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혹만으로 총무원장 내쫓아선 안 돼“
"의혹만으로 총무원장 내쫓아선 안 돼“
  • 서현욱 기자
  • 승인 2018.08.07 00:57
  • 댓글 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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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운 스님 “유전자 검사만이 의혹 규명·확정할 수 있어”
설정 스님, 특별담화하려다 취소 “입원중…용퇴 발표하려”
▲ 밀운 스님은 6일 기자회견을 통해 유전자 검사 결과로 확정되지 않으면 설정 총무원장 관련 문제는 의혹일뿐이라고 주장했다.

"교권자주 및 혁신위는 총무원장 (설정) 스님 의혹에 관한 문제를 철저히 규명하고 있으며, 유전자검사가 확정될 때까지는 그 누구도 섣불리 판단하면 안 된다.“

조계종 교권자주 및 혁신위원장 밀운 스님이 6일 기자회견을 통해 학력위조·은처자 파문 등을 일으킨 설정 총무원장과 관련해 “유전자검사를 통한 사실 규명이 이루어질 때까지 누구도 의혹만으로 쫓아낼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당초 밀운 스님은 종단 내외의 퇴진 압박을 설정 총무원장의 퇴로를 열어 주기 위해 기자회견을 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유전자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에는 설정 총무원장과 관련된 모든 의혹은 사실로 확정할 수 없는 만큼 선거로 뽑은 총무원장을 내쫓을 수 없다는 입장을 내놔 사부대중을 어리둥절케 하고 있다.

“설정 총무원장 특별담화하기로 했는데…입원해”

또 밀운 스님은 기자회견 과정에서 “어제 만나서 이야기를 나눴고, 오늘 설정 총무원장이 기자회견장에 나와 특별담화를 발표하기로 했지만 어제 저녁(5일 밤) 갑자기 아파서 병원에 입원해 나오지 못했다”며 “특별담화는 용퇴와 관련한 것으로 생각했지만, 설정 원장의 몸이 많이 아파 나오지 못했다”고 말해 설정 원장의 거취에 대중의 관심이 더욱 모아지고 있다.

교권자주 및 혁신위는 MBC PD수첩 방송 후 설정 총무원장의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설치된 종령기구이다. 교권자주 및 혁신위는 거듭 종정 진제 스님의 교시에 따라 구성됐다고 주장하지만 진제 스님은 ‘총무원장에게 내리는 하교의 말씀’을 통해 설정 총무원장 자신이 스스로 의혹에 대해 해명하고 이후 비상기구를 설치하라는 뜻을 밝혔었다. 하지만 총무원은 종정 진제 스님의 ‘하교의 말씀’의 제목을 절취해 세상에 공개하면서 종정 스님 말씀을 훼손하고도 이를 교권자주 및 혁신위 구성의 명분으로 삼았다. 또 종령기구로 교권자주 및 혁신위원회가 꾸려지면서 설정 총무원장의 비위 의혹을 설정 총무원장이 만든 기구에서 규명한다는 우스꽝스러운 상황에 사부대중의 질타가 이어져 왔다. 교권자주 및 혁신위원회는 산하에 종단 자주권 수호위원회, 의혹 규명 및 해소 위원회, 제도 혁신위원회라는 3개 소위원회로 구성해 8월 30일까지 활동한다. 이때까지 의혹 규명 작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활동기한을 연장할 수 있도록 종령에 못 박았다.

“유전자 검사 결과 나오지 않으면 의혹에 불과”

밀운 스님은 ‘유전자 검사와 결과’를 강조했지만 유전자 검사를 요원한 게 현실이다. 현재 설정 스님의 친딸로 지목된 전0경 씨의 행방이 묘연하고, 설정 총무원장이 유전자 검사를 수차례 약속했지만 이를 이행할 의지가 있다고 보는 사람은 별로 없다. 최근 전 씨의 친모인 김0정 씨가 총무원에서 기자회견까지 하면서도 “딸과는 사이가 좋지 않고 연락도 되지 않는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밀운 스님은 먼저 MBC PD 수첩에 대한 의견을 이야기했다.

