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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무원이 중앙종회 능멸했다”
파계승 비난 받는 설정 원장의 총무원이 입법기구 구성원 쫓아내
20일 법륜승가회 “완력으로 쫓겨나…모든 방법 동원 투쟁할 것”
2018년 06월 22일 (금) 01:52:32 서현욱 기자 mytrea70@gmail.com
   
▲ 법륜승가회는 20일 오후 6시 설조 스님이 단식하는 우정총국 뒤편 천막 정진단 앞에서 연 기자회견을 통해 “설조 큰스님 단식을 지지하며 총무원 청사 로비에서 연좌농성으로 지난밤을 보냈다”며 “오늘(20일) 오전 9시경 총무원 직원들의 아침예불에 동참한 직후 호법부 교역직 스님들의 완력에 의해 강제적으로 떠밀려 나오게 되었다”고 했다.

공무원들이 완력을 동원해 입법부 구성원을 내몰았다. 행정부 공무원들이 국민들이 뽑은 국회의원을 “완력”을 동원해 정부기관 건물에서 내쫓았다. 학력위조와 은처자 파문을 일으켜 세상을 놀라게 하고 파계승이라는 비난을 받고 있는 설정 총무원장이 해외에 나간 사이 호법부 상임감찰 등 조계종 총무원 교역직 종무원들이 종도 대의기구이자 입법기구의 구성원인 중앙종회의원들을 다수의 힘을 이용해 종도의 목소리를 대변하지 못하도록 만들었다.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대한불교조계종이 설정 총무원장의 개인 비위와 파계 행위 등 종단 현안 문제를 임시종회(국회 임시회 격)를 열어 다루자는 종회의원(국회의원)들을 행정부에서 일하며 월급 받는 종무원들이 내쫓았다. 군사정권 시절에서나 있을 법한 일들이 촛불로 나라를 변화시킨 ‘2018년’, 그것도 대한민국 수도 서울의 종로 한 복판에서 빚어지고 있다.

조계종 중앙종회 야권 종회의원 모임인 법륜승가회(회장 정산 스님)는 20일 설정 총무원장의 퇴진을 요구하며 국보보조금을 받아 지은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1층 로비 한편에서 농성을 시작했다.

설조 스님이 20일 단식에 앞서 기자회견을 하려는 동안 구족계 미수지 문제로 비판을 받았던 총무부장 지현 스님이 주지로 겸직하는 조계사의 부주지 원명 스님을 비롯해 종무원들이 대거 나서 기자회견을 방해하고, 심지어 “누구 허락을 받고 이곳에서 기자회견을 하느냐”며 “내가 조계사 소임자”라며 기자회견을 방해한 조계사 부주지는 설조 스님 곁에서 한 스님의 목을 죄는 등 완력을 쓰고, 또 다른 스님을 땅 바닥에 밀어 제치는 등 물리력을 동원하는 것으로 국민의 비판에 맞서는 형국이다. 여기에 88세의 설조 스님이 조계사 부주지 원명 스님에게 “이보게 젊은 스님, 차분히 이야기 하게”라고 타일렀지만 소용없었다. 승단의 위계는 땅에 추락했다.

법륜승가회 소속 종회의원들은 설조 스님 단식에 지지와 설정 총무원장 퇴진 그리고 종단 현안 문제를 다룰 중앙종회 임시회를 요구하면서 종단 적폐 해결에 최소한의 목소리를 냈다. 설정 총무원장 면담이 성사 되지 않고 임시회 소집 요구도 받아들여지지 않는 상황에서 법륜승가회의 중앙종회의원 8명은 20일 오후 5시 30분께 총무원과 교육원 포교원이 입주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1층 로비에서 농성을 시작한 것이다. 20일 오후 농성을 시작한 법륜승가회 스님들은 로비 맨 바닥에서 잠을 이루지 못한 채 밤을 새우고 총무원 등 종단 기구에서 월급 받고 사는 종무원들의 아침 조회에 참석해 함께 예불을 올렸다. 법륜승가회에 따르면 로비에서 내몰린 것인 예불 이후이다. 법륜승가회는 “총무원이 중앙종회를 능멸했다”고 성토했다.

