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화쟁위원회(위원장 도법 스님)에 쏟아지는 평가는 극과 극이다. 불교의 사회 현안 해결 시도와 소통 확대, 적폐를 가리고 시선을 외부로 돌리기 위한 조계종의 쇼라는 평가가 그것이다.
대한불교조계종 <불교신문>이 지난 5일 화쟁위원회가 서울 조계종전법회관에서 개최한 토론회 기사를 6일 보도했다.
의지는 좋은데 기술이 없어
기사 제목은 "'갈등해결' 의지는 좋다... 다만 '기술'을 길러라"이다. 3~4년차도 아닌 출범 10년을 바라보는 종단 핵심단체에 기관지가 내린 평가이다.
'화쟁위원회 8년의 발자취, 나아갈 길을 묻다' 주제 행사에서는 정웅기 생명평화대학 운영위원장이 기조발제를 했다. 정 운영위원장은 쌍용차 노사갈등 중재, 4대강 사업 등 30여 사안에서 화쟁위가 활동했던 과거를 소개했다.
<불교신문>은 정 운영위원장이 "'불신의 골이 깊어 대화조차 거부했던 당사자들이 한 장소에 앉아 토론하고 합의하며 문제를 풀어가는 실마리를 각 상황마다 제공해 준 점'을 결실로 뽑았다"고 했다.
갈등 현장 찾은 것은 칭찬할 만
이어서 "김주일 한국갈등해결센터 공동대표(한국기술교육대 교수)는 직접 갈등 현장을 찾아 해결을 위해 노력한 점을 높이 평했다"고 했다.
<불교신문>은 이창곤 한겨레 경제사회연구원장(화쟁위원)의 발언을 인용 보도하면서는 "아직까지 정립하지 못한 정체성이 문제로 지적됐다"고 했다.
또, "홍준형 서울대 교수는 화쟁위의 낮은 인지도를 꼬집었다. 지난 8년을 마무리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화쟁위원회에 '전문성 강화'가 시급하다는 제언을 덧붙였다"고 했다.
<불교신문>은 변진흥 전 한국종교인평화회의 사무총장 발언은 "유관단체와의 연대도 중요한 향후 과제로 꼽혔다"고 정리했다.
총체적 난국, 어떻게 할 지 관심
이날 화쟁위에는 8년차에 걸맞지 않아 보이는 ▷정체성 미비 ▷낮은 인지도 ▷떨어지는 전문성 ▷부족한 연대 등이 지적됐다.
정체성도 확립하지 못했고 널리 알리지도 연대도 안된데다가, 전문성마저 떨어진다는 화쟁위원회. 지난 8년 동안 해결하지 못한 이 문제들을 화쟁위가 어떻게 극복할 지 관심이다.
이 단체를 8년 동안 이끌어 온 위원장 도법 스님은 토론 마무리에서 "화쟁위원회가 할 일이 많이 쌓여 있다"고 말해 계속 활동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조계종 총무원 앞 우정공원에서는 도법 스님과 함께 94년 종단개혁을 했던 설조 스님이 20일째 목숨 건 단식을 하고 있지만, 화쟁위원회가 나선다는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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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들의 눈과 귀를 가리면서
탐욕승들의 바람막이로 전락한 땡쵸여~
그런짓꺼리 하려고 승복입었냐 ?
부끄럽고 초라한 땡쵸여~~
수십년의 살림살이가 삼독에 찌든 똘마니였다는 사실에
기가 막힐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