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끄러움 모르는 파계승 국민과 연대해 몰아내겠다”
“부끄러움 모르는 파계승 국민과 연대해 몰아내겠다”
  • 서현욱 기자
  • 승인 2018.06.26 16:42
  • 댓글 1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계종 적폐청산 시민연대 3기 출범…26일 서울남부지검서
“PD수첩 보도는 파편에 불과, 을의 저항은 꺼지지 않는 불꽃”
▲ 조계종 적폐청산 시민연대 3기가 26일 공식출범했다.



조계종 적폐청산 시민연대 3기가 공식 출범했다. 출범과 함께 권승들의 갑질과 부패, 부조리에 꺼지지 않는 불꽃처럼 을의 저항 운동을 이어가겠다고 선언했다. 시민연대는 26일 서울남부지검 입구에서 출범식과 함께 전통사찰방재시스템 국고보조금 사기사건 철저 수사와 자승 전 총무원장의 소환조사를 촉구했다.

26일 서울남부지검 앞에는 김영국 상임대표와 이도흠 시민연대 대외협력단장, 서중희 성평등실천단 자문 변호사, 송병춘 시민자치포럼 이사장, 박종린·김경호·정경호·정정원 공동대표 등 15명이 모였다. 이들은 서울을 타격한 장맛비에 아랑곳없이 자비로운 분노로 조계종단의 적폐를 청산하기 위해 불퇴전의 의지로 싸울 것을 천명했다.

조계종단은 현재 국민의 지탄의 대상을 넘어 조롱거리로 전락했다. MBC PD수첩은 지난 수년 간 자승 종권에 맞서 청정승가 구현을 위해 투쟁한 시민사회가 주장한 조계종단의 적폐 일부를 2편의 방송을 통해 국민에게 알렸다. 하지만 설정 총무원장을 비롯해 PD수첩에 등장한 갖은 비위와 파렴치한 행위를 저지른 권승들은 자리 유지에 연연하며 국민의 질타를 듣지 않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은 지난 2012년 자승 총무원장 등의 억대 도박과 은처 의혹이 해명되지 않은 이후 용주사 성월주지의 쌍둥이 아들과 숨겨둔 부인 파문, 마곡사 원경 주지의 금권선거, 보광 동국대 총장의 논문표절이 불거졌다. 또 설정 총무원장의 숨겨둔 부인과 딸 파문, 유전자 검사 약속 불이행, 막대한 사유재산 보유, 학력위조, 교통사고과실치사, 비구계 미수지 의혹까지 불거졌고, 조계종 승가교육을 책임진 현응 교육원장의 성추행 의혹, 법등 직지사 주지의 비구니자매 성폭행 의혹, 지홍 포교원장의 여종무원과의 부적절한 메시지 및 유치원 월급 부정수급 등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



▲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는 김영국 상임대표.



여기에 초격 불교신문사 사장과 삼혜 사서실장 등 중앙승가대 12기 일부 승려의 밤샘술판 사건, 우봉 종책특보를 비롯한 호법부 직원들과 조계사 재가종무원의 승려 집단폭행 등등 갖가지 사건들이 이어져 왔다. 여기에 국민들이 진보성향 인사로 인식했던 도법 화쟁위원장 등은 권승을 비호하는 방패막이로 활동해 비난을 받고 있다. 그럼에도 조계종단은 자정 노력을 벌이지 않고, 감시 및 비판 체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시민연대는 “첫째, 은처, 도박, 공금횡령, 폭행, 성폭력 등 지도층 승려들의 범죄와 파계 행위로 종단이 무너질 위기”라며 “(MBC PD수첩) 관련 스님은 성찰은커녕 적반하장의 발언과 자세를 취하고 있고, 이를 감시하고 견제하는 장치도 전혀 작동하지 않고 있다”고 우려했다.

최근 조계종 94년종단개혁에서 멸빈된 서황룡(서의현)이 대종사 가사를 받고 복권됐다. 조계종 총무원은 서의현의 승적 복원을 공식 해명하지 않고 있지만, 종정 진제 스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승적 복원을 선언했다.

시민연대는 “스님들이 자기 돈으로 가사와 발우를 마련하는 각자도생의 삶을 살고, 자승 체제 이후 만연한 당동벌이의 행태 속에서 300만 명의 불자가 절의 떠났고, 급기야 94년 개혁운동을 불러일으킨 서황룡이 대종사로 화려하게 복권됐다”고 개탄했다.

이어 “조직폭력배 동원, 은처, 성보문화재 유출 등 각종 범죄로 멸빈(체탈도첩)당한 자가 자승 총무원장 시절에 공권정지 3년으로 감형되어 평지풍파를 일으키더니 지난 6월 24일 종정 진제스님으로부터 가사장삼을 돌려받았다”며 “감형을 주도한 자광은 현재 동국대학교 이사장으로 있으니 짜고 친 고스톱“이라고 비판했다.



▲ 출범선언문을 낭독하는 이도흠 대외협력단장(정평불 상임대표)



시민연대는 ‘권승들의 갑질과 부패 부조리에 을의 저항’을 자신들의 활동 방향으로 규정했다.

이에 시민연대는 “지금 세수 88세에 달하는 설조 스님이 설정의 퇴진과 종단개혁을 주장하며 죽음을 불사한 채 조계사 앞에서 단식정진을 하고 있다”며 “미투 운동과 대한항공에서 보듯, 촛불혁명 이후 갑질과 권력층의 부패와 부조리에 대한 을들의 저항은 이제 꺼지지 않는 불꽃으로 타오르고 있다. 우리의 운동도 이의 일환”이라고 했다.

또 “조계종단은 전혀 변화의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적반하장이 몸에 밴 이들은 그동안 올곧게 정론직필을 한 <불교닷컴>과 <불교포커스>를 ‘해종언론’이라 매도한다”며 “도둑을 도둑으로, 사기꾼을 사기꾼으로, 폭행범을 폭행범이라 밝히며 이를 쫓아내려는 불교단체와 MBC에 대해 몽니를 부리고 있다”고 했다.

김영국 상임대표는 “악업을 짓는 것보다 더한 것은 이를 알고도 성찰하지 않는 것”이라며 “원효 성사는 <대승육정참회(大乘六情懺悔)>에서 ‘방일하여 뉘우침과 부끄러움도 없이 죄업의 실상을 능히 사유하지도 않는다면, 비록 죄업의 성품이 없다고 하여도 장차 지옥에 들어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설조 스님께서 우정총국 공원에서 목숨을 건 단식을 한 지 7일째이다. 마음이 무겁다. 88세의 노스님이 단식을 끝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 선언문을 낭독하는 김경호 공동대표.



이어 “부처님 가르침 핵심은 파사현정이다. 삿된 것을 깨뜨려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곳이 시민연대”라며 “삿된 것을 비호 옹호하는 세력은 불법을 실천하는 세력이 아니다. 총무원에 똬리를 튼 권승들은 자기들의 부정 비리 파계를 은폐 비호하는 자들이 모여 있는 곳으로 그들이 바로 훼불·해종·불교파괴세력”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들을 몰아내지 않으면 우리가 부처님 가르침을 실천하지 않는 사람들이 된다”며 “시민연대 3기는 임기를 마칠 때까지 자승 전 원장을 구속시키고 설정 총무원장을 퇴진시키는 파사를 제대로 보여주겠다. 종단이 바로 서도록 역할 제대로 하겠다. 모두 함께 동참하고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시민연대는 3기 출범식을 통해 원로회의 등에 “청정한 스님들도 침묵과 방관에서 벗어나 승려대회를 열어 종회를 해산하고 혁신기구를 만들어 진상을 조사하고 개혁을 단행할 것”을 공개 요청했다.



▲ 조계종 적폐청산 시민연대 3기 박종린 공동대표.



그러면서 “봉암사 결사와 1994년 종단 개혁의 초발심, 자비로운 분노, 성찰과 참회, 연대의 마음을 모아 우리는 불자는 물론, 시민사회단체와 연대하여 종단의 온갖 적폐를 청산하고 절과 이 땅을 부처님의 올바른 가르침과 보살의 향기로 물결치게 할 때까지 파사현정의 기치 아래 불퇴전의 의지로 싸울 것”이라고 선언했다.

시민연대는 1기 출범부터 시민사회단체와 연대해 왔다. 대외협력단장 이도흠 상임대표(정평불)는 “3기 역시 국민과 언론계 노동계 학계 법조계 등과 연대해 활동한다”며 “이미 민주화를 위한 교수협의회와 사회진보연대가 연대를 확정했고, 전교조, 민노총, 민변 등이 곧 연대를 결정 지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대단체의 대표는 시민연대 공동대표로 활동한다.



▲ 정경호 공동대표.
▲ 조계종 적폐청산 시민연대 3기가 26일 공식출범했다.

