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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패·타락한 종권세력 다시 발호할 기회 주면 안 돼
[김경호] 설조 노스님 단식하며 천명한 원칙 다시 상기하자
2018년 07월 31일 (화) 23:34:09 김경호/지지협동조합 이사장 mytrea70@gmail.com
   
 

PD수첩의 2차례에 걸친 방송 보도에 이어 설조 노스님이 단식을 시작하자 불자들과 국민들의 호응이 불길처럼 일었다. 한 사람의 단식이 불교 지도층의 부패와 타락에 대한 국민적 공분에 불을 당긴 것이다. 촛불법회가 거듭될수록 그간 관망했던 일반 사찰의 신도들이 동참해왔다. 길상사가, 불광사가, 조계사 불교대학 학생회가 참여하고, 포교사들이, 대불련 동문들이. 대불청 전국 회원들이 대열에 동참했다. 스님들을 비판하는 일에 나서기를 주저하던 불자들이 이렇게 전면에 나선 것은 이전에 없던 일이다.

기세가 등등한 종권세력은 설조노스님에 대한 비난과 모함을 서슴지 않았다. 하지만 단식이 길어질수록 국민적 비난 앞에 철옹성 같았던 종권세력의 허약한 민낯이 드러났다. 부패승들의 일탈을 넘어선 사회적 범죄가, 전통사찰 방재사업을 둘러싼 국고보조금 사기사건이 수면위로 떠올랐다. 세금도둑을 수사해서 구속하라는 목소리는 종단적폐의 몸통인 전 자승 총무원장을 정조준 했다.

물러나지 않으면 끌어 내리겠다는 협박

이대로는 공멸한다는 종권 세력들의 위기의식 속에 최초의 변화 움직임이 포착되었다. 쌍둥이아빠로 비난받는 용주사 주지 성월이 선거를 몇 시간 앞두고 후보를 사퇴한 것이다. 그것으로도 국민적 비난을 잠재울 수 없자 다음 희생양을 스스로 찾아 내분에 돌입했다. 누군가를 희생양삼아 꼬리를 자름으로서 남은 자들이라도 살아남겠다는 야비한 거래가 물밑에서 오갔다.

다음으로 거론된 표적 가장 세력이 약한 현 설정 총무원장이었다. 의혹에 쐐기를 박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성폭행으로 임신했다는 증언이 담긴 과거의 녹음파일이 적나라하게 공개되었다. 본사주지들이 찾아가 사퇴를 종용했다. 총무원의 재가종무원들이 성명을 발표했다. 종단권력이 아래로부터 무너지고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완강히 버티는 설정 총무원장에게 배후의 실세인 자승과 그 연합군은 종회에서의 불신임과 원로회의 인준이라는 카드를 제시하고 있다. 물러나지 않으면 끌어내리겠다는 협박과 다름 아니다.

설정 총무원장 선출 당시의 종헌종법 위반

그러나 종헌종법을 거론하는 저들이 바로 설정 총무원장을 선출하는 과정에서 무수한 종헌종법 위반을 저질렀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지지자들을 모아 봉은사에서 설정 스님을 후보로 추대했다. 현직 총무원장이 특정후보를 옹립하고 지지를 유도한 것은 중립의무를 위반한 중대한 종법 위반이다.

공정한 선거를 관리해야 할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편파적 선거관리로 기울어진 운동장을 만들었다. 경쟁후보에 대해 선거법위반을 거론하며 자격박탈을 협박했고, 선거인단을 본사주지가 지명하는 시나리오를 선거지침이라며 배포함으로써 편파 선거의 끝을 보여주었다. 본사주지는 이 시나리오대로 선거인단을 ‘선출’하지 않고 ‘지명’하였다. 이로써 산중총회에 참석한 대중의 뜻은 철저히 외면당했다.

