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리영희 선생 부인 윤영자 여사 설조 스님 위문
고 리영희 선생의 부인 윤영자 여사와 딸 이정 씨가 8일 오후 5시 설조 스님을 찾아왔다.
이날 윤영자 여사는 조계종 총무원 앞 우정총국 공원 천막 단식장에 찾아와 단식 19일째인 설조 스님에게 “단식을 중단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금강산 길이 열리면 스님께서 안내해 달라”고 부탁했다.
환한 모습으로 윤 여사를 맞은 설조 스님은 “종단이 변화하고 청정교단이 이루어지면 금강산에 같이 가자”면서도 “종단 변화가 없으면 교단 개혁의 심지가 되겠다”는 굳은 의지를 밝혔다.
설조 스님은 1980년 10·27법난으로 도미 후 1987년 미국 버틀리대학교 한국현대사 초빙교수로 온 리영희 선생과 각별한 인연을 맺었다. 설조 스님은 지난 2010년 리영희 선생 장례위원회 고문을 맡기도 했다.
설조 스님은 윤 여사에게 불국사 주지 시절 <법보신문> 사장에 취임한 후 리영희 선생을 고문으로 모셔 일한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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