조계종 적폐청산 시민연대 3기가 공식 출범했다. 출범과 함께 권승들의 갑질과 부패, 부조리에 꺼지지 않는 불꽃처럼 을의 저항 운동을 이어가겠다고 선언했다. 시민연대는 26일 서울남부지검 입구에서 출범식과 함께 전통사찰방재시스템 국고보조금 사기사건 철저 수사와 자승 전 총무원장의 소환조사를 촉구했다.

26일 서울남부지검 앞에는 김영국 상임대표와 이도흠 시민연대 대외협력단장, 서중희 성평등실천단 자문 변호사, 송병춘 시민자치포럼 이사장, 박종린·김경호·정경호·정정원 공동대표 등 15명이 모였다. 이들은 서울을 타격한 장맛비에 아랑곳없이 자비로운 분노로 조계종단의 적폐를 청산하기 위해 불퇴전의 의지로 싸울 것을 천명했다.

조계종단은 현재 국민의 지탄의 대상을 넘어 조롱거리로 전락했다. MBC PD수첩은 지난 수년 간 자승 종권에 맞서 청정승가 구현을 위해 투쟁한 시민사회가 주장한 조계종단의 적폐 일부를 2편의 방송을 통해 국민에게 알렸다. 하지만 설정 총무원장을 비롯해 PD수첩에 등장한 갖은 비위와 파렴치한 행위를 저지른 권승들은 자리 유지에 연연하며 국민의 질타를 듣지 않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은 지난 2012년 자승 총무원장 등의 억대 도박과 은처 의혹이 해명되지 않은 이후 용주사 성월주지의 쌍둥이 아들과 숨겨둔 부인 파문, 마곡사 원경 주지의 금권선거, 보광 동국대 총장의 논문표절이 불거졌다. 또 설정 총무원장의 숨겨둔 부인과 딸 파문, 유전자 검사 약속 불이행, 막대한 사유재산 보유, 학력위조, 교통사고과실치사, 비구계 미수지 의혹까지 불거졌고, 조계종 승가교육을 책임진 현응 교육원장의 성추행 의혹, 법등 직지사 주지의 비구니자매 성폭행 의혹, 지홍 포교원장의 여종무원과의 부적절한 메시지 및 유치원 월급 부정수급 등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

▲ 조계종 적폐청산 시민연대 3기가 26일 공식출범했다.



조계종 적폐청산 시민연대 3기가 공식 출범했다. 출범과 함께 권승들의 갑질과 부패, 부조리에 꺼지지 않는 불꽃처럼 을의 저항 운동을 이어가겠다고 선언했다. 시민연대는 26일 서울남부지검 입구에서 출범식과 함께 전통사찰방재시스템 국고보조금 사기사건 철저 수사와 자승 전 총무원장의 소환조사를 촉구했다.

26일 서울남부지검 앞에는 김영국 상임대표와 이도흠 시민연대 대외협력단장, 서중희 성평등실천단 자문 변호사, 송병춘 시민자치포럼 이사장, 박종린·김경호·정경호·정정원 공동대표 등 15명이 모였다. 이들은 서울을 타격한 장맛비에 아랑곳없이 자비로운 분노로 조계종단의 적폐를 청산하기 위해 불퇴전의 의지로 싸울 것을 천명했다.

조계종단은 현재 국민의 지탄의 대상을 넘어 조롱거리로 전락했다. MBC PD수첩은 지난 수년 간 자승 종권에 맞서 청정승가 구현을 위해 투쟁한 시민사회가 주장한 조계종단의 적폐 일부를 2편의 방송을 통해 국민에게 알렸다. 하지만 설정 총무원장을 비롯해 PD수첩에 등장한 갖은 비위와 파렴치한 행위를 저지른 권승들은 자리 유지에 연연하며 국민의 질타를 듣지 않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은 지난 2012년 자승 총무원장 등의 억대 도박과 은처 의혹이 해명되지 않은 이후 용주사 성월주지의 쌍둥이 아들과 숨겨둔 부인 파문, 마곡사 원경 주지의 금권선거, 보광 동국대 총장의 논문표절이 불거졌다. 또 설정 총무원장의 숨겨둔 부인과 딸 파문, 유전자 검사 약속 불이행, 막대한 사유재산 보유, 학력위조, 교통사고과실치사, 비구계 미수지 의혹까지 불거졌고, 조계종 승가교육을 책임진 현응 교육원장의 성추행 의혹, 법등 직지사 주지의 비구니자매 성폭행 의혹, 지홍 포교원장의 여종무원과의 부적절한 메시지 및 유치원 월급 부정수급 등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



▲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는 김영국 상임대표.



여기에 초격 불교신문사 사장과 삼혜 사서실장 등 중앙승가대 12기 일부 승려의 밤샘술판 사건, 우봉 종책특보를 비롯한 호법부 직원들과 조계사 재가종무원의 승려 집단폭행 등등 갖가지 사건들이 이어져 왔다. 여기에 국민들이 진보성향 인사로 인식했던 도법 화쟁위원장 등은 권승을 비호하는 방패막이로 활동해 비난을 받고 있다. 그럼에도 조계종단은 자정 노력을 벌이지 않고, 감시 및 비판 체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시민연대는 “첫째, 은처, 도박, 공금횡령, 폭행, 성폭력 등 지도층 승려들의 범죄와 파계 행위로 종단이 무너질 위기”라며 “(MBC PD수첩) 관련 스님은 성찰은커녕 적반하장의 발언과 자세를 취하고 있고, 이를 감시하고 견제하는 장치도 전혀 작동하지 않고 있다”고 우려했다.

최근 조계종 94년종단개혁에서 멸빈된 서황룡(서의현)이 대종사 가사를 받고 복권됐다. 조계종 총무원은 서의현의 승적 복원을 공식 해명하지 않고 있지만, 종정 진제 스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승적 복원을 선언했다.

시민연대는 “스님들이 자기 돈으로 가사와 발우를 마련하는 각자도생의 삶을 살고, 자승 체제 이후 만연한 당동벌이의 행태 속에서 300만 명의 불자가 절의 떠났고, 급기야 94년 개혁운동을 불러일으킨 서황룡이 대종사로 화려하게 복권됐다”고 개탄했다.

이어 “조직폭력배 동원, 은처, 성보문화재 유출 등 각종 범죄로 멸빈(체탈도첩)당한 자가 자승 총무원장 시절에 공권정지 3년으로 감형되어 평지풍파를 일으키더니 지난 6월 24일 종정 진제스님으로부터 가사장삼을 돌려받았다”며 “감형을 주도한 자광은 현재 동국대학교 이사장으로 있으니 짜고 친 고스톱“이라고 비판했다.



▲ 출범선언문을 낭독하는 이도흠 대외협력단장(정평불 상임대표)



시민연대는 ‘권승들의 갑질과 부패 부조리에 을의 저항’을 자신들의 활동 방향으로 규정했다.

이에 시민연대는 “지금 세수 88세에 달하는 설조 스님이 설정의 퇴진과 종단개혁을 주장하며 죽음을 불사한 채 조계사 앞에서 단식정진을 하고 있다”며 “미투 운동과 대한항공에서 보듯, 촛불혁명 이후 갑질과 권력층의 부패와 부조리에 대한 을들의 저항은 이제 꺼지지 않는 불꽃으로 타오르고 있다. 우리의 운동도 이의 일환”이라고 했다.

또 “조계종단은 전혀 변화의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적반하장이 몸에 밴 이들은 그동안 올곧게 정론직필을 한 <불교닷컴>과 <불교포커스>를 ‘해종언론’이라 매도한다”며 “도둑을 도둑으로, 사기꾼을 사기꾼으로, 폭행범을 폭행범이라 밝히며 이를 쫓아내려는 불교단체와 MBC에 대해 몽니를 부리고 있다”고 했다.

김영국 상임대표는 “악업을 짓는 것보다 더한 것은 이를 알고도 성찰하지 않는 것”이라며 “원효 성사는 <대승육정참회(大乘六情懺悔)>에서 ‘방일하여 뉘우침과 부끄러움도 없이 죄업의 실상을 능히 사유하지도 않는다면, 비록 죄업의 성품이 없다고 하여도 장차 지옥에 들어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설조 스님께서 우정총국 공원에서 목숨을 건 단식을 한 지 7일째이다. 마음이 무겁다. 88세의 노스님이 단식을 끝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 선언문을 낭독하는 김경호 공동대표.



