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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개혁 주체 대상 모두 "조계종 이대론 안돼"
원두 스님, 단식 중인 설조 스님 위문 "설정 총무원장과 현응 교육원장 물러나야"
2018년 06월 27일 (수) 12:32:01 조현성 기자 cetana@gmail.com
   
 

1994년 조계종 종단개혁 주체와 대상이 손을 꼭 맞잡았다. 당시 서로 다른 입장에 있었던  두 비구는 팔순의 노구가 됐다. "조계종을 이대로 둬서는 안 된다. 설정 총무원장은 물러나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원두(덕산) 스님은 27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앞 우정공원에 자리한 조계종 적폐청산을 위해 단식 중인 설조 스님을 위문했다.

원두 스님은 지난 1994년 종단개혁 당시 원로회의와 종단개혁위원회 사무처장 및 종정 사서실장으로서 임무를 수행하다가 치탈(멸빈)됐다. 설조 스님은 1994년 개혁 당시 개혁회의 부의장을 지냈다. 두 스님은 60여 년 도반이기도 하지만 1994년 개혁 주체와 대상이 만난 셈이다.

1994년 다른 길, 이제는 함께 회향할 터

원두 스님은 "94년 때 (설조 스님과) 함께 하지 못해 아쉬웠다. 스님도 나도 뜻은 같았지만 행동 방식이 달랐을 뿐이다. 지난번 설조 스님 단식 때는 돕지 못했지만 이번에는 도우려고 한다."고 했다.

설조 스님 단식은 이번이 두 번째다. 스님은 지난 2013년 원로회의 구성에 문제를 제기하면서 단식을 했다.


"부처님 당시, 정화 정신으로" 단식 각오 공감

원두 스님은 “설조 스님이 단식정진을 시작하면서 발표한 글을 봤다. 스님이 단식까지 하는 각오를 나도 공감한다. 부처님 당시, 정화 당시로 돌아가자는 스님의 뜻을 내가 가능한 구체적으로 밝히도록 하겠다."고도 했다.

이어서 "설조 스님을 그냥 보낼 수 없다. 원로스님들로부터 MBC <PD수첩>과 서의현 원장 복권 관련해서 많은 전화가 왔다. 원로들도 설조 스님과 내가 생각하는 것과 같은 생각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적주비구 총무원장이 교단 어지럽혀

설조 스님은 "원두 스님은 학문에 조예가 깊고 특히 율장을 심도 있게 연구했다. 스님이 처음 '적주(賊住) 비구'(가짜 승려)라고 말한 것을 안다. 그 지적에 공감한다"고 했다.

스님은 "적주 비구는 승가에 머물 수 없을 뿐 아니라 종단 주요 직책을 맡아서는 안 된다. 그런 그들이 종단 최고 행정대표로 앉아서 교단을 어지럽히고 있다"고 했다.

이어서 스님은 "10.27법난을 야기했던 송아무개" "노름꾼 수괴 자승" "무도한 설정"라고 예를 들었다.

누구하나 말하지 않고 행동 않는 건 내 탓

스님은 "적주 비구들이 종단 고위직에 있어 종단을 수렁으로 빠뜨렸는데도 누구 하나 말하지 않고, 행동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승려들을 설득해 불의에 나서게 하지 못한 원죄가 내게 있다. 이번 단식은 종단을 맑게 하려는 종도 소망에 내 한 몸 기폭제가 되길 바라는 속죄이다. 나는 이번 단식으로 금생을 마무리 할 것"이라고 했다.

   
 


94개혁 전 서의현 측에 경고했지만 무소용

원두 스님은 "1994년 개혁이 잘못됐다고 설조 스님도 인정했지만, 조계종이 이대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설조 스님은 "1994년 개혁 전 서의현 총무원장 측근에게 경고한 적이 있다. 3선을 강행하면 서의현 원장 개인은 험한 상처를 입고, 종단도 상처받을 것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내 업이 중해서 내 말에 메아리가 없었다. 안타깝다. 그때 내가 (서의현 원장을) 잘 설득했더라면 종단이 이 지경이 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교권 자주 혁신위'는 허수아비

원두 스님은 "설정 원장이 만든 교권 자주 및 혁신위원회(위원장 : 밀운 스님)는 허수아비"라고 했다.

설조 스님은 "도적을 수호하자는 게 어떻게 자주권과 교권 수호가 되느냐. 국어 단어 뜻도 모르는 짓"이라고 했다.

서의현, 94년 책임자로서 공식 입장 밝혀야

원두 스님은 "설조 스님이 며칠 전 청화 스님과 대화에서 개혁 당시 잘못을 인정했으니 할 말을 다 했다고 본다"고 했다.

한편, 설조 스님은 지난 22일 위문 온 청화 스님에게 "94년 개혁 때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종헌종법을 잘 만들었어야 하는데 종단 이렇게 타락했다. 당시 개혁에 참여한 사람으로서 책임을 피할 수 없다. 내가 가진 것을 다 회향해야 하지 않겠나 싶어서 이렇게 (단식을) 시작했다"고 했다.

원두 스님은 "서의현 원장이 (승적을 회복한 증표로) 종정으로부터 가사를 받았다든가 무었을 했다면, 1994년 사태를 빚은 책임자로서 공식적인 입장 표명이 있었어야 했다. 그러나 아직 아무 말이 없다"고 했다.

설조 스님은 "(원두) 스님과 나는 늘 남이 말하지 않는 것을 지적하다보니 늘 외롭다"고 했다.

