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는 하나의 원리로 작동한다.
우주는 하나의 원리로 작동한다.
  • 배길몽. '과학의 재발견' 저자
  • 승인 2018.09.03 10:35
  •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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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배길몽의 ‘지피지기’ 2

수많은 사람들이 좋은 사회를 만들려고 수천 년간 노력했지만 이루지 못했다. 그렇다면 이제 무조건 앞으로 나가려고만 노력하지 말고 뒤로 돌아보면서 그동안의 방법론에 문제가 있지 않았는지 성찰해봐야 한다. 종교, 과학, 철학이 모두 궁극적으로는 좋은 사회를 만들려는 같은 목적을 가지고 있으므로 서로 배척할 것이 아니라 협업해서 공동의 목표를 이루어야 한다. 그런데 각 분야가 모두 자신의 방법만 옳다고 주장하며 서로 다른 길로 가고 있으므로 좋은 사회가 이루어질 리가 없다.

오랜 역사 동안 좋은 세상을 만들려고 노력했지만 세상이 여전히 혼탁한 이유는 사람들이 스스로 만든 '선'이나 '정의'라는 개념을 실현하려고 노력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서, 인간이 규정한 선이나 정의가 우주의 입장에서 보면 아무런 의미도 없는데 그것을 실현하려고 노력했기 때문이다. 이제는 인간이 원하는 세상(좋은 세상)을 만들려고 노력할 것이 아니라 우주의 원리에 순응하는 세상(바른 세상)을 만들려고 노력해야 한다. 그래서 먼저 우주의 원리를 알아야하므로 필자가 그것을 오랫동안 탐구했고 지금부터 필자가 발견한 우주의 원리를 설명해보겠다.

우주는 하나의 원리에 의해서 움직인다. 만약에 두 개 이상의 원리로 움직인다면 우주는 지금과 같은 질서를 유지하지 못한다. 그리고 여러 개의 원리가 존재한다는 것은 조물주가 복수로 존재한다는 것과 유사해서 사실상 불가능하다. 짧은 글에서 한 번에 모두 말할 수는 없으므로 가능한 범위 내에서 우주에서 작동하는 하나의 통일장 원리가 무엇인지 그리고 어떻게 작동하는지 단계적으로 알아보자.

공기 중에는 무게(분자량)가 다른 여러 가지 분자가 있지만 모두 골고루 섞여 있다. 분자량이 다른 공기가 무게에 따라서 층을 이루지 않고 잘 섞여 있는 이유는 물질도 유사한 능력이나 유사한 종류끼리 서로 다투는 ‘동류 경쟁의 법칙’이 작동하기 때문이다. 대기업은 대기업 끼리, 소기업은 소기업끼리, 전자업은 전자업끼리, 건설업은 건설업끼리, 육식 동물은 육식 동물끼리, 초식 동물은 초식 동물끼리, 산소는 산소끼리, 수소는 수소끼리 서로 충돌하기 때문에 같은 종류는 같은 영역을 공유하지 못하지만 다른 종류끼리는 영역을 공유하면서 혼재할 수 있다. 예를 들면 토끼와 호랑이는 같은 영역에서 살 수 있지만 호랑이 두 마리가 같은 영역에서 살지 못하는 것과 같다.

동류 경쟁의 법칙이 생명뿐만 아니라 물질운동에서도 성립되는 이유는 물질 입자들은 거리가 지나치게 가까워지면 서로 밀어내는 힘이 작용하기 때문이다. 연인이나 부부도 지나치게 가까이 있으면 구속을 받게 되므로 상대를 적당한 거리로 밀어내려고 한다. 운동하는 물체가 서로 충돌하려고 할 때에 밀어내는 힘이 작용과 반작용에 의해서 양쪽 상대에게 똑같이 작용해도 질량이 작은 입자가 더 큰 가속도를 받아서 궤도가 더 크게 변경되므로 서로 충돌하지 않고 비켜가지만 질량이 같으면 가속도와 궤도변경이 서로 같기 때문에 충돌한다. 그래서 질량이 같은 분자는 한 곳에 모여 있지 못하고 서로 충돌하며 골고루 퍼지게 된다. 생명체들도 능력이 비슷하면 서로 싸우지만 능력 차이가 크면 아예 싸움을 피하는 것과 유사하다.

