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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근의 '광덕문도를 곡한다'를 읽고
[기고] 불광법회 대원2구 총무보살 청명 거사
2018년 06월 25일 (월) 10:58:30 청명 거사 불광법회 대원2구 총무보살

국립공원관리공단 상임감사를 지낸 전형근 신대승네트워크 대표가 최근 서울 잠실 불광사에서 발생한 전 회주 지홍 스님과 관련해 <불교신문>, <법보신문>, <불교포커스>에 기고했다. 이에 불광사 불광법회 명등 일원인 청명 거사가 전형근 대표의 글에 반박 입장을 담은 기고를 보내왔다.  <편집자 주> 


불광식구들은 지홍 스님의 아름다운 회향을 손꼽아 기다린다.

지홍 스님은 법력 보다는 사업적 능력이 탁월한 스님이다. 아무 것도 가진 것 없이 출가해 사업적 능력을 내세워, 오늘날 도심포교의 명예로운 전당인 불광사 회주로 자리 잡았으며, 조계종 포교원장이라는 종단 최고위 자리에 올랐다.

지홍 스님은 불광사 재건축 불사의 성공적 완수, 광덕사상의 선양, 금강정사 창건, 중흥사 중창 불사 주도 등을 주요 업적으로 내세운다. 이러한 업적은 불광법회의 스님에 대한 무한 신뢰를 바탕으로 성취한 것이다. 이처럼 불광법회와의 인연의 결과물을 지홍스님은 자신의 중요 성과로 내세운다.

부처님 가르침의 궁극은 누대에 걸쳐 쌓아 온 업으로 부터의 해탈이요, 열반이다. 그래서 불자들은 해탈, 열반을 꿈꾸며, 선업쌓기에 열중한다. 업 개념은 숨어 있는 의도를 중요하게 다룬다. 마음 깊숙히 숨겨진 의도가 무엇인가에 따라 선업도 되고, 악업도 된다.

지홍 스님의 업적과 그의 홍보에 담겨진 의도가 선일까, 악일까? 그가 한 여러 행동과 말은 선업일까? 악업일까?

그동안 여러 나쁜 소문들이 있었지만, 그 소문들은 지홍 스님이 이룩해 놓은 많은 업적에 눌려서 제대로 기를 펴지 못했다. 지홍 스님이 한 모든 일은 선업으로 당연시 되어 불광법회의 전폭적인 지원을 등에 업을 수 있었다. 불광법회 불광사의 성공은 업적이 또 다른 성과를 낳는 선순환 동력이 되었던 것이다. 통장없는 스님이라는 그의 브랜드도 여기에 한 몫을 더했다

최근 불광사에서 일어난 사태는 지홍스님과 연인 관계에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한 30대 미혼여성과 주고 받은 문자에서 출발한 것이다.

숨은 의도는 결정적인 순간에 드러난다.

아주 단순한 사건의 해명 과정에서 보여준 "나는 임기가 없습니다", "결코 섹스는 하지 않았습니다"는 지홍 스님의 말 속에 꼭꼭 숨기고 있던 의도의 비밀이 만천하에 드러나고 말았다.

"물러 나라"는 말을 폭언으로, 화난 신도의 지홍스님 동원 친척에 대한 플라스틱 의자 투척을 폭력으로 과장하고, 단순 찰과상 피해에 1억 보상금을 요구하는 것 등은 스님의 숨은 의도를 알 수 있는 좋은 예다. 유치원을 통하여 부정한 급여를 수령한 것도 도덕성을 의심 받기에 충분하다.

탐욕과 거짓은 회주를 물러 난 이후, 그가 보여 준 행태에서 더욱 극명하게 드러난다.

불광사 운영의 결정적 열쇠는 창건주의 지위다. 창건주는 사찰 운영에 전체적 책임을 지는 주지 임면권을 가진다. 기업 경영의 개념으로 보면, 창업주 내지 대주주에 버금 가는 자리다.

애초 회주 자리를 물러 나면서, 그는 창건주 자리의 양도를 문도회의의 결정에 따르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문도회의를 떠난다는 절박한 변명으로, 문도회의의 새로운 창건주 승계 결정을 수용하지 않았다. 문도회의를 속였고, 신도들과의 약속을 헌신짝처럼 버렸다. 언론을 통하여, 폭언, 폭력, 신도들의 분열 갈등, 절차의 법적 정당성 등 현 사태를 왜곡하면서 탐욕의 화신으로 우뚝 서고 있는 것이다.

평소, 지홍스님은 오욕락의 절제를 법문에서 자주 언급하였다. "재색명식수 지옥오조근". 재물욕, 음욕, 명예욕, 식욕, 수면욕의 5욕은 지옥으로 이끈다. 음욕과 식욕이 근본이 되어 재물욕과 명예욕을 유발한다. 이것은 공식이고, 삶의 역사이다.

