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끝 조계종을 살려내야 합니다"
"벼랑 끝 조계종을 살려내야 합니다"
  • 실천불교전국승가회
  • 승인 2018.08.02 02:50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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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설정 총무원장은 즉각 퇴진하고, ‘범종단혁신기구’를 구성하자

벼랑 끝에 서 있는 조계종을 살려내야 합니다.
- 설정 총무원장은 즉각 퇴진하고,‘범종단혁신기구’를 구성하자!

지난 해 10월 총무원장 선거를 계기로 제기된 현 총무원장 스님에 대한 개인신상 의혹제기를 시작으로 PD수첩의 두 차례 방송 보도, 그리고 41일간의 설조노스님의 목숨을 건 단식으로 인해 한국불교의 민낯이 언론방송을 통해 전국으로 펴져나갔습니다.

벼랑 끝에 서 있는 조계종을 살려야 합니다. 1,700여년의 유구한 역사를 지닌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조계종단이 국민들과 사회로부터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불자들은 스스로를 불자라 칭하지 못하고, 얼굴을 들지 못한 채, 불자로서의 자긍심은 땅에 떨어졌습니다. 국민들과 불자들은 제기된 의혹에 대해 명명백백 진상을 밝히고, 민족문화의 근간을 흐르고 있는 한국불교의 자정과 일대혁신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현재 한국불교의 사회적 신뢰 상실과 종단적 위기의 일차적인 책임은 종헌종법을 무력화하고, 권력을 사유화하여 종단을 운영해온 전 총무원장을 위시한 종권세력에 있음을 분명히 밝힙니다. 현 종단상황에 대한 무한책임을 지고 모든 것을 내려놓고 물러나 참회와 자숙의 시간을 갖기 바랍니다.

실천불교전국승가회는 현 종단 상황을 풀어가기 위해 다음과 같은 입장을 천명하며, 8월 23일 봉행되는 전국승려대회에도 참여할 것임을 밝힙니다. 또한 종단을 정상화시키고, 종단내에 만연해 있는 각자도생의 개인주의 문화와 재정의 사유화를 해소하여 사방승물 정신이 살아있는 본래의 승가공동체로 한국불교를 일대 혁신하는데 사부대중과 함께 진력할 것입니다.

- 다 음 -

1) 총무원장 설정스님은 개혁적인 권한대행체제를 구성하고, 즉시 퇴진하여야 합니다.

- 총무원장 개인의 신상 의혹으로 인해 불교가 사회로부터 지탄을 받고 있습니다. 이를 수습하지도 못한 채 수개월이 흘렀고, 불교는 사회로부터 만신창이가 되었습니다. 이에 대한 지도자로서 책임을 묻습니다.

- 또한 종도의 신뢰를 상실한 현 종단 집행부의 리더십으로는 종단의 위기상황을 타개할 수도, 종단을 개혁할 수도 없기에 새로운 리더십이 형성될 수 있도록 모두 일괄 사퇴하고, 현 종단 상황을 타개해갈 수 있는 개혁적이고 종도로부터 신뢰받는 권한대행체제를 구성하는 것이 종단에 헌신할 수 있는 마지막 소임입니다.

2) ‘조계종 교권 자주 및 혁신위원회’를 해산하고, ‘범종단혁신기구’를 구성해야 하며, 이에 대한 논의를 시작할 것을 제안합니다.

- 현재의 ‘조계종 교권 자주 및 혁신위원회’는 신뢰를 잃었습니다. 진상조사의 결과에 대한 신뢰도, 혁신에 대한 방안도 의미를 잃었습니다. 즉시 해산하고, 사부대중으로 구성되는 ‘범종단혁신기구’를 새로이 발족하여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활동을 보장할 수 있어야 합니다.

- 원로회의, 중앙종회, 교구본사주지 등 종단의 기구들과 촛불법회를 주도하고 있는 불교시민사회는 이를 위한 논의의 장을 만들 것을 제안합니다.

3) 종단의 적폐를 해소하고, 일대 혁신하고자 하는 스님들에 대한 징계 추진을 철회해야 합니다.

- 오로지 애종심으로서 한국불교의 일대혁신을 추진하고 있는 스님들에 대해 징계를 추진하는 것은 입에 재갈을 물리고, 발목을 잡으려는 것입니다. 이는 종단에 대한 종도들의 비판할 권리를 침해하는 것입니다. 스님들에 대한 징계 추진을 즉각 철회할 것을 요구합니다.

2018. 8. 1.
실천불교전국승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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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보샬 2018-08-04 12:06:14
멀살려
걍 니네는 없어져야함.

불교 2018-08-02 04:57:34
불교타락 언론세력
파계세력 범계세력
독점세력 물러나라

조계종 2018-08-02 04:21:48
조계종을 살리려고 하지 마라
나쁜 짓 한 세력들을 몰아내라
그러면 정화된다

바른길 2018-08-02 03:30:33
종헌종법에 의한 선거와 원로회의 추인에 따른 결과가 부정된다면, 앞으로 이러한 패거리 악습이 반복되어 종단은 구심점을 잃고 내홍에 휘말릴것입니다. 일부 스님들과 재가자들이 의혹을 내세워 길거리에서 종단을 헐뜯고, 타종교 인사들(전문 꾼들)을 끌어들여 불교개혁 운운은 해종행위로 종헌종법에 따라 엄중히 대처하고, 그 책임을 물어 종단의 기틀을 바로세워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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