이어 “부처님 가르침 핵심은 파사현정이다. 삿된 것을 깨뜨려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곳이 시민연대”라며 “삿된 것을 비호 옹호하는 세력은 불법을 실천하는 세력이 아니다. 총무원에 똬리를 튼 권승들은 자기들의 부정 비리 파계를 은폐 비호하는 자들이 모여 있는 곳으로 그들이 바로 훼불·해종·불교파괴세력”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들을 몰아내지 않으면 우리가 부처님 가르침을 실천하지 않는 사람들이 된다”며 “시민연대 3기는 임기를 마칠 때까지 자승 전 원장을 구속시키고 설정 총무원장을 퇴진시키는 파사를 제대로 보여주겠다. 종단이 바로 서도록 역할 제대로 하겠다. 모두 함께 동참하고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시민연대는 3기 출범식을 통해 원로회의 등에 “청정한 스님들도 침묵과 방관에서 벗어나 승려대회를 열어 종회를 해산하고 혁신기구를 만들어 진상을 조사하고 개혁을 단행할 것”을 공개 요청했다.



▲ 조계종 적폐청산 시민연대 3기 박종린 공동대표.



그러면서 “봉암사 결사와 1994년 종단 개혁의 초발심, 자비로운 분노, 성찰과 참회, 연대의 마음을 모아 우리는 불자는 물론, 시민사회단체와 연대하여 종단의 온갖 적폐를 청산하고 절과 이 땅을 부처님의 올바른 가르침과 보살의 향기로 물결치게 할 때까지 파사현정의 기치 아래 불퇴전의 의지로 싸울 것”이라고 선언했다.

시민연대는 1기 출범부터 시민사회단체와 연대해 왔다. 대외협력단장 이도흠 상임대표(정평불)는 “3기 역시 국민과 언론계 노동계 학계 법조계 등과 연대해 활동한다”며 “이미 민주화를 위한 교수협의회와 사회진보연대가 연대를 확정했고, 전교조, 민노총, 민변 등이 곧 연대를 결정 지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대단체의 대표는 시민연대 공동대표로 활동한다.



▲ 정경호 공동대표.
▲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는 김영국 상임대표.

여기에 초격 불교신문사 사장과 삼혜 사서실장 등 중앙승가대 12기 일부 승려의 밤샘술판 사건, 우봉 종책특보를 비롯한 호법부 직원들과 조계사 재가종무원의 승려 집단폭행 등등 갖가지 사건들이 이어져 왔다. 여기에 국민들이 진보성향 인사로 인식했던 도법 화쟁위원장 등은 권승을 비호하는 방패막이로 활동해 비난을 받고 있다. 그럼에도 조계종단은 자정 노력을 벌이지 않고, 감시 및 비판 체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시민연대는 “첫째, 은처, 도박, 공금횡령, 폭행, 성폭력 등 지도층 승려들의 범죄와 파계 행위로 종단이 무너질 위기”라며 “(MBC PD수첩) 관련 스님은 성찰은커녕 적반하장의 발언과 자세를 취하고 있고, 이를 감시하고 견제하는 장치도 전혀 작동하지 않고 있다”고 우려했다.

최근 조계종 94년종단개혁에서 멸빈된 서황룡(서의현)이 대종사 가사를 받고 복권됐다. 조계종 총무원은 서의현의 승적 복원을 공식 해명하지 않고 있지만, 종정 진제 스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승적 복원을 선언했다.

시민연대는 “스님들이 자기 돈으로 가사와 발우를 마련하는 각자도생의 삶을 살고, 자승 체제 이후 만연한 당동벌이의 행태 속에서 300만 명의 불자가 절의 떠났고, 급기야 94년 개혁운동을 불러일으킨 서황룡이 대종사로 화려하게 복권됐다”고 개탄했다.

이어 “조직폭력배 동원, 은처, 성보문화재 유출 등 각종 범죄로 멸빈(체탈도첩)당한 자가 자승 총무원장 시절에 공권정지 3년으로 감형되어 평지풍파를 일으키더니 지난 6월 24일 종정 진제스님으로부터 가사장삼을 돌려받았다”며 “감형을 주도한 자광은 현재 동국대학교 이사장으로 있으니 짜고 친 고스톱“이라고 비판했다.

▲ 조계종 적폐청산 시민연대 3기가 26일 공식출범했다.



조계종 적폐청산 시민연대 3기가 공식 출범했다. 출범과 함께 권승들의 갑질과 부패, 부조리에 꺼지지 않는 불꽃처럼 을의 저항 운동을 이어가겠다고 선언했다. 시민연대는 26일 서울남부지검 입구에서 출범식과 함께 전통사찰방재시스템 국고보조금 사기사건 철저 수사와 자승 전 총무원장의 소환조사를 촉구했다.

26일 서울남부지검 앞에는 김영국 상임대표와 이도흠 시민연대 대외협력단장, 서중희 성평등실천단 자문 변호사, 송병춘 시민자치포럼 이사장, 박종린·김경호·정경호·정정원 공동대표 등 15명이 모였다. 이들은 서울을 타격한 장맛비에 아랑곳없이 자비로운 분노로 조계종단의 적폐를 청산하기 위해 불퇴전의 의지로 싸울 것을 천명했다.

조계종단은 현재 국민의 지탄의 대상을 넘어 조롱거리로 전락했다. MBC PD수첩은 지난 수년 간 자승 종권에 맞서 청정승가 구현을 위해 투쟁한 시민사회가 주장한 조계종단의 적폐 일부를 2편의 방송을 통해 국민에게 알렸다. 하지만 설정 총무원장을 비롯해 PD수첩에 등장한 갖은 비위와 파렴치한 행위를 저지른 권승들은 자리 유지에 연연하며 국민의 질타를 듣지 않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은 지난 2012년 자승 총무원장 등의 억대 도박과 은처 의혹이 해명되지 않은 이후 용주사 성월주지의 쌍둥이 아들과 숨겨둔 부인 파문, 마곡사 원경 주지의 금권선거, 보광 동국대 총장의 논문표절이 불거졌다. 또 설정 총무원장의 숨겨둔 부인과 딸 파문, 유전자 검사 약속 불이행, 막대한 사유재산 보유, 학력위조, 교통사고과실치사, 비구계 미수지 의혹까지 불거졌고, 조계종 승가교육을 책임진 현응 교육원장의 성추행 의혹, 법등 직지사 주지의 비구니자매 성폭행 의혹, 지홍 포교원장의 여종무원과의 부적절한 메시지 및 유치원 월급 부정수급 등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



▲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는 김영국 상임대표.



여기에 초격 불교신문사 사장과 삼혜 사서실장 등 중앙승가대 12기 일부 승려의 밤샘술판 사건, 우봉 종책특보를 비롯한 호법부 직원들과 조계사 재가종무원의 승려 집단폭행 등등 갖가지 사건들이 이어져 왔다. 여기에 국민들이 진보성향 인사로 인식했던 도법 화쟁위원장 등은 권승을 비호하는 방패막이로 활동해 비난을 받고 있다. 그럼에도 조계종단은 자정 노력을 벌이지 않고, 감시 및 비판 체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시민연대는 “첫째, 은처, 도박, 공금횡령, 폭행, 성폭력 등 지도층 승려들의 범죄와 파계 행위로 종단이 무너질 위기”라며 “(MBC PD수첩) 관련 스님은 성찰은커녕 적반하장의 발언과 자세를 취하고 있고, 이를 감시하고 견제하는 장치도 전혀 작동하지 않고 있다”고 우려했다.

최근 조계종 94년종단개혁에서 멸빈된 서황룡(서의현)이 대종사 가사를 받고 복권됐다. 조계종 총무원은 서의현의 승적 복원을 공식 해명하지 않고 있지만, 종정 진제 스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승적 복원을 선언했다.

시민연대는 “스님들이 자기 돈으로 가사와 발우를 마련하는 각자도생의 삶을 살고, 자승 체제 이후 만연한 당동벌이의 행태 속에서 300만 명의 불자가 절의 떠났고, 급기야 94년 개혁운동을 불러일으킨 서황룡이 대종사로 화려하게 복권됐다”고 개탄했다.

이어 “조직폭력배 동원, 은처, 성보문화재 유출 등 각종 범죄로 멸빈(체탈도첩)당한 자가 자승 총무원장 시절에 공권정지 3년으로 감형되어 평지풍파를 일으키더니 지난 6월 24일 종정 진제스님으로부터 가사장삼을 돌려받았다”며 “감형을 주도한 자광은 현재 동국대학교 이사장으로 있으니 짜고 친 고스톱“이라고 비판했다.



▲ 출범선언문을 낭독하는 이도흠 대외협력단장(정평불 상임대표)



시민연대는 ‘권승들의 갑질과 부패 부조리에 을의 저항’을 자신들의 활동 방향으로 규정했다.

