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주지협 승려대회 막을 권한 없다”
“본사주지협 승려대회 막을 권한 없다”
  • 서현욱 기자
  • 승인 2018.08.06 10:24
  • 댓글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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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을걱정하는스님들 모임 4일 성명 발표
▲ 지난 7월 28일 촛불법회에 참석한 종단 개혁을 요구하는 스님들.

조계종을 걱정하는 스님들 모임이 교구본사주지협의회가 8·23 전국승려대회 개최를 막을 권한이 없다고 했다. 또 설정 원장에게는 퇴진 전에 '종단개혁기구' 구성을 요구했다.

조계종을 걱정하는 스님들 모임은 4일 ‘사퇴하는 총무원장과 본사주지협의회에 대해 고함’ 제하의 성명을 통해 “승려대회를 적극 반대한다는 전국주지협의회의 발표는 실소를 금할 수 없게 만든다”며 “그들에게 승려대회를 막을 권한이 없는데도 그렇게 말하는 것은 마치 촛불법회를 방해하기 위하여 조계사 측에서 염불을 크게 틀어 놓는 것처럼 천박한 모습”이라고 비판했다.

지난 1일 전국교구본사주지협의회는 설정 총무원장을 만나 16일 중앙종회 임시회 이전에 용퇴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냈고, 8월 23일 예정된 전국승려대회를 인정할 수 없고, 적극 반대한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본사주지협의 이 같은 발표에 조계종을 걱정하는 스님들 모임은 전국승려대회 개최를 방해하는 본사주지들의 사퇴를 촉구했다.

조계종을 걱정하는 스님들 모임은 “8.23 승려대회를 추진하는 우리들은 전 원장과 공생하면과 종헌종법을 무력화 시킨 중앙종회의원들과 본사주지들의 자진 사퇴를 강력하게 요구“했다.

이들 모임은 “우리가 승려대회를 하는 이유는 죄 없는 스님이 징계를 받거나 폭행당하고, 81%의 대중 뜻이 무시당하고, 300만 불자가 떠나고, 공중파에 최고지도층 스님들의 사생활이 폭로되어 불교가 사회의 조롱거리가 되어가도 종단의 지도자로서 참회하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이권과 권력을 찾아서 끊임없이 이합집산하는 종회의원들과 본사주지스님들의 천박한 모습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또 “총무원장은 본인이 사퇴하고 난 뒤에 다시 종단을 농락하는 것을 막기 위하여 ‘종단개혁기구’를 구성하여 여법한 승려대회가 개최 되도록 하여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조계종을 걱정하는 스님들 모임은 “우리는 8월23일 승려대회와 범불자대회를 함께 개최함으로서 명실상부한 비구, 비구니, 우바새, 우바이가 참여하는 종단 개혁, 국민과 불자들께 존경받는 종단개혁을 이루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 모임은 설정 총무원장이 자신에게 제기된 여러 의혹들에 대해 명확한 해명을 하지 않고 반복되는 변명과 진실한 참회의 모습을 보이지 않는 점을 언급하며 지난 2일 “불교TV와의 인터뷰 말미에 사퇴를 표명하고도 끝까지 제기된 의혹을 ‘의혹 제기한 사람들과 함께 해명해보자’고 다시 제안 하는 것은 어떻게 해서든 사실을 부정하고 수덕사로 내려가서 다시 방장을 하려는 의도라고 밖에 보이지 않는다”며 개탄했다.

또 모임은 “이제 설조 스님의 목숨을 건 41일 단식과 촛불법회 결과로 전 원장과 이명박의 결탁으로 만들어진 사찰방재시스템 보조사업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이 수사가 진행되면 전 총무원장 스님은 죄 값을 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조계종을 걱정하는 스님 모임 성명 전문