법륜승가회는 20일 오후 6시 설조 스님이 단식하는 우정총국 뒤편 천막 정진단 앞에서 연 기자회견을 통해 “설조 큰스님 단식을 지지하며 총무원 청사 로비에서 연좌농성으로 지난밤을 보냈다”며 “오늘(20일) 오전 9시경 총무원 직원들의 아침예불에 동참한 직후 호법부 교역직 스님들의 완력에 의해 강제적으로 떠밀려 나오게 되었다”고 했다.

기자회견문을 대표 낭독한 선광 스님(법륜승가회 부회장)은 “종단 현안과 관련해 청사에서 종헌종법에 의거해 중앙종회의원으로서 종도의 의사를 전달하려 했지만 전달되지 못했다”며 “21세기에 19세기를 사는 조계종단의 민낯을 보는 민망함을 또 한 번 처절히 느꼈다”고 개탄했다.

이어 “아침 예불에 동참한 후 농성을 하던 자리로 돌아가 앉으려 하는 데 가사도 벗지 않은 상태에서 총무원의 국장들이 ‘업무에 방해가 된다’는 이유로 종회의원들에게 나가달라‘고 했다”며 “법륜승가회 스님들이 거부하자 다수의 힘을 앞세워 물리력을 쓰는 데 출가자로서 도리(물리력으로 대응)를 넘어설 수 없어 물러났다”고 했다.

   
▲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1층 로비서 농성하는 종회의원들을 쫓아내는 종무원들.

법륜승가회는 앞서 중앙종회에 종단 현안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임시회 소집을 요구했다. 하지만 분과위원회 회의 등에서 거부당했다. 중앙종회 본회의는 총무원장 또는 종회의장, 중앙종회의원 3분의 1 이상이 연명할 때 가능하다. 자승 총무원장 시절부터 절대다수의 힘에 쏠려있는 중앙종회의 여권 종회의원들은 야권 종회의원들의 요구에도 본회의 소집에 연명하지 않았다. 더욱이 숨겨둔 딸과 아내 파문을 일으킨 설정 총무원장이 자신의 문제를 다룰 중앙종회 임시회를 소집하는 것은 만무한 상태다.

법륜승가회는 기자회견에서 20일 설조 스님이 단식하는 우정총국 뒤편 천막 정진단 앞에서 연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5월 1일과 5월 29일 MBC PD수첩의 두 차례 방송 보도로 인해 종단 문제가 국민들에게 전달돼 얼굴을 들기 어려울 정도로 부끄러운 상황에서도 중앙종회가 열리지 않는 것은 중앙종회가 역할을 포기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법륜승가회는 “지난 6월 1일 MBC PD수첩 방영에서 제기된 의혹 진상규명과 파생된 종단 현안들을 논의하기 위한 임시종회 소집을 요구했지만, 중앙종회의장은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고 오히려 7월 17~18일 양일간 속초의 한 호텔에서 중앙종회의원 연수를 갖겠다는 문자를 일괄 발송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엄중한 시기에 임시종회를 열지 않고 호텔에서 의원연수를 하겠다는 발상을 어떻게 할 수 있는지 참으로 아연실색할 노릇”이라고 씁쓸해 했다.

이에 법륜승가회는 “(임시종회 소집 거부는) 공식회의를 통해 종단 현안을 해결하고자 하는 법륜승가회 소속 종회의원들과 종도의 희망과 기대를 무시하는 일이자 중앙종회 고유의 역할을 포기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법륜승가회는 종헌 기구의 정상적 작동을 원했다. 중앙종회가 종도 대의기구로서 역할을 하지 못하면 존재할 이유를 상실한다고도 했다. 소수지만 그나마 목소리를 내는 데 힘을 모은 법륜승가회는 중앙종회의장(의장 원행 스님)에게 “하루 속히 임시종회를 열어 종단이 처한 위기상황을 타개할 방법을 논의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이를(임시회 소집) 다시 거부한다면 종회의장은 그 직책을 유지할 이유가 없다. 조속히 사퇴하라”고 했다.

