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우리 불자들은 지홍 스님의 완전 퇴진을 요구한다.
[전문] 우리 불자들은 지홍 스님의 완전 퇴진을 요구한다.
  • 불광사‧불광법회 명등
  • 승인 2018.07.04 15:24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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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명 서
스스로 돌이킬 수 없는 길을 가버린 지홍스님,
우리 불자들은 그의 완전 퇴진을 요구한다.

 

부처님도, 불자들도 이미 그를 버렸다.

최근 도심포교의 전당인 불광사(송파구 석촌동 소재)에서 일어난 일련의 사태는 지홍스님과 불륜관계로 추정되는 한 30대 미혼여성과 주고받은 문자로 촉발되어 불광유치원을 통한 급여 부정수급에 의한 횡령 등이 밝혀지면서 지홍스님의 부끄러운 민낯이 만천하에 드러났다.

지난 6월3일 불광법회 명등회의 석상에서 지홍스님은 스스로 사건의 전말을 해명(“나는 임기가 없습니다.” “나는 결코 섹스를 하지 않았습니다.”)하는 과정에서 그의 숨은 의도와 욕심이 더더욱 여과없이 드러나면서 신도들의 실망과 분노는 최고조에 이르게 되었다.

이어진 불광사의 신도 대표격인 불광법회 회장단과의 면담에서 지홍스님은 회주 자리를 내려놓기로 하고, 창건주 지위의 문제는 문도회 결정에 따르겠노라고 천명해 놓고서는 정작 6월 13일 열린 광덕 문도회의 새로운 창건주 승계 결정을 스스로 손바닥 뒤집듯 뒤집었다. 또한 상황이 본인에게 불리하게 돌아가자 문도회를 탈퇴한다고 선언해 놓고도 정작 혜총스님(대각회 이사장)에게는 문도회를 탈퇴하지 않았다며 말을 바꿔 뻔뻔하게 거짓을 일삼고 있음을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

뿐만 아니라, 급기야 ‘도둑이 제 발 저린다’고 지홍스님은 측근들을 통해 일부 친(親) 조계종단 매체들을 이용하여 금번 사태를 일부 문도스님들의 내분으로 치부하고, 문도스님들과 우리 불자들을 파렴치범으로 몰고 가는 적반하장과 후안무치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음에 실소를 금할 길이 없다. 단적인 예로, 혜담스님과 주지이셨던 본공스님을 종무소 사무실 업무용 컴퓨터를 열람했다는 이유 하나로 조계종단 호법부에 제소한 것이 이를 뒷받침 한다.

불광사는 한국불교의 대중화, 현대화에 업적이 뚜렷한 광덕 큰스님이 1974년에 개창한 바라밀 전법도량으로서 신도조직인 불광법회가 사찰운영에 참가하고 신도들의 힘으로 중창불사를 이루며 댜양한 사회봉사에 나서는 등 신도가 불광사의 주인이라는 자부심이 유달리 높은 도심포교의 모범 사찰이다.

따라서 불광사 ․ 불광법회의 2만여 불자를 대표하는 우리 57명의 명등들은 금번 사태의 본질이 14년간 회주로 군림한 지홍스님의 탐욕에서 비롯된 독단과 전횡의 적폐에 대한 불광사 신도들의 정당한 항의가 표출된 것으로 인식하고 위기에 처한 불광사의 신도주권 회복을 위하여 최선을 다할 것이다.

우리 명등들은 신도들의 항의에 마지못해 회주직에서 물러난 지홍스님이 창건주 지위를 완전히 내려놓고 불광사·불광법회가 완전 정상화되는 순간까지 모든 불자들의 하나된 마음과 하나된 행동을 모아 아래와 같이 실천해 나아갈 것임을 천명한다.

첫째, 7월 10일 불광사 창건주 권한문제를 논의할 대각회 이사회 임원진들께 불광사 광덕 문도회의 결정과 불광사·불광법회 불자들의 간절한 염원을 충분히 반영하여 불광사 사태가 정상화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실 것을 간곡히 요구한다.

둘째, 광덕 문도회의 새로운 창건주 승계 결정과 불광 불자들의 하나된 요구를 완전히 외면하는 지홍스님이 창건주 권한을 완전히 내려놓고 퇴진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다음과 같은 수단들을 동원하여 투쟁할 것이다.

- 그동안 지홍스님의 결단을 기대하고 참고 기다렸지만 이제는 그 또한 모두 허망한 일임을 인지하고, 안타깝고 불행스럽지만 그에 대한 “형사고발”을 모든 불자들의 연대 서명으로 감행할 것이다.

- 불광사 보시금 수입/지출에 대한 외부 회계감사를 요구하고, 필요시 세무당국의 세무감사 요청도 적극 검토하여 지홍스님의 추가적 비리를 밝혀낼 것이다.

- 불광사의 청정도량 회복을 염원하는 모든 불자들과 연대하고 사회 여론에 호소하여 지홍스님의 불광사 사유화를 저지하고 불광사 정상화를 반드시 이루어 낼 것이다.

2018. 7. 4.
불광사‧불광법회 명등 일동

※명등 : 불광사·불광법회에서 조직되어 있는 각 지역별 신도회(신도조직)의 대표자들을 명등이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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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타불이 2018-07-05 16:51:31
2만여 불광불자들과 문도회 스님들이 요구하는 지홍스님의 완전퇴진을 이번 대각회 이사회에서 반드시 관철되리라 믿습니다.
불광사의 주인은 엄연히 2만여 불광불자들입니다.
불광사가 빠른시일내에 정상화되기 위해서는 대각회 이사회의 올바른 결정이 꼭 필요합니다.
혹여 잘못된 결정으로 인하여 불광사가 혼란속으로 빠져들지 않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광덕큰스님의 크신 원력이 영원히 찬란하게 메아리 칠수있기를 기원합니다.

정견 2018-07-05 13:02:10
불광에 지홍이라는 이름은 영원히없다

지홍스님 가로되 2018-07-04 20:34:40
지홍스님 가로되

"나는 섹스는 하지 않았다"

ㅎㅎㅎㅎ

웃긴다.

힘이 없다는 말인가?

아라가야 2018-07-04 17:59:23
불광법회 가족들의 살아있는 맑고 밝은 정신,파사현정의 정신,부처님의 법다운 정신에 감동하고 찬탄의 박수를 보내어 드린다.
수행자는 모름지기 수행자다워야 하거늘 궤변적인 논리의 언설...참 가가소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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