지금까지 과학자들은 무질서도가 증가하는 방향으로 물질이나 에너지가 분산되는 열역학 제2 법칙이 왜 성립되는지 명쾌하게 설명하지 못했다.  열역학 제2법칙은 ‘동류 경쟁의 법칙’ 때문에 발생한다. 그런데 ‘동류 경쟁의 법칙’은 항상 성립하는 것이 아니라 상황이 변하면(운동력이 저하되면 : 온도가 내려가거나 밀도가 올라가면) ‘동류 단합의 법칙’이 역으로 작용해서 무질서도가 감소하면서 같은 종류끼리 결집하기도 하는데 이때는 열역학 제2법칙과는 반대의 현상이 생긴다. 소금이나 설탕이 물속에서 온도가 올라가거나 농도가 내려가면 무질서도가 증가하면서 분열하지만 온도가 내려가거나 농도가 올라가면 무질서도가 감소하면서 다시 결합한다. 하늘에서 비나 눈이 오는 것도 온도가 내려가거나 농도가 올라가면 무질서도가 감소해서 생기는 현상이다. 생명이 탄생할 때, 별이 생성될 때, 기체가 액체로 바뀔 때, 액체가 고체로 바뀔 때, 핵융합이 이루어질 때는 모두 열역학 제2법칙과 반대로 무질서도가 감소한다.

탄소가 연소하면 이산화탄소가 생성되면서 열이 발생한다. 만약에 이산화탄소가 자신들보다 온도가 낮은 외부로부터 열을 흡수해서 온도가 올라갔다면 열역학 제2법칙을 어긴 것이고 자체적으로 열이 발생했다면 제1법칙을 어긴 것인데 주변의 온도가 내려가는 것이 아니라 함께 올라가는 것을 보면 절대로 2법칙을 어긴 것은 아니므로 제1법칙을 어긴 것이라고 간주된다. 열역학 제1, 2법칙은 모두 진실이 아닌데 과학자들은 그 법칙으로 물리현상을 설명하려고 하니까 오류가 발생한다.

탄소의 연소뿐만 아니라 핵반응을 일으키면서 발생하는 열도 아인슈타인이 주장하는 것처럼 물질이 소멸해서 에너지로 바뀐 것이 아니고 핵에서 일부 소립자가 이탈하면서 그 반작용으로 핵의 회전운동량(열)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서 핵반응에서 에너지(열)가 발생하는 이유는 질량소멸이 아니라 질량이탈에 의한 핵의 회전운동량 증가 때문이다. 왜냐하면 물질이 에너지로 바뀌는 질량소멸에 의한 에너지 생성은 지난 연재에서 설명했듯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생명을 포함해서 모든 것이 생성될 때는 열역학2법칙과 반대로 운동한다. 그러므로 우주의 반은 열역학 2법칙을 따르지만 나머지 반은 반대로 움직인다. 엄밀하게 말하면 과학자들이 주장하는 열역학2법칙은 편향적으로 작동해서 다시 되돌아오지 못하므로 천지창조에 버금가는 조물주의 도움이 없다면 우주를 원상태로 복원하지 못하는 엉터리 법칙이다. 우주에는 물질의 운동력이 올라가면 동류 경쟁의 법칙(열역학 제2법칙)이 발생하고, 운동력이 내려가면 동류 단합의 법칙(반열역학 제2법칙)이 교대로 작동해서 끊임없이 순환(윤회)한다.

소리, 빛, 전파와 같은 파동이 각자의 고유한 특성을 유지하면서 이동하는 이유는 공중에 혼재하는 파동의 매질끼리 ‘동류 경쟁의 법칙’이 성립돼서 서로 다른 매질 간에는 간섭(충돌)을 피하기 때문이다. 지구의 중심은 일반 물질로 고압(고밀도)을 이루고 있지만 소립자들은 ‘동류 경쟁의 법칙’에 의해서 지구 내부로 자유롭게 흘러 들어갈 수 있다. 운동이 자유로운 물질들은 다른 물질의 밀도와 상관없이 동류끼리 싸우면서 밀도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이동한다. 그래야 열역학 제2법칙이 성립되며 공기조성비도 일정하게 유지되고 파동도 매질에 따라서 독자성을 유지하면서 전달된다.