이에 시민연대는 “지금 세수 88세에 달하는 설조 스님이 설정의 퇴진과 종단개혁을 주장하며 죽음을 불사한 채 조계사 앞에서 단식정진을 하고 있다”며 “미투 운동과 대한항공에서 보듯, 촛불혁명 이후 갑질과 권력층의 부패와 부조리에 대한 을들의 저항은 이제 꺼지지 않는 불꽃으로 타오르고 있다. 우리의 운동도 이의 일환”이라고 했다.

또 “조계종단은 전혀 변화의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적반하장이 몸에 밴 이들은 그동안 올곧게 정론직필을 한 <불교닷컴>과 <불교포커스>를 ‘해종언론’이라 매도한다”며 “도둑을 도둑으로, 사기꾼을 사기꾼으로, 폭행범을 폭행범이라 밝히며 이를 쫓아내려는 불교단체와 MBC에 대해 몽니를 부리고 있다”고 했다.

김영국 상임대표는 “악업을 짓는 것보다 더한 것은 이를 알고도 성찰하지 않는 것”이라며 “원효 성사는 <대승육정참회(大乘六情懺悔)>에서 ‘방일하여 뉘우침과 부끄러움도 없이 죄업의 실상을 능히 사유하지도 않는다면, 비록 죄업의 성품이 없다고 하여도 장차 지옥에 들어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설조 스님께서 우정총국 공원에서 목숨을 건 단식을 한 지 7일째이다. 마음이 무겁다. 88세의 노스님이 단식을 끝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 선언문을 낭독하는 김경호 공동대표.



이어 “부처님 가르침 핵심은 파사현정이다. 삿된 것을 깨뜨려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곳이 시민연대”라며 “삿된 것을 비호 옹호하는 세력은 불법을 실천하는 세력이 아니다. 총무원에 똬리를 튼 권승들은 자기들의 부정 비리 파계를 은폐 비호하는 자들이 모여 있는 곳으로 그들이 바로 훼불·해종·불교파괴세력”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들을 몰아내지 않으면 우리가 부처님 가르침을 실천하지 않는 사람들이 된다”며 “시민연대 3기는 임기를 마칠 때까지 자승 전 원장을 구속시키고 설정 총무원장을 퇴진시키는 파사를 제대로 보여주겠다. 종단이 바로 서도록 역할 제대로 하겠다. 모두 함께 동참하고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시민연대는 3기 출범식을 통해 원로회의 등에 “청정한 스님들도 침묵과 방관에서 벗어나 승려대회를 열어 종회를 해산하고 혁신기구를 만들어 진상을 조사하고 개혁을 단행할 것”을 공개 요청했다.



▲ 조계종 적폐청산 시민연대 3기 박종린 공동대표.



그러면서 “봉암사 결사와 1994년 종단 개혁의 초발심, 자비로운 분노, 성찰과 참회, 연대의 마음을 모아 우리는 불자는 물론, 시민사회단체와 연대하여 종단의 온갖 적폐를 청산하고 절과 이 땅을 부처님의 올바른 가르침과 보살의 향기로 물결치게 할 때까지 파사현정의 기치 아래 불퇴전의 의지로 싸울 것”이라고 선언했다.

시민연대는 1기 출범부터 시민사회단체와 연대해 왔다. 대외협력단장 이도흠 상임대표(정평불)는 “3기 역시 국민과 언론계 노동계 학계 법조계 등과 연대해 활동한다”며 “이미 민주화를 위한 교수협의회와 사회진보연대가 연대를 확정했고, 전교조, 민노총, 민변 등이 곧 연대를 결정 지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대단체의 대표는 시민연대 공동대표로 활동한다.



▲ 정경호 공동대표.
▲ 출범선언문을 낭독하는 이도흠 대외협력단장(정평불 상임대표)

시민연대는 ‘권승들의 갑질과 부패 부조리에 을의 저항’을 자신들의 활동 방향으로 규정했다.

이에 시민연대는 “지금 세수 88세에 달하는 설조 스님이 설정의 퇴진과 종단개혁을 주장하며 죽음을 불사한 채 조계사 앞에서 단식정진을 하고 있다”며 “미투 운동과 대한항공에서 보듯, 촛불혁명 이후 갑질과 권력층의 부패와 부조리에 대한 을들의 저항은 이제 꺼지지 않는 불꽃으로 타오르고 있다. 우리의 운동도 이의 일환”이라고 했다.

또 “조계종단은 전혀 변화의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적반하장이 몸에 밴 이들은 그동안 올곧게 정론직필을 한 <불교닷컴>과 <불교포커스>를 ‘해종언론’이라 매도한다”며 “도둑을 도둑으로, 사기꾼을 사기꾼으로, 폭행범을 폭행범이라 밝히며 이를 쫓아내려는 불교단체와 MBC에 대해 몽니를 부리고 있다”고 했다.

김영국 상임대표는 “악업을 짓는 것보다 더한 것은 이를 알고도 성찰하지 않는 것”이라며 “원효 성사는 <대승육정참회(大乘六情懺悔)>에서 ‘방일하여 뉘우침과 부끄러움도 없이 죄업의 실상을 능히 사유하지도 않는다면, 비록 죄업의 성품이 없다고 하여도 장차 지옥에 들어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설조 스님께서 우정총국 공원에서 목숨을 건 단식을 한 지 7일째이다. 마음이 무겁다. 88세의 노스님이 단식을 끝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 조계종 적폐청산 시민연대 3기가 26일 공식출범했다.



조계종 적폐청산 시민연대 3기가 공식 출범했다. 출범과 함께 권승들의 갑질과 부패, 부조리에 꺼지지 않는 불꽃처럼 을의 저항 운동을 이어가겠다고 선언했다. 시민연대는 26일 서울남부지검 입구에서 출범식과 함께 전통사찰방재시스템 국고보조금 사기사건 철저 수사와 자승 전 총무원장의 소환조사를 촉구했다.

26일 서울남부지검 앞에는 김영국 상임대표와 이도흠 시민연대 대외협력단장, 서중희 성평등실천단 자문 변호사, 송병춘 시민자치포럼 이사장, 박종린·김경호·정경호·정정원 공동대표 등 15명이 모였다. 이들은 서울을 타격한 장맛비에 아랑곳없이 자비로운 분노로 조계종단의 적폐를 청산하기 위해 불퇴전의 의지로 싸울 것을 천명했다.

조계종단은 현재 국민의 지탄의 대상을 넘어 조롱거리로 전락했다. MBC PD수첩은 지난 수년 간 자승 종권에 맞서 청정승가 구현을 위해 투쟁한 시민사회가 주장한 조계종단의 적폐 일부를 2편의 방송을 통해 국민에게 알렸다. 하지만 설정 총무원장을 비롯해 PD수첩에 등장한 갖은 비위와 파렴치한 행위를 저지른 권승들은 자리 유지에 연연하며 국민의 질타를 듣지 않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은 지난 2012년 자승 총무원장 등의 억대 도박과 은처 의혹이 해명되지 않은 이후 용주사 성월주지의 쌍둥이 아들과 숨겨둔 부인 파문, 마곡사 원경 주지의 금권선거, 보광 동국대 총장의 논문표절이 불거졌다. 또 설정 총무원장의 숨겨둔 부인과 딸 파문, 유전자 검사 약속 불이행, 막대한 사유재산 보유, 학력위조, 교통사고과실치사, 비구계 미수지 의혹까지 불거졌고, 조계종 승가교육을 책임진 현응 교육원장의 성추행 의혹, 법등 직지사 주지의 비구니자매 성폭행 의혹, 지홍 포교원장의 여종무원과의 부적절한 메시지 및 유치원 월급 부정수급 등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



▲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는 김영국 상임대표.



여기에 초격 불교신문사 사장과 삼혜 사서실장 등 중앙승가대 12기 일부 승려의 밤샘술판 사건, 우봉 종책특보를 비롯한 호법부 직원들과 조계사 재가종무원의 승려 집단폭행 등등 갖가지 사건들이 이어져 왔다. 여기에 국민들이 진보성향 인사로 인식했던 도법 화쟁위원장 등은 권승을 비호하는 방패막이로 활동해 비난을 받고 있다. 그럼에도 조계종단은 자정 노력을 벌이지 않고, 감시 및 비판 체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시민연대는 “첫째, 은처, 도박, 공금횡령, 폭행, 성폭력 등 지도층 승려들의 범죄와 파계 행위로 종단이 무너질 위기”라며 “(MBC PD수첩) 관련 스님은 성찰은커녕 적반하장의 발언과 자세를 취하고 있고, 이를 감시하고 견제하는 장치도 전혀 작동하지 않고 있다”고 우려했다.

최근 조계종 94년종단개혁에서 멸빈된 서황룡(서의현)이 대종사 가사를 받고 복권됐다. 조계종 총무원은 서의현의 승적 복원을 공식 해명하지 않고 있지만, 종정 진제 스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승적 복원을 선언했다.

