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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위험수위
[기고] 촛불혁명의 이념과 열망을 잊지 말아야
2018년 08월 31일 (금) 15:17:25 김종철 자유언론실천재단 이사장 cckim999@naver.com
   
▲ 통계청이 발표한 고용동향. 2000년 대비 2017년 상용근로자 등이 증가했다고 발표했으나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을 점점 떨어지고 있다.

한국갤럽이 오늘(31일) 발표한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는 53%로 취임 이래 15개월 남짓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지난 6·13 지방선거 이후 8주 연속 하락하다 지지난 주 약간 반등했으나 지난 주 4%포인트 떨어진 데 이어 위험수위라고 볼 수 있는 55% 아래로 지지율이 떨어진 것이다. 민주당도 대표 선출 뒤의 컨벤션 효과가 전혀 없이 지지율 40%로 문 대통령 취임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해 5월 10일 취임한 직후 82.3%(리얼미터), 취임 1주년 기념일 직전 83%(한국갤럽)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물론 거기에는 문 대통령의 개인적 인기와 남북정상회담의 효과가 결정적이었다. 그렇다 하더라도 그로부터 3개월 20여일 만에 지지율이 30%포인트나 빠진 것은 무엇 때문일까? 문재인 정부가 특히 주목해야 할 점은 31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조사 결과에서 소득 하위층의 지지율이 지난 주(48%)보다 10% 포인트나 급락했다는 사실이다. ‘소득주도 성장’이 그들에게 아무런 이득도 가져다주지 못했다는 인식의 반영이라고 볼 수밖에 없는 일이다.

   
▲ 8.26 조계종 전국승려결의대회에서 경찰이 개혁세력의 조계사 진입을 원천봉쇄하고 있다.

2016년 10월 말에 타오르기 시작한 ‘촛불’은 세계 역사상 보기 드문 평화적 정치혁명으로 승화되어 문재인 정부를 탄생시키는 한편, 부정과 비리의 주범인 박근혜와 이명박을 쇠창살 안에 가두는 놀라운 결실을 거두었다. 그러나 주권자들이 촛불혁명을 통해 맛본 성취감과 자부심은 이제 ‘희미한 그림자’가 되고 말았다. 모든 것을 경제 탓이라고 돌릴 수만은 없지 않을까? 문재인 정부 고위직 인사들 가운데 촛불혁명의 이념과는 거리가 먼 이들이 적지 않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 그리고 ‘양승태 게이트’에 대한 사법부의 부적절하고 기회주의적인 대처도 문 대통령 지지율에 간접적 악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여기서 특히, ‘1700년 민족종교’인 조계종 집행부가 이명박·박근혜 정권 9년 동안 저지른 국가 예산 횡령과 남용, 도박장 개설과 운영 등에 관해 종교를 관리·감독해야 할 책무를 진 문화체육관광부가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는 현상도 문 대통령 지지율을 깎아내리는 원인이 되었을 가능성이 크다는 사실을 지적해야겠다.

촛불혁명에 앞장선 주권자들뿐 아니라, 박정희·전두환·노태우·이명박·박근혜 정권 시기에 질식당한 민주체제를 뼈저리게 겪은 사람들은 극우·수구세력이 다시 정권을 잡는 사태를 극도로 경계할 것이다. 국회의원 총선거는 앞으로 20개월, 대통령선거는 43개월 뒤에 치러진다.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이 어떻게 대처할 지를 지켜보는 주권자들의 눈매가 심상치 않다.

/ 김종철 자유언론실천재단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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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시간 : 2018-08-31 15:17:25]  
[최종수정시간 : 2018-08-31 15:28:42]  

   
기사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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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지율하락이유 2018-09-03 22:14:06

    대통령도 참모들도 못보는것같아!!
    엉뚱한곳보단 지금현재 국민들의 등을긁어주며 거시정책을펴는 우선순위가없어~
    바로코앞에서 국민세금으로 횡령 도박 성폭행등 사회질서를 어지럽히는 조계종을 적나라하게보여주는데 왜 문체부종무담당자 청와대 참모들 경찰 검찰은 꿀먹은벙어리인가요? 눈앞의적폐청산부터 해야지~ 쌓인눈도 내앞부터 치워야 깨끗해지지 여기쬐끔 저기쬐끔 치워봐야 오히려 더 지더분해지는법!! 지나가는 애둘도 욕해요~~적폐청산 방향 제대로 잡으세요~~지지율 급등은 어렵겠네요!!신고 | 삭제

