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각회 이사진의 불광 사태 문제 인식과 대책에 대한 절대 유감
첫째, 위의를 잃었다.
대각회 이사회는 200개가 넘는 소속 사찰 운영에 대한 최고 의사 결정 기구다.
소속 사찰이 부처님 법대로 여여하게 운영되도록 하는 도덕적 책임의 궁극이 대각회 이사회에 있다.
보다 직접적으로는 용성스님과 광덕스님께서 꿈꾸시던 바라밀 국토 건설의 첨병 사찰로 번창하도록 할 역사적 책무도 대각회 이사회의 몫이다.
고위 자리는 더 큰 희생과 책임이 따른다. 이것을 흔히 노블레스 오블리주라 하고, 불가에서는 위의라는 말로 이를 대신한다.
대각회 이사는 특별한 권리, 특권을 받은 자리가 아니다.
특별한 혜택, 특혜를 받은 자리다. 특혜는 도덕적 책임과 함께 사명의식, 그리고 도덕적 모범으로 세상에 보답을 해야 한다.
세상에 보답하는 것은 간단하다. 대각회의 존재 이유에 충실하면서, 힘과 영향력을 바탕으로 개선자, 개혁자가 되는 것이다.
자기 기득권을 앞세워, 불교가 망해도, 불광사가 망해도, 거기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집단 이기를 보인다면, 그것은 특혜의 도덕적 책임 수행이 아니라, 특권을 앞세운 노략질이다.
노블레스 오블리주, 위의가 없는 스님들을 불자들은 어떻게 볼까?
한사람을 속일 수는 있어도, 열사람을 동시에 속일 수는 없다.
둘째, 창건주 개념에 대한 원초적, 자연적, 상식적 이해가 없다.
창건주의 개념 부터 우선 살펴보자 . 대각회의 '사원헌공자 예우규정'에 의하면, 사원헌공자는 '사원건립에 소요되는 일체의 비용을 헌납한 자'를 말한다. 이러한 사원 헌공자를 창건주라고 부른다.
이렇게 보면, 불광사의 실질적 창건주는 불광법회 가족들이다. 창건 당시, 불광법회는 신도와 광덕스님이 한 마음, 한 몸이었다. 따라서, 창건주를 광덕스님으로 모심에 아무런 거리낌이 없었다.
형식적인 창건주인 광덕스님과 실질적 창건주인 불광법회는 동일체였다.
그러나, 지홍스님의 경우는 이와 다르다. 실질적 창건주인 불광법회와 형식적 창건주인 지홍스님은 마음과 몸의 연결이 없다. 거기에다 본인이 임기 없는 창건주라고 떠들고 다닌다.
본인의 이익을 위해 광덕스님을 이용하고, 중창불사를 한 탐욕의 화신으로 불광가족들은 지홍스님을 본다.
형식은 실질 내용을 담고 있을 때, 존재 이유가 있다. 실질이 없는 형식에 담을 것은 탐욕과 위선과 무명 뿐이다.
이렇게 창건주 개념의 본질을 보아야 하지 않을까?
셋째, 바라밀국토 성취의 광덕스님 대원력 실현에 대한 의지도, 지혜도 보지 못했다.
구조상 상위에 있는 분들의 의사결정은 지혜로와야 한다. 작게는 구조 전체에, 크게는 역사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이 그들의 판단이기 때문이다.
단순히, 대각회 정관에 비추어 창건주 결정을 했다는 것은 바라밀국토 성취 의지도, 올바른 해결을 위한 고민도 없었으며, 불광사 정상화를 위한 지혜도 부족하다는 것의 명백한 증거다.
지혜, 혜안은 문제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한 통찰력에서 나온다. 깊은 이해는 다방면에 걸친, 다차원 사고의 결합에서 나온다.
고집멸도의 사성제는 생과 사에 대한 깊고, 종합한 사고에서 나온 지혜이다.
불광법회 가족들 절대 다수가 거부하고 있는 지홍스님을 창건주로 인정하면, 불광사가 정상화될 것으로 기대하는가?
지홍스님의 법문에 귀기울여 들어 줄 불자가 몇명으로 보이는가?
14년 자유자재 속에서, 그를 따르는 불자가 이해관계가 있는 극소수에 불과하다는 것이 믿어 지는가?
지홍스님이 창건주로 정상적인 활동을 하면, 불광사는 그 즉시, 빚더미에 내몰릴 것인데, 이러한 경제적 손실에 대해 이사진은 눈꼽만큼의 책임의식이 있는가?
이처럼 뻔히 보이는 구체적 상황에 대한 고려없이, 지홍스님을 창건주로 인정했다는 것은 불광사, 나아가 대각회 역사에 중죄를 짓는 것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어려운 상황에서 자기 이익을 위해 온갖 명분을 파는 사람, 어려운 상황을 피해서 딴전을 펴면서 억지를 부려 기득권을 지키려는 인간을 일컬어 우리는 천하다고 한다.
결정적으로 중요한 위중한 시기에 큰스님들로 부터 지혜를 배울 수 있는 감동을 누리지 못한 이 안타까움에 몇자 적어 보았다.
늦은 밤이 외롭지 않다.
마하반야바라밀!
불광법회 청명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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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도아닌 의견올리시고 도아요
핵심은 회주씩나 되서 공부가부족해 법주가 못되면
행실이라도 발라야지 누가 보나 안보나
딸같은애하고 카톡연애질에 애들 교육비횡령에
부끄러워 깊은말은 차마 못하것다
안물러나면 죽을때까지라도 기달리야지
나가 한창 잚은게로 다행이다 생각허고
신도님들 종로에 설조스님 문안이라도 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