사퇴하는 총무원장과 본사주지협의회에 대해 고함

지난 8월1일 전국주지협의회는 총무원장 설정스님을 면담하고 8월16일 임시종회가 열리기전에 사퇴하겠다는 약속을 얻어냈습니다. 다음날 방영된 불교TV와의 단독 인터뷰에서도 설정스님은 ‘종도가 원하지 않는다면 총무원장을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재차 총무원장직에서 물러날 것을 선언했습니다. 설정스님은 총무원장 후보때부터 제기된 의혹을 국민과 불자들에게 조속히 해명하겠다고 약속했지만 곧바로 ‘부처님도 제기된 의혹이 풀리기 까지는 시간이 걸렸다’며 해명약속을 뒤집었습니다. 학력위조건도 사실여부를 떠나..., 와전, 오해라는 용어로 포장하면서 진실한 참회를 하지 않았기에 처음부터 설정스님을 신뢰할 수 없었고 존경할 수도 없었습니다. 불교TV와의 인터뷰 말미에 사퇴를 표명하고도 끝까지 제게된 의혹을 ‘의혹 제기한 사람들과 함께 해명해보자’고 다시 제안 하는 것은 어떻게 해서든 사실을 부정하고 수덕사로 내려가서 다시 방장을 하려는 의도라고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이제 설조스님의 목숨을 건 41일 단식과 촛불법회 결과로 전 원장과 이명박의 결탁으로 만들어진 사찰방재시스템 보조사업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수사가 진행되면 전 총무원장 스님은 죄 값을 받게 될 것입니다. 8.23 승려대회를 추진하는 우리들은 전 원장과 공생하면과 종헌종법을 무력화 시킨 중앙종회의원들과 본사주지들의 자진 사퇴를 강력하게 요구합니다. 승려대회를 적극 반대한다는 전국주지협의회의 발표는 실소를 금할 수 없게 만듭니다. 그들에게 승려대회를 막을 권한이 없는데도 그렇게 말하는 것은 마치 촛불법회를 방해하기 위하여 조계사 측에서 염불을 크게 틀어 놓는 것처럼 천박한 모습입니다.

우리가 승려대회를 하는 이유는 죄 없는 스님이 징계받거나 폭행당하고, 81%의 대중 뜻이 무시당하고, 300만불자가 떠나고, 공중파에 최고지도층 스님들의 사생활이 폭로되어 불교가 사회의 조롱거리가 되어가도 종단의 지도자로서 참회하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이권과 권력을 찾아서 끊임없이 이합집산하는 종회의원들과 본사주지스님들의 천박한 모습 때문이기도 합니다.

총무원장은 본인이 사퇴하고 난뒤에 다시 종단을 농락하는 것을 막기 위하여 <종단개혁기구>를 구성하여 여법한 승려대회가 개최 되도록 하여주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8월23일 승려대회와 범불자대회를 함께 개최함으로서 명실상부한 비구비구니,우바새우바이가 참여하는 종단 개혁, 국민과 불자들께 존경받는 종단개혁을 이루어 낼 것입니다.

2018년 8월 4일
조계종을 걱정하는 스님 모임

[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제보 mytrea7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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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도 2018-08-06 16:23:37
해종자 명단
명지니
성호 장주 허정 도정 젖깡 김영국 이석만 서현욱 조헌성

종도 2018-08-06 16:13:27
교구본사 주지나 종회의원 전부 선거로 선출댔을건데 대체 무슨 권한으로 민의로 선출댄 직위를
사퇴하라하는지 참으로 개탄스럽다
선거에서 단 한사람이라도 선출 시키지도 못하는 실패자들이 법과질서 조차 무시해가며 해종행위를 하는데 대체 종단이 이리도 무기력 한건가
선거는 외하고 종회의원들은 다 패악질로 당선되서 해체 해야한다니 세상 어느 독재자보다 못한것들...
실패자 해종자들 단제하는 ㅋ
전국교구승 승려대회 개최하여 패악질 해종자들을 단제해야 할것이며 전국 사찰 산문출송및 해종찌라시 응징및 지원자 징계 특별법 제정하여 종권을 지키길 촉구

권력은허망한것이요 2018-08-06 15:56:13
당연한말씀 제대로된 본사주지라고보면 본사를 비롯하여 말사까지 살림챙기는것이 머슴에도리인데 본사스님들과 선원대중스님시봉하기도바쁜데 큰벼슬하는것처럼 감나라대추나라 온동네 관여하네요 어짜피 4년임기 다음투표에서 재임생각해야지 승려대회를하던지말든지 본사주지스님 살림이나잘사세요

원래 도둑사기꾼들 2018-08-06 15:18:22
이 번지르르 쳐입고
좋은차 타고타니쥐

권승들일수록 더하쥐

총무원장을 비롯해
교구본사 똥주지들,,

개자식 2018-08-06 14:35:50
개눈에는개만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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