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날 조계사 전국승려대회 봉행에 맞불
오는 23일 승려대회 저지를 위해 전국 교구본사주지들이 대규모 맞불법회를 개최키로 해 양측의 충돌의 우려된다.
종단 관계자는 "23일 조계사에 2,500여명의 스님들이 집결, 종정 진제스님의 '설정스님 용퇴 교시'를 봉대하는 내용의 대규모 법회가 열린다."고 밝혔다.
같은 날 전국승려대회봉행위원회 역시 조계사에서 승려대회를 개최한다.
양측이 수 천 명의 스님과 재가불자들을 각각 동원할 것으로 예정이어서 자칫 물리적 충돌이 우려된다.
전국교구본사주지협의회는 군종교구를 제외한 전국 24개 각 교구가 최소 100명 내지 120명의 스님을 서울 조계사로 모이도록 조치한다는 계획과 세부지침을 마련한 것으로 18일 알려졌다.
조계종 관계자는 "'선(先)종단 안정화, 후(後)종단 개혁'이 본사주지협의회의 입장"이라며 "승려대회봉행위원회의 전국승려대회에 대한 맞불로 인식하지 말아 줄 것을 당부 드린다."며 교구본사주지협의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이같이 전했다.
이 관계자는 "종단 안정에 부동의 하는 스님은 없을 것"이라며 "종단 화합을 위해 양측이 머리를 맞대고 숙의할 필요성과 구체적인 향후계획이 절실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7일 조계사(주지 지현스님)는 전국승려대회 관련 입장문을 통해 "조계사 경내 개최 불허"를 천명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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