   
▲ 단식 41일 째 병원으로 이송된 설조 스님

“설정 원장 의혹 몰랐다는 거짓말 입에 담지 말라”

설정 총무원장에게 자리에서 내려오라고 겁박하던 본사주지들은 또 어떠했던가. 당시 시민연대를 중심으로 불교시민사회는 설정 후보의 학력위조, 재산문제, 은처자 등 각종 의혹을 거론하며 부적격 후보임을 알리고 있었다. 자격 없는 후보를 총무원장으로 선출하면 안 된다고 보신각 땡볕아래 불자들은 촛불법회를 열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를 철저히 외면한 이들이 바로 본사주지를 비롯한 지금의 종권세력이다. 그들에게 지금의 설정 총무원장을 비난할 자격이 있는지 묻고 싶다. 저들은 오히려 설정 후보자와 함께 종정스님을 찾아갔다. 이 와중에 94년 멸빈자인 서황룡이 종정스님 옆에서 그림자처럼 배석했던 것은 차라리 코미디에 가깝다.

설정 후보의 허물을 진정 몰랐다는 거짓말은 하지 말자. 전0경의 생모인 김00이 친자확인소송을 걸고 호법부에 진정서를 낼 당시의 호법과장은 현재 화엄사 주지 덕문스님이다. 덕문스님이 자승 종권의 황태자라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설정 총무원장이 당선되도록 발에 불이 나도록 뛰어다닌 4개 본사 주지를 이끈 주역이었다. 그러므로 설정 스님의 은처자 의혹을 몰랐다는 거짓말을 입에 담지 말라.

당선된 직후 인준을 위해 열린 원로회의에서 설정 총무원장은 의혹을 남김없이 해소하겠다고 약속함으로써 겨우 조건부 인준을 얻어내었다. 물론 그 약속은 8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지켜지지 않고 있다. 그렇다면 눈 뜨고 사기당한 원로들은 종도들 앞에 머리 조아려 사죄해야 한다. 당신들이 사기 당함으로써 한국불교가 조계종단이 능멸 당했기 때문이다.

“자승 적폐 세력 차기 종권 재창출 불가”

어디서부터 문제를 풀어가야 할까. 설정 총무원장을 사퇴시킨 뒤 차기 종권을 재창출하려는 자승 전원장과 그 연합군의 희망사항이 이루어져서는 안 된다. 지금의 종법에서는 총무원장 유고시 총무부장이, 그 다음으로는 기획실장이 권한대행을 맡아 60일 이내에 보궐선거를 실시하게 되어있다. 총무부장과 기획실장은 지금 자승 전 총무원장의 핵심 측근이다. 총무원장을 선출하는 선거인단 또한 자승 측이 2/3를 장악한 종회의원과 교구본사 선거인단으로 구성된다. 그렇게 된다면 도로 아미타불이다.

그러므로 설조 노스님이 단식하며 천명한 원칙을 다시 상기하자. 설정 총무원장을 비롯한 현응 교육원장, 지홍 포교원장은 즉각 퇴진하여야 하며, 도박 폭력 등으로 비난받으며 방송에 보도된 적폐승 또한 현직에서 물러나야 한다. 동시에 적폐의 한 축인 중앙종회는 즉각 해산하여야 한다. 급조된 교권수호위원회는 설정 총무원장의 보호막에 불과하므로 역시 즉각 해산되어야 한다.

설정 총무원장에게 마지막으로 호소한다. 진정 평생을 몸담고 살아온 종단을 살리고자 하는 애종심이 남아 있다면, 참회하는 마음으로 개혁적인 기구를 만들어 향후 종단사태를 원만하게 수습하기를 바란다. 결코 부패하고 타락한 종권세력이 다시 발호하는 기회를 주어서는 안 된다.

[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제보 mytrea7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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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시간 : 2018-07-31 23:34:09]  
[최종수정시간 : 2018-08-01 00:05:33]  

   
기사 댓글 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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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쑈농성 2018-08-15 10:13:11

    천막 쑈농성 발호할 기회주면 안 돼신고 | 삭제

    • 종교자유정책연구원 검색하자 2018-08-09 14:35:40

      공직자 종교차별신고는 문광부 홈페이지 들어가 민원마당 클릭하고 공직자 종교차별신고에 하십시요 기본 인권 종교자유 공부는 종교자유정책연구원 홈페이지 들어가 하십시요 인터넷 다음 네이버 구글 검색창에서 이순신장군을 사탄이라는 개독사기 속지말자 검색하시고 정신차리세요 종교 개판이다 검색해 필독하고 종교를 조심합시다 맹신하면 종교사기에 속는다 이런 내용을 복사해서 적극홍보하자..신고 | 삭제

