표인 안상수는 자승 전 원장을 만나는 자리에서 강남의 좌파주지를 언제까지 그냥 둘 것이냐고 발언했다. 이때 자승 전 원장은 봉은사 주지는 4년 임기가 있어서 사표를 받을 수가 없다고 했다. 그리고 나서 4개월이 지난 뒤 자승 전 원장은 봉은사를 임기가 없는 직영사찰로 전환을 한 것이다.

직영사찰 전환 직후 당시 봉은사 주지였던 명진 스님이 자승 전 원장에게 왜 이런 결정을 했느냐고 물어보니까 한 이야기가 귀신에 씌운 모양이라고 대답했다. 도대체 어떤 귀신이 자승 전 원장에게 붙어서 봉은사를 직영사찰로 전환하게 한 것일까? 용한 스님을 모시고 구병시식 기도라도 해서 선량한 자승 전 원장으로 하여금 죽을 죄를 지게 한 귀신을 쫓아내야 할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 김영국 거사 "명진스님 법회 발언 모두 사실"(서울=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23일 오후 장충동 참여불교 재가연대 만해 NGO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봉은사 외압설'을 제기한 김영국(52)씨가 봉은사 주지 명진스님이 지난 21일 법회에서 한 말은 "모두 사실"이라고 밝힌 후 합장을 하며 회견장을 떠나고 있다. 2010.3.23mtkht@yna.co.kr

그 귀신의 정체가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2018년 5월 18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은 2010년부터 청와대 민정수석·홍보수석실 등이 명진 스님 동향을 파악했고, 이명박 대통령 당시 원세훈이가 원장이었던 국정원은 명진스님이 정권에 비판적이라는 이유로 ‘3단계 아웃 공작’을 한 정황을 조사했다고 한다.

특히 원세훈 전 국정원장은 회의석상에서 “종북좌파 세력 명진이 서울 한복판에서 요설을 설파하도록 두느냐. 이런 사람을 아웃시키지 못하면 국정원의 직무유기”라며 불법 사찰을 지시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정원 문건에 따르면 명진 스님 주변 인물 중 국정원 협조자를 포섭한다는 내용이 나오는데 그 협조자, 국정원 입장에서는 협조자이지만 시민입장에서는 부역자는 과연 누구일까?

2009년 10월 22일 조계종 총무원장에 당선된 자승 전 원장은 11월 2일 취임하자마자 총무원으로 찾아온 박형준 수석으로 부터 이명박의 축하 난을 전달받았다. 박 수석은 "대통령께서 각별히 인사 전하라는 말씀이 있었다"고 했다. 각별한 인사를 전달 받은 자승 전 원장은 2007년 대선에서 이명박 캠프 상임고문을 역임했다. 11월 13일에는 안상수 원내대표를 호텔에서 만나 좌파주지를 왜 그냥 두고 있느냐는 힐난을 받기도 했다.

이어 12월 15일에는 이명박 대통령과 청와대에서 조찬회동을 한다. 조찬에서 이명박은 2010년에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불교계 대비를 요청한다. G20정상회의가 열리는 장소 옆에는 봉은사가 있고, 당시 주지스님은 이명박을 비판하는 명진 스님이었다. 명진 스님은 결국 2010년 G20정상회의 직전 봉은사에서 쫓겨난다.

자승 원장은 12월 23일 박형준 수석을 데리고 천안으로 가서 충청지역 사찰주지를 모아놓고 "대통령께서 하시는 일이 편하게 풀려나가고 지역의 불만도 해소되는 방향으로 함께 노력하자"고 발언을 했다. <연합뉴스> 12월 24일자 보도 내용이다. 세종시 행정수도를 백지화하려는 이명박을 돕자는 이야기다. 권력과 결탁을 하지 않으면 있을 수 없는 일인 것이다.

그런데 귀신에 씌어서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고 죽을 죄를 지었다는 자승 전 원장을 괴롭힌 귀신의 정체가 차라리 국정원 하나라면 좋겠다. 이미 사정당국에 의해서 전 정권 당시 국정원이 어떻게 국정을 농단했는지가 드러나고 있으니 그 귀신은 촛불시민의 구병시식 기도에 의해 쫓겨 날 것이기 때문이다.

자승 전 원장이 봉은사 직영이후 8년 동안 어떻게 조계종을 나락으로 떨어뜨렸는지 이제는 불교계에 문외한인 사람도 다 알고 있다. 8년 임기가 끝나갈 무렵에는 설정 전 원장을 허수아비로 내세워 스스로 상왕이 되고자 했던 음모도 MBC <피디수첩>을 비롯한 수많은 언론 방송사에 의해 드러났다. 그러던 자승 전 원장은 자파세력을 앞세워 설정 전 원장을 내쫓더니 또 다시 제2기 허수아비 종권을 창출하고자 암행을 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들린다. 아직도 귀신이 물러가지 않은 모양이다.