시민연대는 “스님들이 자기 돈으로 가사와 발우를 마련하는 각자도생의 삶을 살고, 자승 체제 이후 만연한 당동벌이의 행태 속에서 300만 명의 불자가 절의 떠났고, 급기야 94년 개혁운동을 불러일으킨 서황룡이 대종사로 화려하게 복권됐다”고 개탄했다.

이어 “조직폭력배 동원, 은처, 성보문화재 유출 등 각종 범죄로 멸빈(체탈도첩)당한 자가 자승 총무원장 시절에 공권정지 3년으로 감형되어 평지풍파를 일으키더니 지난 6월 24일 종정 진제스님으로부터 가사장삼을 돌려받았다”며 “감형을 주도한 자광은 현재 동국대학교 이사장으로 있으니 짜고 친 고스톱“이라고 비판했다.



▲ 출범선언문을 낭독하는 이도흠 대외협력단장(정평불 상임대표)



시민연대는 ‘권승들의 갑질과 부패 부조리에 을의 저항’을 자신들의 활동 방향으로 규정했다.

이에 시민연대는 “지금 세수 88세에 달하는 설조 스님이 설정의 퇴진과 종단개혁을 주장하며 죽음을 불사한 채 조계사 앞에서 단식정진을 하고 있다”며 “미투 운동과 대한항공에서 보듯, 촛불혁명 이후 갑질과 권력층의 부패와 부조리에 대한 을들의 저항은 이제 꺼지지 않는 불꽃으로 타오르고 있다. 우리의 운동도 이의 일환”이라고 했다.

또 “조계종단은 전혀 변화의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적반하장이 몸에 밴 이들은 그동안 올곧게 정론직필을 한 <불교닷컴>과 <불교포커스>를 ‘해종언론’이라 매도한다”며 “도둑을 도둑으로, 사기꾼을 사기꾼으로, 폭행범을 폭행범이라 밝히며 이를 쫓아내려는 불교단체와 MBC에 대해 몽니를 부리고 있다”고 했다.

김영국 상임대표는 “악업을 짓는 것보다 더한 것은 이를 알고도 성찰하지 않는 것”이라며 “원효 성사는 <대승육정참회(大乘六情懺悔)>에서 ‘방일하여 뉘우침과 부끄러움도 없이 죄업의 실상을 능히 사유하지도 않는다면, 비록 죄업의 성품이 없다고 하여도 장차 지옥에 들어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설조 스님께서 우정총국 공원에서 목숨을 건 단식을 한 지 7일째이다. 마음이 무겁다. 88세의 노스님이 단식을 끝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 선언문을 낭독하는 김경호 공동대표.



이어 “부처님 가르침 핵심은 파사현정이다. 삿된 것을 깨뜨려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곳이 시민연대”라며 “삿된 것을 비호 옹호하는 세력은 불법을 실천하는 세력이 아니다. 총무원에 똬리를 튼 권승들은 자기들의 부정 비리 파계를 은폐 비호하는 자들이 모여 있는 곳으로 그들이 바로 훼불·해종·불교파괴세력”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들을 몰아내지 않으면 우리가 부처님 가르침을 실천하지 않는 사람들이 된다”며 “시민연대 3기는 임기를 마칠 때까지 자승 전 원장을 구속시키고 설정 총무원장을 퇴진시키는 파사를 제대로 보여주겠다. 종단이 바로 서도록 역할 제대로 하겠다. 모두 함께 동참하고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시민연대는 3기 출범식을 통해 원로회의 등에 “청정한 스님들도 침묵과 방관에서 벗어나 승려대회를 열어 종회를 해산하고 혁신기구를 만들어 진상을 조사하고 개혁을 단행할 것”을 공개 요청했다.



▲ 조계종 적폐청산 시민연대 3기 박종린 공동대표.



그러면서 “봉암사 결사와 1994년 종단 개혁의 초발심, 자비로운 분노, 성찰과 참회, 연대의 마음을 모아 우리는 불자는 물론, 시민사회단체와 연대하여 종단의 온갖 적폐를 청산하고 절과 이 땅을 부처님의 올바른 가르침과 보살의 향기로 물결치게 할 때까지 파사현정의 기치 아래 불퇴전의 의지로 싸울 것”이라고 선언했다.

시민연대는 1기 출범부터 시민사회단체와 연대해 왔다. 대외협력단장 이도흠 상임대표(정평불)는 “3기 역시 국민과 언론계 노동계 학계 법조계 등과 연대해 활동한다”며 “이미 민주화를 위한 교수협의회와 사회진보연대가 연대를 확정했고, 전교조, 민노총, 민변 등이 곧 연대를 결정 지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대단체의 대표는 시민연대 공동대표로 활동한다.



▲ 정경호 공동대표.
▲ 선언문을 낭독하는 김경호 공동대표.

이어 “부처님 가르침 핵심은 파사현정이다. 삿된 것을 깨뜨려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곳이 시민연대”라며 “삿된 것을 비호 옹호하는 세력은 불법을 실천하는 세력이 아니다. 총무원에 똬리를 튼 권승들은 자기들의 부정 비리 파계를 은폐 비호하는 자들이 모여 있는 곳으로 그들이 바로 훼불·해종·불교파괴세력”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들을 몰아내지 않으면 우리가 부처님 가르침을 실천하지 않는 사람들이 된다”며 “시민연대 3기는 임기를 마칠 때까지 자승 전 원장을 구속시키고 설정 총무원장을 퇴진시키는 파사를 제대로 보여주겠다. 종단이 바로 서도록 역할 제대로 하겠다. 모두 함께 동참하고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시민연대는 3기 출범식을 통해 원로회의 등에 “청정한 스님들도 침묵과 방관에서 벗어나 승려대회를 열어 종회를 해산하고 혁신기구를 만들어 진상을 조사하고 개혁을 단행할 것”을 공개 요청했다.

▲ 조계종 적폐청산 시민연대 3기가 26일 공식출범했다.



조계종 적폐청산 시민연대 3기가 공식 출범했다. 출범과 함께 권승들의 갑질과 부패, 부조리에 꺼지지 않는 불꽃처럼 을의 저항 운동을 이어가겠다고 선언했다. 시민연대는 26일 서울남부지검 입구에서 출범식과 함께 전통사찰방재시스템 국고보조금 사기사건 철저 수사와 자승 전 총무원장의 소환조사를 촉구했다.

26일 서울남부지검 앞에는 김영국 상임대표와 이도흠 시민연대 대외협력단장, 서중희 성평등실천단 자문 변호사, 송병춘 시민자치포럼 이사장, 박종린·김경호·정경호·정정원 공동대표 등 15명이 모였다. 이들은 서울을 타격한 장맛비에 아랑곳없이 자비로운 분노로 조계종단의 적폐를 청산하기 위해 불퇴전의 의지로 싸울 것을 천명했다.

조계종단은 현재 국민의 지탄의 대상을 넘어 조롱거리로 전락했다. MBC PD수첩은 지난 수년 간 자승 종권에 맞서 청정승가 구현을 위해 투쟁한 시민사회가 주장한 조계종단의 적폐 일부를 2편의 방송을 통해 국민에게 알렸다. 하지만 설정 총무원장을 비롯해 PD수첩에 등장한 갖은 비위와 파렴치한 행위를 저지른 권승들은 자리 유지에 연연하며 국민의 질타를 듣지 않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은 지난 2012년 자승 총무원장 등의 억대 도박과 은처 의혹이 해명되지 않은 이후 용주사 성월주지의 쌍둥이 아들과 숨겨둔 부인 파문, 마곡사 원경 주지의 금권선거, 보광 동국대 총장의 논문표절이 불거졌다. 또 설정 총무원장의 숨겨둔 부인과 딸 파문, 유전자 검사 약속 불이행, 막대한 사유재산 보유, 학력위조, 교통사고과실치사, 비구계 미수지 의혹까지 불거졌고, 조계종 승가교육을 책임진 현응 교육원장의 성추행 의혹, 법등 직지사 주지의 비구니자매 성폭행 의혹, 지홍 포교원장의 여종무원과의 부적절한 메시지 및 유치원 월급 부정수급 등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



▲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는 김영국 상임대표.



여기에 초격 불교신문사 사장과 삼혜 사서실장 등 중앙승가대 12기 일부 승려의 밤샘술판 사건, 우봉 종책특보를 비롯한 호법부 직원들과 조계사 재가종무원의 승려 집단폭행 등등 갖가지 사건들이 이어져 왔다. 여기에 국민들이 진보성향 인사로 인식했던 도법 화쟁위원장 등은 권승을 비호하는 방패막이로 활동해 비난을 받고 있다. 그럼에도 조계종단은 자정 노력을 벌이지 않고, 감시 및 비판 체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시민연대는 “첫째, 은처, 도박, 공금횡령, 폭행, 성폭력 등 지도층 승려들의 범죄와 파계 행위로 종단이 무너질 위기”라며 “(MBC PD수첩) 관련 스님은 성찰은커녕 적반하장의 발언과 자세를 취하고 있고, 이를 감시하고 견제하는 장치도 전혀 작동하지 않고 있다”고 우려했다.