    • 진정한 자유 민주주의 2018-09-03 00:58:49

      소상인 서민을 위한 대통령이 되겠다던 문죄인
      북한 김정은 하고만 소통하려하고 자유 민주주의
      우리 대한민국 국민에 소리는 귀를 막고 좌빠들에
      둘러 쌓여 그들만에 잔치로 살고 있으니 경제 언보 실업자 국민들 폭망하게 샹겼네
      문죄인 찍은 자들 후회가 많다네
      앞으로 지지율 20%대로 국가 보안법으로 턴핵
      되갰네
      묵은 쌀이 어디 갔기에 대한민국에 쌀값이...신고 | 삭제

      • 부처님 2018-09-02 13:46:53

        어디나 그렇듯
        누구나 때로는 실수도 했었고
        잘못도 많이 했었겠지,,,

        하지만 진정한 불자들은
        모든걸 다 덮어주려 한다
        왜? 그들도 우리와 똑같은
        나약한 인간이기 때문이다

        부처님께서도 깨달음을 얻기위해
        극으로 가는 고행을 하시다가
        깨달은 것이 중도사상 이라고
        생각한다

        모든걸 너무 절제하니까
        사고가 나는거 같고

        천태종처럼 법을 좀더
        완화시키면 괴롭히는 사람들도
        적어질거 같고,,,

        어쨋건, 조계종을 욕보이고
        개혁을 외치는 사람들 대부분이

        조계종에서 징계받거나
        내몰림을 당한사람들 이라는거
        불자라면 누구나 인지하고 있을것이다신고 | 삭제

        • 맞습니다!! 2018-09-02 12:51:33

          굳이 문대통령 지지율하락을 말하자면 1700년내려온 민족종교 불교가 청와대앞 서울중심에서 적나러하게 적폐를보여주고있는데 이것하나 처리를못하니 지지율이 곤두박질 칠게뻔합니다. 우리불정법을위해 나갑시자들은 현종단에대해 실망할지언정 좌절하지말고 앞으로나갑시다.다.신고 | 삭제

          • 비약 2018-09-01 17:56:13

            불교 신도로써 더 할 나위없는 바람이겠으나
            불교개혁운동과 문대통령 지지율이 떨어지는
            것과의 직접적인 연관성 없지않아 있다는
            식의 논리는 좀 비약인 듯 합니다.
            문체부의 조사와 조치는 차치하고 더 개혁운동에
            필요한 것은 불교학자들의 종단 눈치보지 않는
            치열한 토론과 전략적인 주장으로 무장된 승려결의대회의 외연확장과 지속적인 동력을 강화하는
            것입니다신고 | 삭제

            • 박학열 2018-09-01 16:32:51

              기사의견을 등록해주세요.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신고 | 삭제

              • 유머 1번지 2018-08-31 15:59:42

                불교닷컴, 불교포커스 힘들어도 절대 지치지 마라. 바람직하지도 않고 애써 험한 길을 갈 필요는 없겠지만 배부른 돼지보다 배고픈 소크라테스가 낫다. 곧 배는 부르고 두뇌는 여전히 명석한 소크라테스가 될 것이다. 아자!! 한번 웃고 가자고.신고 | 삭제

                • 진짜 큰^^ 기자님께 합장 삼배 2018-08-31 15:49:42

                  언론인의 기개와 정신이 무엇인지 살아있는 교육을 통해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불자로서 두고두고 이 고마움 잊지 않겠습니다. 항상 약한 곳을 둘러봐주시기 바랍니다. 부디 건강하셔서 오랫동안 사회의 어른으로 이끌어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신고 | 삭제

                  • 영향력 짱 2018-08-31 15:39:02

                    언론인을 보는 눈이긍정적으로 달라진 건 김종철 이사장님 때문입니다 ♡♡.신고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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