밀운 스님은 “MBC와 조계종이 무슨 원수가 졌는지 모르겠지만, 우리 스님들이 잘못해 벌어진 일이고, 멸빈되거나 제적된 스님 네들이 MBC와 합작해 종단을 비판하고 폄훼한 것도 우리네 스님들의 문화”라며 “나는 PD수첩이 방송한 것을 참 잘했다, 고맙다고 했다. PD수첩 때문에 교권자주혁신위도 할 수 있었으니, 2탄 3탄 많이 터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밀운 스님은 교권자주 및 혁신위의 가장 중요한 활동이 설정 총무원장 의혹 규명이라면서도 수사권이 없어 한계가 있음을 토로했다. 여기에 최근 총무원에서 기자회견을 한 김0정 씨조차 신뢰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교권자주 및 혁신위의 활동 결과 발표를 예상케 했다.

“우리는 수사권 없다…유전자 검사면 끝날 일인데….”

밀운 스님은 “사실 우리는 수사권이 없다. 사실만 확인하면 된다”면서 “의혹 규명이 얼마나 어려운지 모른다. 불국사 도박 등 장주 스님 건은 몇 번씩 조사해 왔지만 계속 터져 나와 힘이 든다”며 “의혹조사위는 총무원장에게 처자식이 있다는 의혹을 규명해야 하는데 이는 유전자 검사면 끝날 일이지만 어렵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미국에 있는 부인이 김 보살이라는데 이 사람을 조사하려니 협조하겠다고 해서 동영상 2시간 반짜리 찍어서 가져와 반영했다”며 “하지만 (김보살 일생이야기를) 들어봐도 우리는 확정해 말할 수 없다. ‘그렇다’더라 정도의 이야기일 뿐이다.

이어 “이왕이면 딸 아이 머리카락이라도 가져다주면 되는데, 김보살이 딸이 어디 있는지 모른다고 한다”며 “내가 보기에는 거짓말 같다. 딸이 어디 사는지 엄마가 모른다는 게 말이 되느냐. 그나마 엄마가 어디 있는지 알았으니, 언젠가는 딸아이의 머리카락을 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엄마가 딸이 어디 있는지 모른다니 거짓말 같다”

밀운 스님은 “예전에는 엄마(김보살)가 어디 사는지 몰랐다. (설정 스님이) 원장이 돼서 문제가 되니까 도와주겠다며 엄마가 나타났는데 당신(김보살) 이야기만 하고 딸아기의 이야기는 없어서 믿을 수가 없다”며 “그래서 머리카락을 가져오지 않으면 얘기 하지 말라고 했다. 그만큼 의혹 규명을 하려 하지만 쉽지 않다”고 했다.

밀운 스님은 교권자주 및 혁신위 소위 중에서 종단혁신위가 종헌종법을 개정해 선출직 종무원 자격심사를 강화하고 범죄자가 출마할 수 없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했다. 나아가 종헌종법에서 멸빈제도를 아예 없애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공개했다.

“선출직 자격심사 강화 멸빈제도 폐지 방안 준비 중”

스님은 “설정 원장의 의혹을 총무원장 출마 때 미리 알았으면 출마 자체를 못하게 했을 것”이라며 “혁신위는 모든 선출직에는 처자식을 두거나, 범계를 저지른 스님, 조계종에서 출가자로서 해서는 안 되는 일을 한 사람은 출마할 수 없도록 청문회라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또 징계와 관련 밀운 스님은 “집행부는 권력을 쥐고 있어 붙잡아다가 징계를 하면 억울할 수밖에 없다. 그렇게 징계 받은 분들이 밖에 나가서 데모를 한다”며 “조계종에서 멸빈은 사형선고이다. 다시는 조계종 중이 될 수 없다. 제적은 복권되지만 멸빈은 복권조차 안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혁신위가 종헌종법에서 멸빈제도를 삭제해 누구든지 사형 당하지 않도록 하려고 한다. 이미 사형 제도를 없애는 나라가 많지 않나. 조계종도 사형 제도를 없애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그래야 한이 맺히는 사람이 없을 것”이라고 했다.

밀운 스님은 설정 총무원장의 은처자 의혹은 유전자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누구든지 확정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 6일 기자회견.

“탄원서 투서로 총무원장 쫓아낸다면….”