최근 조계종 94년종단개혁에서 멸빈된 서황룡(서의현)이 대종사 가사를 받고 복권됐다. 조계종 총무원은 서의현의 승적 복원을 공식 해명하지 않고 있지만, 종정 진제 스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승적 복원을 선언했다.

시민연대는 “스님들이 자기 돈으로 가사와 발우를 마련하는 각자도생의 삶을 살고, 자승 체제 이후 만연한 당동벌이의 행태 속에서 300만 명의 불자가 절의 떠났고, 급기야 94년 개혁운동을 불러일으킨 서황룡이 대종사로 화려하게 복권됐다”고 개탄했다.

이어 “조직폭력배 동원, 은처, 성보문화재 유출 등 각종 범죄로 멸빈(체탈도첩)당한 자가 자승 총무원장 시절에 공권정지 3년으로 감형되어 평지풍파를 일으키더니 지난 6월 24일 종정 진제스님으로부터 가사장삼을 돌려받았다”며 “감형을 주도한 자광은 현재 동국대학교 이사장으로 있으니 짜고 친 고스톱“이라고 비판했다.



▲ 출범선언문을 낭독하는 이도흠 대외협력단장(정평불 상임대표)



시민연대는 ‘권승들의 갑질과 부패 부조리에 을의 저항’을 자신들의 활동 방향으로 규정했다.

이에 시민연대는 “지금 세수 88세에 달하는 설조 스님이 설정의 퇴진과 종단개혁을 주장하며 죽음을 불사한 채 조계사 앞에서 단식정진을 하고 있다”며 “미투 운동과 대한항공에서 보듯, 촛불혁명 이후 갑질과 권력층의 부패와 부조리에 대한 을들의 저항은 이제 꺼지지 않는 불꽃으로 타오르고 있다. 우리의 운동도 이의 일환”이라고 했다.

또 “조계종단은 전혀 변화의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적반하장이 몸에 밴 이들은 그동안 올곧게 정론직필을 한 <불교닷컴>과 <불교포커스>를 ‘해종언론’이라 매도한다”며 “도둑을 도둑으로, 사기꾼을 사기꾼으로, 폭행범을 폭행범이라 밝히며 이를 쫓아내려는 불교단체와 MBC에 대해 몽니를 부리고 있다”고 했다.

김영국 상임대표는 “악업을 짓는 것보다 더한 것은 이를 알고도 성찰하지 않는 것”이라며 “원효 성사는 <대승육정참회(大乘六情懺悔)>에서 ‘방일하여 뉘우침과 부끄러움도 없이 죄업의 실상을 능히 사유하지도 않는다면, 비록 죄업의 성품이 없다고 하여도 장차 지옥에 들어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설조 스님께서 우정총국 공원에서 목숨을 건 단식을 한 지 7일째이다. 마음이 무겁다. 88세의 노스님이 단식을 끝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 선언문을 낭독하는 김경호 공동대표.



이어 “부처님 가르침 핵심은 파사현정이다. 삿된 것을 깨뜨려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곳이 시민연대”라며 “삿된 것을 비호 옹호하는 세력은 불법을 실천하는 세력이 아니다. 총무원에 똬리를 튼 권승들은 자기들의 부정 비리 파계를 은폐 비호하는 자들이 모여 있는 곳으로 그들이 바로 훼불·해종·불교파괴세력”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들을 몰아내지 않으면 우리가 부처님 가르침을 실천하지 않는 사람들이 된다”며 “시민연대 3기는 임기를 마칠 때까지 자승 전 원장을 구속시키고 설정 총무원장을 퇴진시키는 파사를 제대로 보여주겠다. 종단이 바로 서도록 역할 제대로 하겠다. 모두 함께 동참하고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시민연대는 3기 출범식을 통해 원로회의 등에 “청정한 스님들도 침묵과 방관에서 벗어나 승려대회를 열어 종회를 해산하고 혁신기구를 만들어 진상을 조사하고 개혁을 단행할 것”을 공개 요청했다.



▲ 조계종 적폐청산 시민연대 3기 박종린 공동대표.



그러면서 “봉암사 결사와 1994년 종단 개혁의 초발심, 자비로운 분노, 성찰과 참회, 연대의 마음을 모아 우리는 불자는 물론, 시민사회단체와 연대하여 종단의 온갖 적폐를 청산하고 절과 이 땅을 부처님의 올바른 가르침과 보살의 향기로 물결치게 할 때까지 파사현정의 기치 아래 불퇴전의 의지로 싸울 것”이라고 선언했다.

시민연대는 1기 출범부터 시민사회단체와 연대해 왔다. 대외협력단장 이도흠 상임대표(정평불)는 “3기 역시 국민과 언론계 노동계 학계 법조계 등과 연대해 활동한다”며 “이미 민주화를 위한 교수협의회와 사회진보연대가 연대를 확정했고, 전교조, 민노총, 민변 등이 곧 연대를 결정 지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대단체의 대표는 시민연대 공동대표로 활동한다.



▲ 정경호 공동대표.
▲ 조계종 적폐청산 시민연대 3기 박종린 공동대표.

그러면서 “봉암사 결사와 1994년 종단 개혁의 초발심, 자비로운 분노, 성찰과 참회, 연대의 마음을 모아 우리는 불자는 물론, 시민사회단체와 연대하여 종단의 온갖 적폐를 청산하고 절과 이 땅을 부처님의 올바른 가르침과 보살의 향기로 물결치게 할 때까지 파사현정의 기치 아래 불퇴전의 의지로 싸울 것”이라고 선언했다.

시민연대는 1기 출범부터 시민사회단체와 연대해 왔다. 대외협력단장 이도흠 상임대표(정평불)는 “3기 역시 국민과 언론계 노동계 학계 법조계 등과 연대해 활동한다”며 “이미 민주화를 위한 교수협의회와 사회진보연대가 연대를 확정했고, 전교조, 민노총, 민변 등이 곧 연대를 결정 지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대단체의 대표는 시민연대 공동대표로 활동한다.

▲ 조계종 적폐청산 시민연대 3기가 26일 공식출범했다.



조계종 적폐청산 시민연대 3기가 공식 출범했다. 출범과 함께 권승들의 갑질과 부패, 부조리에 꺼지지 않는 불꽃처럼 을의 저항 운동을 이어가겠다고 선언했다. 시민연대는 26일 서울남부지검 입구에서 출범식과 함께 전통사찰방재시스템 국고보조금 사기사건 철저 수사와 자승 전 총무원장의 소환조사를 촉구했다.

26일 서울남부지검 앞에는 김영국 상임대표와 이도흠 시민연대 대외협력단장, 서중희 성평등실천단 자문 변호사, 송병춘 시민자치포럼 이사장, 박종린·김경호·정경호·정정원 공동대표 등 15명이 모였다. 이들은 서울을 타격한 장맛비에 아랑곳없이 자비로운 분노로 조계종단의 적폐를 청산하기 위해 불퇴전의 의지로 싸울 것을 천명했다.

조계종단은 현재 국민의 지탄의 대상을 넘어 조롱거리로 전락했다. MBC PD수첩은 지난 수년 간 자승 종권에 맞서 청정승가 구현을 위해 투쟁한 시민사회가 주장한 조계종단의 적폐 일부를 2편의 방송을 통해 국민에게 알렸다. 하지만 설정 총무원장을 비롯해 PD수첩에 등장한 갖은 비위와 파렴치한 행위를 저지른 권승들은 자리 유지에 연연하며 국민의 질타를 듣지 않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은 지난 2012년 자승 총무원장 등의 억대 도박과 은처 의혹이 해명되지 않은 이후 용주사 성월주지의 쌍둥이 아들과 숨겨둔 부인 파문, 마곡사 원경 주지의 금권선거, 보광 동국대 총장의 논문표절이 불거졌다. 또 설정 총무원장의 숨겨둔 부인과 딸 파문, 유전자 검사 약속 불이행, 막대한 사유재산 보유, 학력위조, 교통사고과실치사, 비구계 미수지 의혹까지 불거졌고, 조계종 승가교육을 책임진 현응 교육원장의 성추행 의혹, 법등 직지사 주지의 비구니자매 성폭행 의혹, 지홍 포교원장의 여종무원과의 부적절한 메시지 및 유치원 월급 부정수급 등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



▲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는 김영국 상임대표.



