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불교뉴스 > 종합
   
설정 스님과 현응 스님 사퇴해야 하는 이유
원두 스님 기자회견 열고 ‘한국불교는 왜 쇠망하는가’ 수정 배포
2018년 07월 06일 (금) 14:27:07 조현성 기자 cetana@gmail.com

"94년 조계종 개혁은 실패했다. 종단을 세속화시킨 종헌·종법 개폐 등 잘못을 사죄하는 차원에서 설정 총무원장과 현응 교육원장은 퇴진하라."

94년 조계종 개혁 당시 개혁회의의 비법과 문제성을 일관되게 지적하다가 궐석심판에서 치탈된 원두 스님이 부처님 말씀과 율장에 근거해 한국불교가 쇠망하는 이유를 분석한 문건을 회견문으로 수정 배포했다. 논문 형태의 이 글은 학술세미나에서도 발표될 것으로 전해졌다.

원두 스님은 지난 94년때 원로회의와 종단개혁위원회 사무처장 및 종정 사서실장을 지냈다. 당시 3선 연임을 꿈꾸다가 멸빈된 서의현 전 총무원장은 진제 종정에게 가사를 받고 복권됐지만, 스님은 여전히 치탈(멸빈)된 상태이다.

   
▲ 원두(덕산) 스님은 27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앞 우정공원에 자리한 조계종 적폐청산을 위해 단식 중인 설조 스님을 위문했다


한국불교 정화 통해 바로서기 희망

스님은 4일 설조 스님 단식장 인근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내 복권보다는 역사적 판정을 통해서 진실이 가려지고 승려와 종단이 정화를 통해서 바로서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이어서 “회견문과 같은 글을 얼마 전부터 쓰기 시작했다. 이번 원고에는 <PD수첩>의 ‘큰 스님께 묻습니다’와 조계종과 태고종의 통합문제가 추가됐다”고 했다. 

94년 기획 했던 현응 스님 책임 물어야

스님은 배포한 문건을 통해 <PD수첩>이 의혹을 보도한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 스님과 교육원장 현응 스님의 공통 과오와 문제점을 각각 주장하면서 퇴진해야 한다고 했다.

스님은 “교육원장 현응 스님은 범종추와 개혁회의 기획실장으로서 94년 개혁을 기획하고 추진했다. 개혁회의가 종단을 장악하는 과정에서 3가지 죄를 지었다. 이는 당시 <승니법>에 치탈 사유에 해당한다”고 했다.

현응 스님 당시 '승니법' 치탈 사유 해당

원두 스님은 “▷불조에 대하여 불경한 행위를 한 자 ▷선우도량과 범종추와 같은 도당 즉 반역 당파(vagga)를 조직, 반불교적 행위를 자행한 자로 제바달다를 능가하는 파승(破僧)자라는 점 ▷불법집회에서 교조인 석존에 대한 불신임으로 직결되는 종정에 대한 불신임 등 일련의 종단장악 과정은 내란과 국헌문란에 해당하는 종란(宗(亂)이자 종헌문란(宗憲紊亂)을 현응 스님이 저질렀다”고 했다.

그러면서 “불제자이자 일제 강점기 승려 대처를 반대하고 뜻과 같이 않자 제적원을 제출했던 용성 스님 문도의 한 사람으로 자운, 지관 문도는 현응 스님에 대해 응분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 조치가 없을 때는 불교와 종단 및 용성문도를 위해 재차 문제를 제기하겠다”고 했다.

한편, 세속에서는 "성공한 쿠데타는 처벌할 수 없다"고 말한다. 당시 <승니법>에 근거한 원두 스님의 현응 스님 치탈 주장을 대중이 얼마나 받아들일지는 알 수 없다. 

만공 문하 설정은 만공 선사의 '할' 잊었나

스님은 설정 총무원장 관련해서는 만공 스님이 일제 총독에게 “경전에 이르기를 ‘한 비구를 파계케 한 죄악은 삼아승지겁 동안 아비지옥을 간다’고 했다. 7000 승려를 일시에 파케한 공 이외에 무슨 그리 대단한 업적이 있습니까?”라고 했던 구절을 인용했다.

원두 스님은 “문중의 어른인 만공 대선사의 일제 당국자에 했던 문책을 상기하고, 비구승들을 애욕신의 마군중으로 전락케 하고, 종단을 세속화시킨 종헌·종법 개폐 등의 잘못을 사죄하는 차원에서 퇴진의 결단을 내리기 바란다”고 했다.

한편, 94년 개혁회의에서 부의장을 지냈던 설조 스님은 "94년 개혁 때 조계종 재정 투명화를 이루지 못해 이 지경이 됐다"면서 설정 총무원장 퇴진 촉구를 하는 단식을 17일째 하고 있다.

*원두 스님의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조계종은 왜 쇠멸해가고 있는가?' 전문 바로 보기

[불교중심 불교닷컴, 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제보 cetana@gmail.com]

"이 기사를 응원합니다." 불교닷컴 자발적 유료화 신청
조현성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기사입력시간 : 2018-07-06 14:27:07]  
[최종수정시간 : 2018-07-06 15:10:52]  

   
기사 댓글 3
전체보기
  • 김해경 2018-08-14 22:30:49

    불교닷컴 없어져야하는데, 여기를 샅샅이 조사해야한다고 봅니다.신고 | 삭제

    • 멱우 2018-07-09 00:03:47

      국민적인 지탄의대상이 되버린 3원장을 비롯한 권승들은
      스스로를 자각하고 하루속히 퇴진하라!!
      그길만이 한국불교가 살길이고 더이상 버티기로 일관한다면
      성난불자들이 용서하지 않을것이며 만약 태고종과의 밀약등
      꼼수를펴며 시간만 끈다면 더큰화를 면치못할것이다
      이미 방송이후로 세상에 다알려졌고 그냥덥고 넘어갈 사안이
      아니라는 사실은 삼척동자도 다아는 실정이다
      계속해서 비리나의혹들이 더터지면 더터졌지 조용해지지않을
      것이기에 조속한 결단을 촉구하는 바이다
      불자들도 더이상 침묵마시고 적극참여하여 적폐청산에 나서기를
      간곡히 호소드린다신고 | 삭제

      • 설조스님 2018-07-06 15:56:57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264390#_=_조계종적펴청산.스님도박.성폭행 청화대국민청원입니다신고 | 삭제

        최근 인기기사
        비구니 종회의원 후보 미등록 사설
        “불광사 돈 빼내 중흥사 지원…3
        "원행 스님은 종단 현실 초래한
        혜총·정우·일면 스님 세 후보 일
        제17대 중앙종회의원 선거에 11
        조계종 총무원장 대신? 김정은 만
        갑(甲)질, 을(乙
        “낯 뜨거운 총무원장 선거 중단…
        “방재시스템 국민감사청구 선언…체
        영담 스님 쌍계사 종회의원 입후보
        불교저널 휴심정 황혜성가의 식문화 지화자 가톨릭프레스 오마이뉴스 진흙속의 연꽃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청소년보호정책
        우편번호 03060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5길 29 | TEL (02) 734-7336 | FAX (02) 6280-2551
        사업자번호 : 101-11-47022 | 등록번호 : 서울, 아05082 | 등록일 : 2007.9.17. | 발행일 2006년1월 21일 | 발행인·편집인 : 이석만
        대표 : 이석만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석만
        불교닷컴은 인터넷신문윤리강령을 준수합니다
        Copyright 2008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san258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