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천태종(총무원장 문덕 스님)이 지난 19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합의 발표한 '9월 평양공동선언'에 환영 논평을 발표했다.
천태종은 논평에서 "'9월 평양공동선언'을 불자들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한다.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 구축과 민족번영 토대를 마련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서 "(이번 평양 남북정상회담을 위한 방북에서) 불자와 국민들은 평화와 통일을 향한 보다 실질적인 기대와 희망을 품게 됐다"고 했다.
천태종은 "문재인 대통령께 깊은 사의를 표한다. 남북정상이 허심탄회하게 보여준 미래를 향한 행보가 차근차근 실현되기를 기대해 마지않는다"고 했다.
한편, 대한불교관음종(총무원장 홍파 스님)도 같은 날 환영 논평을 냈다. 관음종은 “이제 한반도가 통일이 되어 세계에 평화와 번영 인권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모두가 함께 힘을 모을 것을 당부한다”고 했다.
다음은 천태종의 환영 논평 전문이다.
대한불교천태종 ‘9월 평양공동선언’에 대한 환영 논평 또한, 19일 문재인 대통령이 15만 북한 시민들 앞에서 밝힌 대로, 한반도에서 전쟁의 공포와 무력충돌의 위험을 완전히 제거하기 위한 조치들을 남북정상이 구체적으로 합의한 것도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 구축과 민족번영의 토대를 마련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이번 ‘9월 평양공동선언’과 관련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분야 합의’가 이루어지고, 남북 정상이 백두산을 함께 오르는 등 획기적이고 발전적인 모습을 지켜보면서 불자와 국민들은 평화와 통일을 향한 보다 실질적인 기대와 희망을 품게 되었습니다. 한반도와 우리민족 뿐만 아니라 인류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은 문재인 대통령께 깊은 사의를 표하며, 남북정상이 허심탄회하게 보여준 미래를 향한 행보가 차근차근 실현되기를 기대해 마지않습니다. 대한불교천태종은 3대 지표 중 하나인 애국불교를 더욱 적극적으로 실천하며, 한반도에 평화가 정착되고 민족의 평화통일이 이루어지는 날까지 정진할 것을 발원합니다. 2018년 10월 2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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