여기에 초격 불교신문사 사장과 삼혜 사서실장 등 중앙승가대 12기 일부 승려의 밤샘술판 사건, 우봉 종책특보를 비롯한 호법부 직원들과 조계사 재가종무원의 승려 집단폭행 등등 갖가지 사건들이 이어져 왔다. 여기에 국민들이 진보성향 인사로 인식했던 도법 화쟁위원장 등은 권승을 비호하는 방패막이로 활동해 비난을 받고 있다. 그럼에도 조계종단은 자정 노력을 벌이지 않고, 감시 및 비판 체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시민연대는 “첫째, 은처, 도박, 공금횡령, 폭행, 성폭력 등 지도층 승려들의 범죄와 파계 행위로 종단이 무너질 위기”라며 “(MBC PD수첩) 관련 스님은 성찰은커녕 적반하장의 발언과 자세를 취하고 있고, 이를 감시하고 견제하는 장치도 전혀 작동하지 않고 있다”고 우려했다.

최근 조계종 94년종단개혁에서 멸빈된 서황룡(서의현)이 대종사 가사를 받고 복권됐다. 조계종 총무원은 서의현의 승적 복원을 공식 해명하지 않고 있지만, 종정 진제 스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승적 복원을 선언했다.

시민연대는 “스님들이 자기 돈으로 가사와 발우를 마련하는 각자도생의 삶을 살고, 자승 체제 이후 만연한 당동벌이의 행태 속에서 300만 명의 불자가 절의 떠났고, 급기야 94년 개혁운동을 불러일으킨 서황룡이 대종사로 화려하게 복권됐다”고 개탄했다.

이어 “조직폭력배 동원, 은처, 성보문화재 유출 등 각종 범죄로 멸빈(체탈도첩)당한 자가 자승 총무원장 시절에 공권정지 3년으로 감형되어 평지풍파를 일으키더니 지난 6월 24일 종정 진제스님으로부터 가사장삼을 돌려받았다”며 “감형을 주도한 자광은 현재 동국대학교 이사장으로 있으니 짜고 친 고스톱“이라고 비판했다.



▲ 출범선언문을 낭독하는 이도흠 대외협력단장(정평불 상임대표)



시민연대는 ‘권승들의 갑질과 부패 부조리에 을의 저항’을 자신들의 활동 방향으로 규정했다.

이에 시민연대는 “지금 세수 88세에 달하는 설조 스님이 설정의 퇴진과 종단개혁을 주장하며 죽음을 불사한 채 조계사 앞에서 단식정진을 하고 있다”며 “미투 운동과 대한항공에서 보듯, 촛불혁명 이후 갑질과 권력층의 부패와 부조리에 대한 을들의 저항은 이제 꺼지지 않는 불꽃으로 타오르고 있다. 우리의 운동도 이의 일환”이라고 했다.

또 “조계종단은 전혀 변화의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적반하장이 몸에 밴 이들은 그동안 올곧게 정론직필을 한 <불교닷컴>과 <불교포커스>를 ‘해종언론’이라 매도한다”며 “도둑을 도둑으로, 사기꾼을 사기꾼으로, 폭행범을 폭행범이라 밝히며 이를 쫓아내려는 불교단체와 MBC에 대해 몽니를 부리고 있다”고 했다.

김영국 상임대표는 “악업을 짓는 것보다 더한 것은 이를 알고도 성찰하지 않는 것”이라며 “원효 성사는 <대승육정참회(大乘六情懺悔)>에서 ‘방일하여 뉘우침과 부끄러움도 없이 죄업의 실상을 능히 사유하지도 않는다면, 비록 죄업의 성품이 없다고 하여도 장차 지옥에 들어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설조 스님께서 우정총국 공원에서 목숨을 건 단식을 한 지 7일째이다. 마음이 무겁다. 88세의 노스님이 단식을 끝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 선언문을 낭독하는 김경호 공동대표.



이어 “부처님 가르침 핵심은 파사현정이다. 삿된 것을 깨뜨려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곳이 시민연대”라며 “삿된 것을 비호 옹호하는 세력은 불법을 실천하는 세력이 아니다. 총무원에 똬리를 튼 권승들은 자기들의 부정 비리 파계를 은폐 비호하는 자들이 모여 있는 곳으로 그들이 바로 훼불·해종·불교파괴세력”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들을 몰아내지 않으면 우리가 부처님 가르침을 실천하지 않는 사람들이 된다”며 “시민연대 3기는 임기를 마칠 때까지 자승 전 원장을 구속시키고 설정 총무원장을 퇴진시키는 파사를 제대로 보여주겠다. 종단이 바로 서도록 역할 제대로 하겠다. 모두 함께 동참하고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시민연대는 3기 출범식을 통해 원로회의 등에 “청정한 스님들도 침묵과 방관에서 벗어나 승려대회를 열어 종회를 해산하고 혁신기구를 만들어 진상을 조사하고 개혁을 단행할 것”을 공개 요청했다.



▲ 조계종 적폐청산 시민연대 3기 박종린 공동대표.



그러면서 “봉암사 결사와 1994년 종단 개혁의 초발심, 자비로운 분노, 성찰과 참회, 연대의 마음을 모아 우리는 불자는 물론, 시민사회단체와 연대하여 종단의 온갖 적폐를 청산하고 절과 이 땅을 부처님의 올바른 가르침과 보살의 향기로 물결치게 할 때까지 파사현정의 기치 아래 불퇴전의 의지로 싸울 것”이라고 선언했다.

시민연대는 1기 출범부터 시민사회단체와 연대해 왔다. 대외협력단장 이도흠 상임대표(정평불)는 “3기 역시 국민과 언론계 노동계 학계 법조계 등과 연대해 활동한다”며 “이미 민주화를 위한 교수협의회와 사회진보연대가 연대를 확정했고, 전교조, 민노총, 민변 등이 곧 연대를 결정 지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대단체의 대표는 시민연대 공동대표로 활동한다.



▲ 정경호 공동대표.
▲ 정경호 공동대표.

이날 시민연대 3기는 출범선언 직후 서울남부지검이 수사 중인 전통사찰방재시스템 국고보조금 사기사건과 관련해 자승 전 총무원장의 소환조사와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조계종 적폐청산 시민연대 3기 출범식과 함께 열린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영국 상임대표와 박종린·이도흠·김경호·정경호·송병춘(시민자치포럼 이사장) 공동대표, 서중희 시민연대 성평등실천단 법률자문위원, 배병태 종자연 사무국장 등 15명이 참석했다.

▲ 조계종 적폐청산 시민연대 3기가 26일 공식출범했다.



조계종 적폐청산 시민연대 3기가 공식 출범했다. 출범과 함께 권승들의 갑질과 부패, 부조리에 꺼지지 않는 불꽃처럼 을의 저항 운동을 이어가겠다고 선언했다. 시민연대는 26일 서울남부지검 입구에서 출범식과 함께 전통사찰방재시스템 국고보조금 사기사건 철저 수사와 자승 전 총무원장의 소환조사를 촉구했다.

26일 서울남부지검 앞에는 김영국 상임대표와 이도흠 시민연대 대외협력단장, 서중희 성평등실천단 자문 변호사, 송병춘 시민자치포럼 이사장, 박종린·김경호·정경호·정정원 공동대표 등 15명이 모였다. 이들은 서울을 타격한 장맛비에 아랑곳없이 자비로운 분노로 조계종단의 적폐를 청산하기 위해 불퇴전의 의지로 싸울 것을 천명했다.

조계종단은 현재 국민의 지탄의 대상을 넘어 조롱거리로 전락했다. MBC PD수첩은 지난 수년 간 자승 종권에 맞서 청정승가 구현을 위해 투쟁한 시민사회가 주장한 조계종단의 적폐 일부를 2편의 방송을 통해 국민에게 알렸다. 하지만 설정 총무원장을 비롯해 PD수첩에 등장한 갖은 비위와 파렴치한 행위를 저지른 권승들은 자리 유지에 연연하며 국민의 질타를 듣지 않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은 지난 2012년 자승 총무원장 등의 억대 도박과 은처 의혹이 해명되지 않은 이후 용주사 성월주지의 쌍둥이 아들과 숨겨둔 부인 파문, 마곡사 원경 주지의 금권선거, 보광 동국대 총장의 논문표절이 불거졌다. 또 설정 총무원장의 숨겨둔 부인과 딸 파문, 유전자 검사 약속 불이행, 막대한 사유재산 보유, 학력위조, 교통사고과실치사, 비구계 미수지 의혹까지 불거졌고, 조계종 승가교육을 책임진 현응 교육원장의 성추행 의혹, 법등 직지사 주지의 비구니자매 성폭행 의혹, 지홍 포교원장의 여종무원과의 부적절한 메시지 및 유치원 월급 부정수급 등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



▲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는 김영국 상임대표.



