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원영 교수 "종교 의견 다르다는 이유로 차별 없어지길"
지난 2016년 1월 김천 개운사 법당을 훼손한 개신교인을 대신해 사과하고 법당 복구비용을 모금했다가 학교로부터 파면당한 교수의 복직이 결정됐다.
서울북부지방법원 민사합의12부(부장판사 김양호)는 손원영 교수(사진)가 서울기독대를 상대로 제기한 파면처분 무효 확인 소송에 30일 원고 승소 판결했다.
지난 2016년 손 교수의 사과와 모금 활동에 서울기독대는 "그리스도교회협의회 신앙 정체성에 부합하지 않는 언행과 약속한 사항에 대한 불이행 등 성실성 위반 등을 이유로 파면"했다.
손 교수는 자신의 파면은 개운사 법당 훼손 사과와 복구미용 모금이 계기가 된 부당한 징계라면서 주장했고, 지난해 6월 학교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같은 해 3월, 불교 개신교 카톨릭 등 종교인과 법조계 기업인 시민사회대표들은 '손원영 교수 불법파면 시민대책위원회'(회장 박경양 목사)를 만들어 손 교수를 도왔다.
손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종 승소할 때까지 계속 응원 부탁드린다. 나의 사건을 통해 내 개인 명예회복 뿐만 아니라, 종교적 의견이 다르다는 이유로 종교(신)의 이름으로 조직에서 차별받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 종교평화가 속히 이 땅에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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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다. 둘이 아닌 이것을 두고 지역이나 언어나 문화가 다른 곳에서 다루다
보니 제 눈에 안경처럼 되었을 뿐이다.
진리란 언어가 끊어진 저편의 모습이다. 모든 개념의 저편이기도 하다.
그러니 학자가 입을 열어 연구한 것을 말한다면, 이미 그것은 진리가 아니다.
진리란 학문으로 도달하는 세계가 아니라 마음이 스스로 열어야 하는 수행의
최고 경지이다!!!
ㅎ~~ 숲속 골짝에 빗소리 한가롭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