밀운 스님은 “설정 원장에게 친자가 있어 너도 나도 총무원장을 내쫓아내야 한다는데, 확정되지 않은 설만으로 총무원장을 쫓아낸다면 어느 원장이 쫓겨나지 않겠냐”며 “탄원서는 간단히 만들 수 있다. 설만 가지고 쫓아내려면 투서를 만들어 내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밀운 스님은 원로회의 의원 중에도 설만 담긴 탄원서가 올라왔지만 행정부나 사법부가 조사해야 할 것이어서 돌려보냈고, 봉선사 주지 시절 법당에 화재가 나 처벌해야 할 주지를 물러나지 않게 했다는 과거사를 말하면서 “설정 총무원장의 의혹은 누가 보더라도 진짜 같지만, 유전자 검사를 하지 않고 서는 확정할 수 없다”며 “그나마 김보살이 와서 다행이다. 무슨 방법이건 길이 열릴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밀운 스님은 “일반 사법부도 대법원에서 사형 선고된 분이 오판으로 무죄가 되는 경우도 있다”며 “설정 원장이 가정이 있다고 쫓나 낸 후에 나중에 아니면 당사자는 얼마나 상처 받겠냐, 지금 당장 의혹만으로 설정 원장에게 나가라 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또 “총무원장은 종헌종법에 의거해 여법하게 당선됐다. 여론재판에 밀려 퇴진하면 교권이 무너진다”며 “유전자 검사에 의한 판결이 있을 때까지 총무원장 직을 보전해야 종단의 권위가 바로 설 것”이라고 했다.

밀운 스님의 현실 인식은 사부대중의 판단과는 달랐다. 설정 총무원장의 의혹이 일어난 게 자격심사를 제대로 하지 못했기 때문에 종단혁신위가 선출직 관련 종법을 개정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 중이라면서도 설정 원장은 절차에 따라 선출돼 쫓아내면 안 된다고 했다.

스님은 “우리 종단에는 종헌종법이 있고, 이를 통해 집행한다. 총무원장 한 분도 선출해 모시는 데 그냥 된 것이 아니다”며 “호법부가 신원조회를 하고 선관위에서 심사해 유권자들이 선거를 거쳐 뽑고 당선자를 원로회의가 인준동의까지 거쳐 선출된다. 설만 가지고 내쫓는 것은 부당하다”고 했다.

“설만 가지고 내쫓는 것은 부당하다”

그러면서 “총무원장을 돕기 위해 하는 말이 아니다. 잘못했으면 나가야 하고 사실이면 내가 앞장 서 내보낼 것”이라면서 “설정 원장을 만났다. ‘사실이 아니면 말해 보시오’라니 ‘절대 아니다’라고 하더라. 저는 스님으로서 ‘아니다’라는 말만 믿겠다고 했었다. 하지만 유전자 검사를 해 사실이면 나가야 한다. 그때는 더 말할 게 없을 것”이라고 했다.

설정 원장은 16일 이전에 퇴진할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관측이다. 교구본사주지협의회도 설정 총무원장이 용퇴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설정 총무원장이 퇴진하면 교권자주 및 혁신위의 활동의 명분은 사실상 상실하게 된다. 16일 이전에 퇴진하면 8월 30일 이후 퇴진 요구는 의미가 없다.

“퇴진해도 교권 자주 및 혁신위 활동은 계속될 것”

이에 대해 밀운 스님은 “원장이 퇴진하면 어떻게 할 것이냐고 묻는 데, 교권자주위는 설정 원장 퇴진과 상관없이 유전자 검사도 해야 하니 활동을 진행해야 한다”며 “퇴진하면 끝난다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진퇴여부는 교권자주 혁신위 활동과 관련이 없다”고 했다.

유전자 검사는 당사자가 나타나지 않으면 불가능한 상태다. 설정 총무원장의 의지도 신뢰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밀운 스님은 “염려하는 일이지만, 사람이 죽고 사는 일인데 못 기다리겠나. 기다려 봐야 한다”고 했다.