자승 전 원장에게 씌워진 것으로 보이는 귀신이 작년 총무원장 선거 당시 한 행위다. 설정 전 총무원장 선거 당시인 2017년 9월 19일 신라호텔에서는 일면 스님과 전 포교원장 지원 스님을 만나서 한 스님에게는 설정스님의 선거대책본부장직을 제안했다고 하며, 이후 그 자리에 참석한 총무원장 후보로 거론되던 두 분 스님은 20일 최종적으로 후보 등록을 하지 않았다.

또 2017년 7월 27일에는 봉은사에서 10개 교구본사주지와 직접 회동하여 총무원장 후보로 설정 스님을 추대하기로 비공개 합의했다는 보도가 있었고, 7월 28일에는 인사동 한정식집에서 중앙종회의장 원행 스님, 교육원장 현응 스님, 포교원장 지홍 스님, 월정사주지 정념 스님, 대흥사주지 월우 스님등과 만찬을 하며 설정 스님 추대에 관한 동의를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행위는 모두 조계종 선거법 위반행위이다.

   
▲ 지난해 7월 27일 자승 당시 총무원장의 지시로 봉은사 다래헌에 모여 차기 총무원장으로 설정 수덕사 방장을 추대하는 모임에 참석한 종상 스님과 교구본사 주지 스님들.

당시 현직 총무원장으로 총무원장 선거에 개입한 자승 전 원장에게 왜 이렇게 했느냐고 물으면 또 귀신에 씌웠다고 할까? 그런 자승 전 원장이 또 이번 총무원장 선거에 개입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들리는 데 그 이야기는 총무원장 선거가 끝나고 나서 자세히 언급을 하고자 한다.

자승 전 원장에게 씌워진 귀신이 아직도 물러가지 않고 그로 하여금 끝없이 종권과 이권을 탐하게 만들고 있는 모양이다. 탐욕은 악도에 들어가는 지름길이고 그래서 마왕파순 귀신은 끊임없이 탐욕에 빠지라고 달콤한 유혹을 보내고 있는 것이다. 국정원 귀신은 촛불시민이 쫓아낼 수 있지만, 종권을 향한 끝없는 탐욕의 귀신은 어떻게 쫓아낼 수가 있을까?

[불교중심 불교닷컴. 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제보 dasan2580@gmail.com]

"이 기사를 응원합니다." 불교닷컴 자발적 유료화 신청
김영국 연경정책연구소장의 다른기사 보기  
[기사입력시간 : 2018-09-26 07:07:05]  
[최종수정시간 : 2018-09-26 07:21:44]  

   
기사 댓글 19
전체보기
  • 자승자박승=왜? 그럴까요? 2018-10-10 23:39:19

    스스로 귀신에 씌여서
    스스로 자신한말로 내뱉고
    스스로도 거짓 허언왕 자승자박승

    그리하여 스스로가 귀신에 사로잡힌
    누구탓도 원망도 못하는 지옥길1호 자승자박 편승호 예약자들과 함꼐

    불교와 불자들을 망조로
    스스로 탐욕병에 귀신에 씌인채로

    귀신놀이 도박 왕자리에 불교 원장자리 내걸고 따먹기로 편만들고 허언으로
    도박왕 자리 탐욕괴수 귀신이 된 자승자박승

    불교수장이라고 큰소리치는 한국불교 망조역사 한페이지 만들고
    신성한 천년고찰 대사찰 불국사에

    떡하니~
    도박장으로 개설한 위대한 16국사범 탄생시킨 수장 괴수 자승자박이여신고 | 삭제

    • 귀신 2018-09-30 15:23:57

      귀신을 잡는데는 팥으로 온몸을 두들겨 줘야 하지만
      그 귀신은 기가 너무 세어서 잡기가 힘들구나.
      귀신 타령하면서
      계속 귀신 놀이에 재미 붙이면
      언제 본인이 귀신 될지 모르는데 어쩌지.
      끊임없는 탐욕도 언젠가는 이슬처럼 사라지는데
      본인도 이슬처럼 사라지는데
      영원할 줄 알았던 영화도 자고나니
      꿈이요.
      영원할 줄 알았던 목숨도 자고나니
      꿈이요.
      꿈인줄 알면서 붇들고 있는 것을 보면
      분명 귀신에 씌운 것.
      이제 이쯤해서
      제대로 물꼬 터주면 뜨거운 지옥고는 면할텐데.
      귀신아
      이제
      영원히 사라지거라신고 | 삭제