적주 비구 등 종단 문제 이제는 풀 때

원두 스님은 "그동안 우리가 풀지 못했던 (적주 비구 등 종단) 문제들을 이제는 포살을 통해 이해와 용서로 해결해야 한다. 우리는 같은 부처님 제자이자 설정 원장과 같은 만공 문하의 일원이기도 하다. 따라서 우리가 설정 원장을 물러나라고 하고, 나는 같은 용성문도로서 현응 교육 원장을 물러나라고 못 할 이유가 없다.

그러면서 "설조 스님을 이대로 보낼 수는 없다. 나도 함께 단식을 할 지 모른다"고 했다.

한편, 원두 스님은 조계종을 진단하는 글을 통해 설정 총무원장과 현응 교육원장은 물러나야 할 이유와 94년 ‘인적청산’이란 목표 아래 치탈된 자신들의 입장을 내주쯤 발표하겠다고 했다.

[불교중심 불교닷컴, 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제보 cetan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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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시간 : 2018-06-27 12:32:01]  
[최종수정시간 : 2018-06-27 15:36:28]  

   
기사 댓글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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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산 2018-06-28 22:08:52

    오늘 두스님 안타깝네요
    지금도 기득권 세력에 편입 할려고 ...
    94년개혁 폐기처분 말만 하면 무엇해요
    책임지는놈 . 사과 하는놈 .참회하는놈 없으니
    탄광촌이네 두분의선배 후배들에게 보여주는
    모습 많이 안차깝네요 아란야로 가서
    보림이나 하시면 좋겠네요신고
    선배님 연세(법랍) 있잖아요 시주밥 비례 행하시면
    감사 드립니다 젊은시절부터 지금까지 조계사 주변에
    무엇했나요 권력.물질,출세 비례하는 삶의 모습만
    보이더군요 세월 아 잡지마라 두선배스님
    몸건강하세요신고 | 삭제

    • 인간관리 운동본부 2018-06-28 18:08:21

      변하기 싫다는 사람들한테 입아프게 말하지 말고 우리가 변하자고.신고 | 삭제

      • 인간관리 운동본부 2 2018-06-28 18:07:44

        왜 기계적으로 세뇌가 되어서 자동 합장이냐고. 뭐가 부족하냐고. 어떻게 삼보가 같냐고. 반사회적인 불교는 불교가 아니라는거 모르지 않으면서. 앞뒤 따지지 않고 습관적으로 사니까 멍청하게 보고 무시하는 거잖아. 한번쯤들 생각을 좀 해보고 가자고. 기분의 문제가 아니라 존재가치의 문제에서. 화투치고 술판 벌린 사람들에게 공경이라니. 이렇게 되면 노름 밑천 도구가 되는데도, 절이 그 사람 명의로 주인이 아닌데도, 불전함 돈 놓으러가는 데도 왜 대접은 못받고... 지금 일어나는 이 일들은 대접 못받고 대중 무시당하는 거라는 거 알면서.신고 | 삭제

        • 애국심 2018-06-28 17:11:53

          설조스님을 도와주세요 불자여러분 매주목요일 조계사앞7시에 촛불집회가있습니다.대한민국국민청원도 있습니다.촛불집회로 대통령도 구속되고 바뀐시대입니다.촛불집회 로 이제는 조계종을 바꿉시다신고 | 삭제

          • 인간관리 운동본부 2018-06-28 17:02:07

            투표권이 없는 재가불자가 할 수 있는 운동은 설법과 합장 거절 운동. 설법은 사람을 모으기 위한 수단이니 거절하자고요. 존경하는 마음도 없고 믿거나 말거나 설법에 경전의 뜻이 맞는지 아닌지도 모르는 뜬구름 잡는 사람들한테 굳이 들을 이유가 없음.부모말도 안듣는 성인들이 왜 사회적 지탄을 받는 이런 사람들에게 부처처럼 섬겨요.이해관계 있는 사람들은 각자 알아서들 하니까 신경쓸 것 없고. 법당가서 절하고 자기 기도하는데 승려가 필요하지도 않고.마음에 우러나서 존경하는 분들에겐 따로 예외로 하고. 속으로 무슨생각하는지도 모르는데.신고 | 삭제

            • 94년개혁실패한자 2018-06-28 08:55:35

              오늘 두스님 안타깝네요
              지금도 기득권 세력에 편입 할려고 ...
              94년개혁 폐기처분 말만 하면 무엇해요
              책임지는놈 . 사과 하는놈 .참회하는놈 없으니
              탄광촌이네 두분의선배 후배들에게 보여주는
              모습 많이 안차깝네요 아란야로 가서
              보림이나 하시면 좋겠네요신고 | 삭제

              • 적주 비구 2018-06-27 23:54:54

                적주 비구란 사미로서 비구계를 받지 않고 비구 가사를 수하고 스님 행세를 하는 자. 사미는 상좌도 둘 수 없고 어른이 될 수도 없는데 가짜 수계증을 만들거나 해서 진짜 비구 행세를 하는 중.신고 | 삭제

                • 스님이라는 호칭을 제발 좀 사용 2018-06-27 23:02:18

                  조계종단 뿐만 아니라,
                  이 땅의 불교 교단에는 양(羊)의 탈을 쓴 늑대새끼 같은
                  사이비 '중'들이 지천으로 널려 있는데,

                  그런 놈들을 향하여
                  제발 좀 스님이라는 호칭을 사용하지 말았으면
                  좋겠네요 . . .신고 | 삭제

                  • 타타 2018-06-27 22:15:43

                    이대로는안된다 사부대중 일어나야한다
                    현집행부 깔끔하게 몰아내자신고 | 삭제

                    • 물타기 2018-06-27 20:28:34
                    2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전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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