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결의 시도…불교광장 10월 말 이전 원장선거 총력
오는 30일 조계종 중앙종회가 다시 열린다. 22일 원로회의에서 설정 총무원장 불신임안이 부결될 경우 재결의하기 위해서다.
중앙종회의장단, 상임분과위원장단은 20일 오전11시 중앙종회의장실에서 연석회의를 갖고 이같이 결의했다.
비슷한 시각 원로회의 의원 6명이 대전에 모여 22일 예정된 회의에서 설정 총무원장 불신임안 인준 여부등을 논의하는 등 분위기가 심상치 않는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전 원장이 실권을 쥐고 있는 중앙종회 종책모임 불교광장이 30일 임시회를 다시 열어 설정 총무원장 불신임안을 재결의하려는 것은 중앙종회의원 임기가 11월 9일 끝나기 때문이다.
만약 22일 원로회의가 불신임안을 부결하거나 반려하면 30일 중앙종회를 열어 재결의하고, 그로부터 5일 이내 원로회의를 재소집해 인준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 된다.
이 때 인준되면 60일 이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도하에 총무원장 선거를 다시 치르게 된다. 종회의원 상당수를 장악하고 있는 전 원장 입장에서는 현 종회의원으로 총무원장선거를 치러야 승산이 있다고 보고 있다.
10월 하순 중앙종회의원 선거를 치르게 되면 지금처럼 자신에게 우호적인 세력을 확보하기 쉽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자신이 원하는 승려를 총무원장으로 앉힐 경우 중앙종회의원 선거에서도 입김을 행사해 ‘영구집권’을 꾀할 수 있다는 점이 설정 불신임안 인준에 사활을 거는 이유이다.
한편 30일 월정사, 동화사, 불국사, 고운사 등 직선직 4석과 사회분야 직능직 1석 등 모두 5석의 제16대 중앙종회의원 보궐선거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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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는 인준하고 지금은 짤라버린 황당한 종회
자송만 말을듣고 거수기 노릇해
밥값도 못하고 거드름피우는 못된놈 종회
언제까지 고자리 지킬 수 있나
썩어빠진 불교 외면하고
권력의 단맛에 도취하였네
승복입은 도적떼를 여럿이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