자기예언이론이 있다. 자기가 한 말에 따라 결과가 이루어 진다. 지홍스님은 말대로 오욕락의 올가미에 빠졌다. 움직이면 움직일수록 올가미는 그를 더욱 옥죌 것이다.

그가 이룩한 탁월한 업적에 숨겨진 의도가 음욕에서 비롯하여 보여 준 재물욕과 명예욕이었음에 불광식구들은 절망하고 분노한다. 그가 꼭꼭 숨기고 있는 비밀 창고에 어떤 오욕락 보물이 들어 있을지 참 궁금하다.

불광사로 하루 빨리 돌아 와 그 비밀 창고를 활짝 열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 광덕스님이 물려 주고 스님이 쌓아 온 선업에 더 이상의 악업은 쌓지 말기를 지극한 마음으로 간청드린다.

지홍스님은 죄가 없다. 그의 탐욕과 무명이 죄다.

불광법회 대원2구 총무보살 청명 합장

#글쓴이는 불광법회 명등인 청명 거사이다. 구역법회인 명등의 대원 2구 총무보살 소임을 맡고 있다. 여기서 보살은 여성신도의 의미의 보살이 아닌 '보리살타의 준말인 '보살'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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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시간 : 2018-06-25 10:58:30]  
[최종수정시간 : 2018-06-25 14:28:12]  

   
기사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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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옹냐옹 2018-06-28 20:30:01

    지옹대사 참회가

    꿈결같은 세상이다 깜빡할새 지옥이라
    화장막에 불길보소 부귀명예 쓸모없다
    황천길을 못면하니 창건주도 필요없네
    돈을쌓아 법당짓고 아첨하여 이름나도
    허허심사 정을찾아 날잊지마 사련이네
    독약같은 오욕락에 비상같은 돈욕심에
    한결같은 명예욕에 부질없는 정치질에
    지금당장 내려놓고 초발심시 신심찾아
    일배일배 참회하여 수심공덕 회향하세
    천년만년 살더라도 재로변할 몸뚱아리
    조롱섞인 부귀공명 쓸모없다 공부하세
    화탕지옥 건너가고 칼산지옥 넘어가세
    이제참회 진심발원 시주님네 절받으소
    나무아미타불이로다 정념참회 지장보살
    마하반야바라밀신고 | 삭제

    • 들길 따라서 2018-06-26 14:35:45

      청명거사가 첫 마디로 뱉은 말들이 거슬린다.
      "법력 보다는 사업적 능력이 탁월한 스님", "아무 것도 가진 것 없이 출가해 사업적 능력을 내세워", "종단 최고위 자리"등등
      법력과 사업적 능력은 뭘로 구분하는지? 분별심을 버리라는 게 가르침 아니던가? 불사 잘하는 스님을 "사업적 능력이 탁월"하다며 조롱하면, 어느 스님네가 불사 하겠어요! 끝으로 가진 것 없으면 스님도 못 하나요? 참 나! 시답지 않아서!신고 | 삭제

      • 혜각거사 2018-06-26 14:17:15

        이런 훌륭한 글에도 비난을 퍼붓는 이상한 자들이 있습니다. 참으로 한심한 세태입니다.
        이런 훌륭한 글에 흠집을 내려는 자들은 모두 지옥에 떨어질 것입니다. 장담합니다. 무간지역에 떨어집니다.
        문제는 지홍스님이라는 작자(스님이 이미 아닙니다)가 술쳐먹고 계집과 연애하고 돈에 욕심을 부린 나머지 벌어진 일입니다. 이런 작자를 옹호하고 포교원장까지 시키고 창건주 어쩌고 하면서 감싸는 조계종이 완전히 썩어문드러진 것입니다. 조계종의 개혁 없이는 이런 사태 해결이 안됩니다. 조계종의 집행부는 참회하고 모두 사퇴하시기를 젊잖게 권고 드립신고 | 삭제

        • 수희찬탄합니다 2018-06-26 10:36:38

          어줍잖은 글쟁이들 고구마글보다 좋은 글입니다.
          사이다 같은 명문을 읽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신고 | 삭제

          • 그러하다 2018-06-25 21:38:50

            신도들이 무식하다고 아무것도 모른다고 생각하는 스님들은 이제 한국불교에 발 딛고 서있기 어렵게 됐다. 일개 총무보살의 할이 조계종 포교원장을 찍소리 못하게 할 정도로 대차다. 공부 안하고 법답지 않은 소위 중들이 퇴출되는 시대가 오고 있는 거다.신고 | 삭제

            • 팔성사이다 2018-06-25 11:31:18

              마음을 울리는 좋은 글입니다.
              일개 무명씨인 제게도 좋은 지남이 됐습니다.
              고맙습니다.
              나무마하반야바라밀신고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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