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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조 스님 살리려면 조계종 부정부패 공론화해야”
이보라 인의협 사무총장 “욕망과 인간다움 존엄이 대립하는 곳…사회적 관심 호소”
2018년 07월 08일 (일) 03:31:09 서현욱 기자 mytrea70@gmail.com
   
▲ 이보라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인의협) 사무총장은 7일 조계종 적폐청산을 위한 사부대중 토요 촛불법회 대중 앞에 섰다. 그는 설조 스님의 목숨 건 단식을 중단시키고 건강을 회복하는 길은 “스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보았다.

“설조 스님을 치료하는 방법은 조계종의 부정부패와 비상식적인 일을 세상에 알리고, 공론화해 많은 사람의 관심을 이끌어 내는 것이다.”

이보라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인의협) 사무총장은 7일 조계종 적폐청산을 위한 사부대중 토요 촛불법회 대중 앞에 섰다. 그는 설조 스님의 목숨 건 단식을 중단시키고 건강을 회복하는 길은 “스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보았다.

이보라 의사는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사무총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내과 전문의인 그는 사회문제로 단식하는 사람들의 건강을 살피는 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다. 설조 스님이 단식을 하면서 그가 주치의를 맡아 스님의 건강을 살피고 있다. 하지만 설조 스님은 단식 15일째인 지난 4일 주치의인 이보라 의사에게 연명치료 거부의사를 밝혀 사실상 의사로서 할 수 있는 일은 건강 상태를 체크하고 관찰하는 것으로 한정됐다.

그는 대중에게 설조 스님의 건강상태를 설명했다. 그는 “단식 하는 분들을 많이 진료했지만 88세의 고령인 분을 진료하긴 처음”이라며 “단식이 길어지면서 우려되는 상황이 갈수록 발생하고 있다”며 “의학적으로 65세 이상의 단식은 고위험군이다. 또 체중이 10Kg 이상 줄면 고위험군으로 분류된다”고 했다.

이어 “고위험군은 단식을 중단하고 영양공급을 재개해 회복단계로 들어가도 합병증을 비롯해 ‘불미스러운 일’이 예상된다는 의미”라며 “단식 시기가 길어지면서 그런 점이 우려된다”고 했다.

이보라 의사는 “3일 전 혈액검사를 했다. 혈액검사에서 단백질 칼슘 인 등 전해질 성분이 정상보다 낮게 확인됐다. 근 쇠약, 칼슘 부족 등으로 골절 우려가 예상된다”고 했다. 또 “천막에서 화장실 가는 길에 숨이 차고 쉬어갈 정도로 근 쇠약이 심해지고 근육이 약해져 근육통이 생겼다. 맥박을 보면 불규칙하게 느껴지는 부정맥 빈도가 늘고 있다. 설조 스님의 건강이 매우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설조 스님은 의학적 처치를 하지 말라는 분명한 거부 의사를 밝혀 의사로서 할 수 있는 것은 지켜보고 체크하고, 조언을 드리는 수준에 불과해 많이 안타깝다”고 했다.

   
 

이보라 의사는 설조 스님의 단식의 의미, 그리고 치유법을 이야기했다.

그는 “단식은 사회적 관계, 권력 관계에서 약자가 선택하는 방법”이라며 “부당한 권력이나 거대한 힘에 저항했지만 더 이상 마땅한 방법이 없고, 공식적 절차나 법적 방법으로 해결할 수 없을 때 사회적 약자가 자기 몸을 투쟁의 장으로 삼고 자기를 희생하는 평화적인 투쟁 방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건강과 생명을 내놓고 거대한 권력에 맞서 싸우는 것이 단식”이라고 했다.

설조 스님이 단식하는 공간은 조계사와 조계종 총무원이 붙어 있는 우정총국 공원이다. 적폐 세력, 부패세력 코앞에서 목숨을 걸고 단식하고 있는 것이다.

이보라 의사는 “세속에 사는 인간들은 먹고 살기 위해서 무슨 일이든지 한다. 인간은 먹고 살기 위해 어떤 짓도 하는 존재이지만, 동시에 인간은 인간다움, 정의, 큰 뜻, 그리고 더 높은 이상을 위해 자기 몸을 희생하는 존재이기도 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먹고 살기 위해 욕망을 위해 사는 사람과 인간다운 존엄함을 위해 자기 몸을 버리는 사람이 이 현장에서 대립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의사로서 할 수 있는 일이 없어 무력감을 느낀다. 당장 치료할 수 없지만 의사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가 적극적으로 환자의 편을 드는 것”이라며 “설조 스님을 치료하는 방법은 조계종의 부정부패, 그리고 비상식적인 일을 세상에 알리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단식하는 이유를 공론화하고 많은 사람의 관심을 이끌어 내는 것도 의사로서 하는 일”이라며 “설조 스님이 건강을 잃지 않고 단식 마무리하고, 모든 문제들이 해결되도록 옆에서 함께 하겠다”고 했다.

[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제보 mytrea7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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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시간 : 2018-07-08 03:31:09]  
[최종수정시간 : 2018-07-08 11:45:49]  

   
기사 댓글 8
전체보기
  • 장자연 2018-07-10 04:08:00

    검찰이 9년전의 장자연과 조선일보아들과의
    연결고리를 재조사한다고 죽은 배우한사람을
    재조사하면서 10년도 안된 조계종도박승16인의 무혐의는
    재조사 안하나 이들이 불교망친 범죄자들로 현재도 건재하거늘신고 | 삭제

    • 박민수 2018-07-08 22:17:47

      YouTube에서 '(124-9회)조계종 PD수첩방송후 적폐청산-조계종 종정,원장,부장,의원스님들께' 보기
      https://youtu.be/KOkHm77yIkA신고 | 삭제

      • 집중 2018-07-08 13:25:55

        불계을 어긴중은 중이아니다
        세간사리로 돌아가 하던일 계속열심히해라 이것이 떳떳한것인데 떳떳한길을 외면하는것도 네생이보장안되는것이다!신고 | 삭제

        • 집중 2018-07-08 13:15:17

          절에다니면서 신부 수녀 목사들을 말하는 자들은 술중독환자거나 멍청한거다! 가르침과 추구하는바가 다른데 같다고하는자들은 바른길을 갈수없고 우긴다!신고 | 삭제

          • 집중 2018-07-08 13:14:34

            Sex도 못끈으면 깍아중 땡중도 아니다!
            태고종은 부처님 팔아 기생하는 중생들이다신고 | 삭제

            • 쌍둥이 아빠 2018-07-08 12:58:23

              성월 쌍둥이아빠주지라는 이가 차기 용주사주지출마라니!!
              이런 이들을 상대로 하기엔 ...대책강구절실하다.피켓들고 소리내는 것은 저들에게손바닥 몇대 치는것과 뭐가 달를까신고 | 삭제

              • 멱우 2018-07-08 07:07:46

                불교의 생명중시사상과 의사의 인간에대한 생명존중사상이
                너무 잘어울려져 아름답게 느껴지는군요..
                진실은 반듯이 밝혀지리라 믿으며 노스님과 여의사선생의
                숭고한뜻이 헛되지않길 부처님전에 간절히 기원드립니다 ..
                양심적인 불자들이시여!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응원합시다 ..
                그길만이 한국불교가 살길입니다 ..신고 | 삭제

                • 시민 2018-07-08 04:42:42

                  생각과 논리가 너무 지당하십니다.
                  정말 존경심이 납니다.
                  정의로운 세상을 위해 더큰 일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부모와 주변까지 존경합니다.
                  대한민국 국민 인 것이 가슴벅찹니다.신고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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