또 교권자주 및 혁신위는 한시기구이다. 그때까지 유전자 검사를 못하면 설정 총무원장은 여전히 물러나서는 안 된다는 것일까. 밀운 스님은 “8월 30일까지 유전자 검사로 사실을 확정하지 못할 경우에는 설정 원장에게 퇴진을 권유할 수 있다”면서 “8월 30일까지 결론을 내야 하지만, 결과 보고로 총무원장을 내보낼지, 아니면 활동을 연장해 더 조사할지는 그때 가서 논의해야 한다”고 했다.

밀운 스님은 “(교권자주 및 혁신위 결과 보고 전에) 설정 원장이 퇴진하면 끝나는 거다. 용퇴하지 않으면 권유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혁신위는 그대로 활동해야 한다. 유전자 검사까지 규명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교권자주 및 혁신위는 8월 30일까지가 활동시한이다. 그날 끝나지 않을 게 뻔하지 않느냐”며 “그래서 용퇴를 부탁할 수도 있고, 혁신위 활동이 연장되지 않으면 집행부에 넘겨서 다루면 될 것”이라고 했다.

퇴진 후 교권자주 및 혁신위가 설정 총무원장에 대한 조사를 계속하는 것이 의미가 있느냐는 질문에 “설정 원장이 용퇴해도 조계종 승려다. 사실이 확인되면 징계해야 한다. 만약 사실이 확정되면 종법에 의해 멸빈에 처하게 된다”고 했다.

“특별담화 발표하기로 했는데…‘입원해’”

밀운 스님은 “총무원장과 어제(5일) 만났다. 만나서 어려운 이야기를 했고, 사실이든 아니든 총무원장 직을 내려놓았으면 좋겠다고 권유했다”며 “사실 오늘 이 기자회견에 나와 특별담화를 발표하려 했다. 그 이야기(담화)는 용퇴 아닌가 싶었다. 하지만 어제 밤에 통화하는 데 갑자기 많이 아프다고 하더라. 구급차를 타고 와서라도 참석하라 했지만, 입원했다고 하더라”고 했다.

김0정 씨는 최근 총무원에서 기자회견을 가졌고, 이후 하와이 무량사 도현 스님이 김0정과 나눈 이야기 녹취를 통해 김보살이 낳은 딸은 설정 총무원장의 자식이라는 주장을 제기했다. 김보살은 도현 스님이 공개한 녹취록은 조작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밀운 스님은 “녹취 등은 사법부가 알아서 해야 할 일”이라며 “본인(김0정)은 녹취록이 진짜이거 가짜이건 성의가 있다면 딸 머리카락을 가져오면 끝날 얘긴데, 그거 아니면 어떤 이야기도 믿을 수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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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혹 2018-08-13 09:30:36
아니땐 굴뚝에 연기날까

대각회도읍스님상좌가밀운스님께 2018-08-12 15:16:16
변상사 당신이볼때 당신신말이 맞게지만 탓인이볼때는 안맞아요 여러훌륭한스님들말씀 경청해서 말하세요 해인사말사 산청심적사 밀운스님 건당상좌 인성교육잘시키세야게네요

의연하게 2018-08-10 07:53:01
의혹이 사실인냥 호도하는 길거리 농성 무리배들에게 종단의 위상이 저하되는것을 더 이상 방관해서는 않되며, 종헌종법에 따른 총무원장의 직분을 흔들림 없이 의연하게 수행하여 종단 폄훼세력을 발본색원하여 승려는 멸빈으로 신도는 영구제명으로 엄중하게 책임을 물어야 합니다.

유전자검사시작했다는 공식보도 2018-08-08 12:16:17
유전자검사 일정을 공식 발표했더라면 아쉽다.법원기통보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 스님이 친자의혹 해소를 위한 유전자검사 준비를 시작했다.설정 스님은 8월 7일 오전 9시 30분 서울의대 법의학교실의 한 교수 연구실서 구강 점막세포 채취를 했다. 이날은 설정 스님이 서울지방법원 제25민사부로부터 유전자 감정일을 지정받은 날이다. 점막세포 채취는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조계종 홍보국이 사진을 배포했다.

출처 : 현대불교신문(http://www.hyunbulnews.com) 현대불교신문 8월7일 오전 10시51분 윤**자

시작과 결과 2018-08-08 08:56:54
유전자 검사의 시작여부도 모르고 발표하고 내 결과가 횡설수설
노망들었나 조계종의 민낯이고 현실타개의 난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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