여기에 초격 불교신문사 사장과 삼혜 사서실장 등 중앙승가대 12기 일부 승려의 밤샘술판 사건, 우봉 종책특보를 비롯한 호법부 직원들과 조계사 재가종무원의 승려 집단폭행 등등 갖가지 사건들이 이어져 왔다. 여기에 국민들이 진보성향 인사로 인식했던 도법 화쟁위원장 등은 권승을 비호하는 방패막이로 활동해 비난을 받고 있다. 그럼에도 조계종단은 자정 노력을 벌이지 않고, 감시 및 비판 체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시민연대는 “첫째, 은처, 도박, 공금횡령, 폭행, 성폭력 등 지도층 승려들의 범죄와 파계 행위로 종단이 무너질 위기”라며 “(MBC PD수첩) 관련 스님은 성찰은커녕 적반하장의 발언과 자세를 취하고 있고, 이를 감시하고 견제하는 장치도 전혀 작동하지 않고 있다”고 우려했다.

최근 조계종 94년종단개혁에서 멸빈된 서황룡(서의현)이 대종사 가사를 받고 복권됐다. 조계종 총무원은 서의현의 승적 복원을 공식 해명하지 않고 있지만, 종정 진제 스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승적 복원을 선언했다.

시민연대는 “스님들이 자기 돈으로 가사와 발우를 마련하는 각자도생의 삶을 살고, 자승 체제 이후 만연한 당동벌이의 행태 속에서 300만 명의 불자가 절의 떠났고, 급기야 94년 개혁운동을 불러일으킨 서황룡이 대종사로 화려하게 복권됐다”고 개탄했다.

이어 “조직폭력배 동원, 은처, 성보문화재 유출 등 각종 범죄로 멸빈(체탈도첩)당한 자가 자승 총무원장 시절에 공권정지 3년으로 감형되어 평지풍파를 일으키더니 지난 6월 24일 종정 진제스님으로부터 가사장삼을 돌려받았다”며 “감형을 주도한 자광은 현재 동국대학교 이사장으로 있으니 짜고 친 고스톱“이라고 비판했다.



▲ 출범선언문을 낭독하는 이도흠 대외협력단장(정평불 상임대표)



시민연대는 ‘권승들의 갑질과 부패 부조리에 을의 저항’을 자신들의 활동 방향으로 규정했다.

이에 시민연대는 “지금 세수 88세에 달하는 설조 스님이 설정의 퇴진과 종단개혁을 주장하며 죽음을 불사한 채 조계사 앞에서 단식정진을 하고 있다”며 “미투 운동과 대한항공에서 보듯, 촛불혁명 이후 갑질과 권력층의 부패와 부조리에 대한 을들의 저항은 이제 꺼지지 않는 불꽃으로 타오르고 있다. 우리의 운동도 이의 일환”이라고 했다.

또 “조계종단은 전혀 변화의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적반하장이 몸에 밴 이들은 그동안 올곧게 정론직필을 한 <불교닷컴>과 <불교포커스>를 ‘해종언론’이라 매도한다”며 “도둑을 도둑으로, 사기꾼을 사기꾼으로, 폭행범을 폭행범이라 밝히며 이를 쫓아내려는 불교단체와 MBC에 대해 몽니를 부리고 있다”고 했다.

김영국 상임대표는 “악업을 짓는 것보다 더한 것은 이를 알고도 성찰하지 않는 것”이라며 “원효 성사는 <대승육정참회(大乘六情懺悔)>에서 ‘방일하여 뉘우침과 부끄러움도 없이 죄업의 실상을 능히 사유하지도 않는다면, 비록 죄업의 성품이 없다고 하여도 장차 지옥에 들어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설조 스님께서 우정총국 공원에서 목숨을 건 단식을 한 지 7일째이다. 마음이 무겁다. 88세의 노스님이 단식을 끝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 선언문을 낭독하는 김경호 공동대표.



이어 “부처님 가르침 핵심은 파사현정이다. 삿된 것을 깨뜨려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곳이 시민연대”라며 “삿된 것을 비호 옹호하는 세력은 불법을 실천하는 세력이 아니다. 총무원에 똬리를 튼 권승들은 자기들의 부정 비리 파계를 은폐 비호하는 자들이 모여 있는 곳으로 그들이 바로 훼불·해종·불교파괴세력”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들을 몰아내지 않으면 우리가 부처님 가르침을 실천하지 않는 사람들이 된다”며 “시민연대 3기는 임기를 마칠 때까지 자승 전 원장을 구속시키고 설정 총무원장을 퇴진시키는 파사를 제대로 보여주겠다. 종단이 바로 서도록 역할 제대로 하겠다. 모두 함께 동참하고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시민연대는 3기 출범식을 통해 원로회의 등에 “청정한 스님들도 침묵과 방관에서 벗어나 승려대회를 열어 종회를 해산하고 혁신기구를 만들어 진상을 조사하고 개혁을 단행할 것”을 공개 요청했다.



▲ 조계종 적폐청산 시민연대 3기 박종린 공동대표.



그러면서 “봉암사 결사와 1994년 종단 개혁의 초발심, 자비로운 분노, 성찰과 참회, 연대의 마음을 모아 우리는 불자는 물론, 시민사회단체와 연대하여 종단의 온갖 적폐를 청산하고 절과 이 땅을 부처님의 올바른 가르침과 보살의 향기로 물결치게 할 때까지 파사현정의 기치 아래 불퇴전의 의지로 싸울 것”이라고 선언했다.

시민연대는 1기 출범부터 시민사회단체와 연대해 왔다. 대외협력단장 이도흠 상임대표(정평불)는 “3기 역시 국민과 언론계 노동계 학계 법조계 등과 연대해 활동한다”며 “이미 민주화를 위한 교수협의회와 사회진보연대가 연대를 확정했고, 전교조, 민노총, 민변 등이 곧 연대를 결정 지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대단체의 대표는 시민연대 공동대표로 활동한다.



▲ 정경호 공동대표.

[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제보 mytrea70@gmail.com]

"이 기사를 응원합니다." 불교닷컴 자발적 유료화 신청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바꿔라 2018-06-27 15:22:49
차라리. 깔끔하게 종헌종법 바꿔서 가정 꾸려나가면서 수해하시지요
온동네 시끄럽게해서. 부끄러운 인생살지말고
버틸수로 나온다
깔끔히 정리하고 내려와야 조용해 질꺼다
삼보를 비방하지말고 삼보를 정중히 모셔야한다고
몸에 베여있어서 조용히 살고 있지만 덮을 려고만하면 죽순 올라오듯 올라 올것이다
덮는다고 덮히드나 하는 진리도 모르고 지금까지수행했단 말인가
참으로. 한심하다
이번기회에 죽순 껍데기 벗기듯이. 다 벗겨라

조계종 2018-06-27 13:41:39
동대자광도
군법사출신으로 자식이 있다는 의혹이 있다
그 문중에서 나온 말이다
사실이리면 조계종이나 태고종이나 같다
정화명분으로 태고종으로부터 뺏은절 돌려줘야한다

시민연대 2018-06-27 06:23:22
너희들 하는 짓거리 보고 너희들을 쓰레기라고 댓글이 달렸네.

밑에 댓글보고 2018-06-27 06:16:01
만약 설정원장을 포함해서 조계종 모든 중들이 다 쓰레기라 하더라도 우리는 조금이라도 나아지도록 노력해야합니다. 쓰레기라고 포기하면 결국 부처님법이 쓰레기가 되고 맙니다. 조금이라도 나아지려고 노력하는 것에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잘못을 했으면 참회를 하고 조금 더 나아지려고 하는 것 그것만 해도 큰 의미가 있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설정이 정도의 쓰레기는 되지 말아야지요.

쓰레기라.... 2018-06-27 06:15:30
만약 설정원장을 포함해서 조계종 모든 중들이 다 쓰레기라 하더라도 우리는 조금이라도 나아지도록 노력해야합니다. 쓰레기라고 포기하면 결국 부처님법이 쓰레기가 되고 맙니다. 조금이라도 나아지려고 노력하는 것에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잘못을 했으면 참회를 하고 조금 더 나아지려고 하는 것 그것만 해도 큰 의미가 있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설정이 정도의 쓰레기는 되지 말아야지요.

  • 서울특별시 종로구 인사동11길 16 대형빌딩 4층
  • 대표전화 : (02) 734-7336
  • 팩스 : (02) 6280-2551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석만
  • 대표 : 이석만
  • 사업자번호 : 101-11-47022
  • 법인명 : 불교닷컴
  • 제호 : 불교닷컴
  • 등록번호 : 서울, 아05082
  • 등록일 : 2007-09-17
  • 발행일 : 2006-01-21
  • 발행인 : 이석만
  • 편집인 : 이석만
  • 불교닷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불교닷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san2580@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