      • jwccpjk 2018-09-28 08:29:52

        지혜와자비행의 부처님가르침에오점이되는사판스님들모두대오각성하시오
        편당짓고사바세계의모든악행을행하는사람들이부처님제자인가요?
        부처님법당에보수,진보,종북좌파가어디있는가?_()_신고 | 삭제

        • 짝퉁불교 2018-09-27 19:13:06

          불교를 해야지.
          불교 아닌 것을 불교라고 우기는 짝퉁들이 종권을 잡고 있어서야.
          만봉이도 권력에 아부하더니 섣철이도 아부하더니 자승이라고 아부 안 하고 설정이라고 모지리 안 되고 원행이라고 쪼다 안 되란 법 없으리랐다.
          원행이도 설정처럼 모지리 되는 거 시간 문제로다.신고 | 삭제

          • 종도 2018-09-27 08:06:15

            임명과 해임
            임명권자가 다른사람 임명하면
            봉은사 주지 명진처럼 굴면
            세상이 더 변하지 않는법이지요
            대통령도 아닌데 대통령 권한을 쓸수 없는것처럼
            명진이가 아무리 훌륭해도
            꼭 봉은사 주지를 해야하거나 해야만 훌륭한것도 아니자나요
            대체 주지귀신이 쒸인자가 누구인지
            한번들 돌아보시요
            김영국저자도 과거 한나라당 보좌관 출신이고사꾸라잖소
            해종자로 지정댄
            성호(금당사뺏김) 적광사미(자장암뺏김) 장주(도박및오어사팻김)
            허정(천장사뺏김)명진(봉은사뺏김)
            다 주지 뺏기고 나서고 합류한자들이요
            참회하시고 주지귀신 천도나 하시게요신고 | 삭제

            • 호사이랑 제미이 2018-09-27 02:00:32

              호사이는 떼10을 제미이는아청법

              그래도 수국4는 잘 도라가고

              적석4는 안녕들 하지?

              떨고있니?
              떼=그룹
              10=붕가붕가붕가붕가붕가붕가붕가붕가붕가붕가붕가붕가붕가

              아청법으로 학교가면 어플에 뜨는데

              암튼 추접스런 늠들

              자ㅅ응이가 직접 챙기는 의원 나으리들은

              그지 걸레 같다고나 할까

              봉선4 차차기 주지라며?

              지ㄹ랄말고 올겨울에 보드나 타고 처가집으로가

              제미이는 아동청소년은 절대로 두번다신 건들지 마라신고 | 삭제

              • 무서워요 2018-09-26 21:35:59

                귀신의 실체를 밝혀 주세요
                누군가는 말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무서워 하지 마세요
                촛불을 힘차게 들겠습니다신고 | 삭제

                • 무서워요 2018-09-26 21:32:47

                  귀신의 실체를 밝혀주고 촛불을 들어신고 | 삭제

                  • 아이구나 2018-09-26 18:01:39

                    잘되면 내 탓
                    못되면 남의 탓
                    내 맘에 들면 좋은사람
                    그렇지 않으면 못된 사람이죠

                    사실 언론은 중림을 지켜야 하는데
                    언론이 왔다갔다하니
                    이 또한 내 탓이로다신고 | 삭제

                    • 귀신은 머하나 2018-09-26 11:49:00

                      마약사범 풀어주겠다고 돈받은 전과3범이 대놓고 귀신 욕하는데 귀신은 머하나 몰라. 풉풉풉신고 | 삭제

                      19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전체보기

                      최근 인기기사
                      “3원장 퇴진 촉구가 문제”…그럼
                      편백운 총무원장 "'같이 나눠먹자
                      총무원 방해로, 태고종 '길거리
                      사재털어 미납금내고 횡령 몰린 불
                      동국대 교수가 스님총장에게...뭔
                      태고종 총무원장 조계종 아성에 도
                      태고종 총무원 기자들까지 속이나?
                      태고종 전선 이상 무?
                      태고종 총무원, 차벽 세워 중앙종
                      어쩌다 "'한국불교신문' 발행 중
                      불교저널 휴심정 황혜성가의 식문화 지화자 가톨릭프레스 오마이뉴스 진흙속의 연꽃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청소년보호정책
                      우편번호 03060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5길 29 | TEL (02) 734-7336 | FAX (02) 6280-2551
                      사업자번호 : 101-11-47022 | 등록번호 : 서울, 아05082 | 등록일 : 2007.9.17. | 발행일 2006년1월 21일 | 발행인·편집인 : 이석만
                      대표 : 이석만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석만
                      불교닷컴은 인터넷신문윤리강령을 준수합니다
                      Copyright 2008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san258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