인간 사회에서도 동류(같은 목적을 추구하는 사람)끼리 경쟁도 하지만 역으로 동류끼리 단합도 하는 이중성을 유지한다. 부와 권력을 얻으려고 동류끼리 함께 뭉쳤다가 그것을 얻고 나면 각자가 더 많이 가지려고 서로 싸우게 된다. 자연은 물질온도에 의해서 법칙이 결정되지만 사회는 환경온도에 의해서 법칙이 결정된다. 물질은 온도(운동능력)가 내려가면 결합하고 온도(운동능력)가 올라가면 분열하듯이 인간도 환경 온도가 내려가면(형편이 어려워지면; 활동능력이 약해지면) 함께 뭉쳐서 이겨내고 환경 온도가 따뜻해지면(형편이 좋아지면; 활동능력이 강해지면) 생산물이나 획득물을 서로 많이 가지려고 싸우면서 분열한다. 전혀 모르는 사람과는 뭉치지도 않지만 싸우지도 않는다. 물질이나 사람도 모두 동류와 싸우고 동류와 뭉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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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의 크리스천의 충성 2018-09-03 18:16:20
제목) 윤회설에 의문,사람들이 죽고나서 소,돼지,닭등등으로 태어나면 사람들이 잡아 먹는다. 죄를 짓게 되므로 불자들은 육식을 하면 안된다.

윤회설에 대해서 의문이 있어서요. 사람들이 죽고나서 소나 돼지 닭,양등등으로 태어나면 사람들이 잡아 먹을텐데요. 육도 윤회때문에 가축들을 잡아 먹는 죄를 짓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불교를 믿는 불자들은 고기와 생선등등 육식을 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크리스천(어제 주일) 2018-09-03 18:14:54
윗글에 이어서

많이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오늘날의 쉰들러 프로젝트(영혼 구원)가 필요합니다. 쉰들러는 독일 나치로부터 1000여명의 유대인들을 구했는데 영화<쉰들러 리스트>의 마지막 장면에서 반지와 자동차등등을 팔았더라면 몇 사람의 영혼을 더 구할 수 있었을텐데라고 눈물을 흘렸죠~~~ (ㅜㅜ)

크리스천(어제 주일) 2018-09-03 18:14:23
윗글에 이어서

에서 크리스천(기독교인)이 제일 많았고 불교인(불자)의 숫자가 약 300만명이 줄어들었고 무교(종교없음)의 비율이 50 %(한국의 인구수,약 5천만명중에서 절반이상인 2천5백만명이상)를 넘었다고 합니다. 더 많은 영혼들을 예수님께로 돌아오게 하려면 전도와 선교등등을 더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다니는 교회(예수초청잔치때 온 적은 있음)는 아니지만 연세중앙교회(담임목사: 윤석전,서울시 구로구 궁동에 위치)가 전도를 많이 하고 있는데 우리나라의 수많은 교회들도 전도와 선교등등(선교헌금,선교비 후원)을

크리스천의 이름으로 2018-09-03 18:12:52
제목) 책<교과서속 진화론 바로잡기>에서 아미노산을 생성했던 밀러의 실험은 틀렸다.(진화설은 틀렸다.)

"1994년 스페인에서 열린 '생명의 기원'을 주제로 한 국제 생화학 학술대회에서는 환원성 대기가 지구를 덮은 적이 없었으므로 오파린의 가설과 밀러의 실험은 잘못된 학설임을 공식 선언했다." 책<교과서속 진화론 바로잡기>에서......

진화설이 틀렸으므로 수많은 무신론자들(종교없음)은 종교를 가지기 바랍니다. 과학(물리학)의 발달이 종교를 대신하게 되어서 종교를 가진 사람들이 줄어들었다고 생각합니다. 최근에 한국의 종교인조사

빌립(장로교) 2018-09-03 18:10:54
윗글에 이어서

(Dave Hunt) 지음, 번역: 정태윤 목사(현 미국 Southwest Korean Baptist Church 담임) 이메일주소: swbkc@yahoo.com
도서출판: 누가(2007년 출판) 시립도서관의 도서분류: 종교(200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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