      • 종교차별신고하자 2018-08-09 14:35:20

        공직자 종교차별신고는 문광부 홈페이지 들어가 민원마당 클릭하고 공직자 종교차별신고에 하십시요 기본 인권 종교자유 공부는 종교자유정책연구원 홈페이지 들어가 하십시요 인터넷 다음 네이버 구글 검색창에서 이순신장군을 사탄이라는 개독사기 속지말자 검색하시고 정신차리세요 종교 개판이다 검색해 필독하고 종교를 조심합시다 맹신하면 종교사기에 속는다 이런 내용을 복사해서 적극홍보하자...신고 | 삭제

        • 척결 2018-08-07 12:15:24

          의혹을 부풀려 사실이냥 호도하고, 길거리에서 생떼쓰는 떼거지들의 삐뚤어진 가치관이 편견으로 마음속 깊이 자리메김 되어, 바른 가치관이나 바른견해를 만나도 배척이 우선되니, 환부를 도려내듯 척결함이 순리로다.신고 | 삭제

          • 멱우 2018-08-04 01:02:46

            명박이 선대위원장하라고 총무원장 시켰나?
            장로밑에서 불교수장이 선대위원장이라니?

            종교는 정치보다 훨씬 더 엄격해야하거늘
            시정잡배보다못한 나쁜짓들을 저질러놓고도
            사과는커녕 뻔뻔스럽게 거짓말을 일삼는 자승
            이하 3원장과 본사주지들의 한심한 작태를보며
            어느불자가 머물러있으려 하겠는가?

            300만이 떠나고 계속 떠나고있는데도 뒷전에서
            음모를 획책하는 자승을 구속하고 그의수족들도
            모조리 심판하여 국민들과 종도들로부터 신뢰받는
            집행부를 하루속히 구성하라!

            자승을 그대로둔다면 또다시 종권을 장악하려고
            권승똘마니들과 온갖 권모술수를..신고 | 삭제

            • 정확한 진단 2018-08-02 19:46:26

              재가자이면서도 종단 틀속에 살고있는 우리들 보다도 더 정확하게 보시고 진단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김경호 이사장님
              작년 원장 선거전에도 이미 언론보도를 통해 알고 있음에도 설정 후보를 당선시킨 본사주지 종회의원과 각 교구 선거인단도 이참에 발로 참회를 하고 넘어가는게 진정 출가자다운 모습이고 용기인데 제 바램이 너무 야무진 몽상인가요
              부끄러워해야지요 지지했던 유권자들
              작금의 불교 망신에 대해 그 죄업을 어찌하려고. .
              저는 대중 교통 이용할때 마다 얼굴 화끈 거립니다신고 | 삭제

              • 집중 2018-08-02 16:48:58

                적폐청산 외치는 자들아 니들 폐거리쌈하면 니들 똥구멍에 털난다!신고 | 삭제

                • 집중 2018-08-02 16:30:27

                  조계종단과 너희모두가 부처님법만 잘 수행했다면 나라법까지는 가지않았을것이다! 고로 인간의 굴레을 저버리지 못한우치함은 윤회의 굴레에서 벗어나지못할것이다! 현 모든상황과 적폐청산을 외치는 자들을 보면 어느것하나기댈것이 없다. 현제 종단의 위기해결이 더 큰것이니 조계종단 설정총무원장은 들어라! 조계종단 총무원장직을 부처님법에 의지하여 부처님법을 바로세워라! 총무원장직을 계속수행하라!나무관세음보살신고 | 삭제

                  • 무엇을 남기긴 2018-08-02 16:18:45

                    의혹의 깃발아래 길거리에서 떼로 억지를 쓰는 가운데, 도심속 천막에서 단식이란 미명아래 농성을 부리니, 타 종교 전문꾼들이 불교개혁 운운하며 종단을 폄훼한 해종행위를 엄단하여 위상을 바로 세워야 합니다.신고 | 삭제

                    • 착한사람 악한 사람 2018-08-02 15:57:17

                      눈 덮인 히말라야처럼
                      착한 사람은 멀리 있어도 잘 드러나고
                      밤에 쏜 화살처럼
                      악한 사람은 가까이 있어도 잘 드러나지 않네신고 | 삭제

                      112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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