법륜승가회는 종도에게 호소했다. “종도 여러분 설조 큰스님의 모습을 옆에서 바라보면 목이 멘다”며 “우리가 무엇을 위해 출가했습니까. 불의에 타협하고 침묵하지 말고 분연히 떨치고 일어나야 한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종도의 주인은 감투를 쓰고 있는 종단의 소임자가 아니라 종도 여러분”이라며 “스스로 권리를 포기하는 자에게 저절로 주어지는 권한은 없다”고 강조했다. 또 “분연히 떨치고 일어나 주권을 찾아야 한다”며 “종헌 종법에 의해 정상적으로 운영되는 종단을 만들 때까지 법륜승가회는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할 것”이라고 했다.

법륜승가회는 중앙종회의원 사퇴까지 염두에 두고 배수의 진을 치는 형국이다. 소수이고 일부 소속 종회의원들이 현장 투쟁을 나서지 못하는 현실에서도 전 회원이 뜻을 모으고 조직을 재편해 종단 청정성 회복과 종헌종법 수호를 외치면서 종도들에게 호소하고 있다.

기자회견문 낭독 후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설정 총무원장이 발행하는 <불교신문> 기자의 “법륜승가회 다른 스님들은 (농성) 안 하시냐”는 질문에 선광 스님은 “우리 회원은 다 뜻을 같이 한다. 공식 회의 통해 입장문 발표하고 행동하고 있다”고 했다. 이암 스님도 “우리는 모두 설조 스님 단식을 지지하고 동참한다”고 했다.

법륜승가회는 이후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할 것”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선광 스님은 “우리는 연수가 아니라 임시회 본회의를 요구한다. 안건 채택하고 논의하고 결과를 만들어야 한다”며 “연수는 결과를 만들어 낼 귀속성이 없다”며 “임시회 소집을 안 하는 이유를 알 수 없다. 현안을 보는 시각 차이 있을 수 있지만 MBC PD수첩 방영 후 종도가 실의와 절망에 빠진 것은 사실이다. 그런 부분 종회의원들이 공감할 것이라고 본다”고 했다.

법륜승가회는 중앙종회 소집이 또 다시 거부되고 가시적인 조치가 없으면 종회의원 사퇴까지 검토하고 있다. 종회 소집권한은 집행부 총무원장과 중앙종회의장, 종회의원 3분의 1이 할 수 있다. 마음만 먹으면 중앙종회는 언제든지 열 수 있다.

선광 스님은 “중앙종회 해산을 위한 서명운동 하는 것을 보고 가슴 아팠다. 오죽하면 종도가 종회 해산 서명까지 받겠나. 이는 종회가 기능을 상실해 종도의 마음을 표출한 것으로 본다. 종회 역할 못하면 존재 이유가 있겠나 싶다. 종회의원 사퇴도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광전 스님도 “종회의원 사퇴까지 논의되고 있다”고 했다.

또 설조 스님 단식과 관련해 “후학으로서 어른 스님(설조 스님)을 지켜야 한다. 할 수 있다면 건강해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하지 않겠나”라며 “종회의원으로서 의사표현이 집행부로 인해 차단돼 거리투쟁으로라도 의사 표현하겠다는 게 우리 입장”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단식은 아니어도 그 이상 노력하겠다”고 했다. 광전 스님도 “연좌 농성도 하고, 일부 스님들은 종도 뜻 모으는 활동할 것”이라며 “종회의원 사퇴도 논의하고 있다”고 했다.

법륜승가회는 20일 저녁 총무부장 지현 스님과 이여기를 나눴다. 선광 스님은 “총무부장은 원장 스님이 해외에 나가 귀국하면 자리를 만들겠다. 원장 올 때까지 철수했으면 한다는 입장이었다. 우리 입장은 충분히 의견 개진했지만 그동안 어떤 메시지가 없었다. 그래서 결국 어제 행동 나선 것”이다.

또 선광 스님은 “한상균 위원장 때 자승 총무원장이 외국에 있었다. 하지만 전화로 지시해 한상균 문제 다룬 적이 있다고 안다”며 “(농성 상황을) 원장에게 보고되지 않았겠나”고도 했다.

조계종단은 입법 사법 행정 삼권이 종헌에 의해 분리돼 있다. 이와 관련해 선광 스님은 “종회의장과 통화했다. 우리가 끌려나오다 시피 했는데 종회의원 단체인 법륜승가회를 완력으로 퇴거시킨 것은 입법부에 도전한 게 아니겠나. 종회의장 스님도 참담하다고 했다“고도 했다.

광전 스님은 “다양한 목소리 존재하고 듣는 게 상식인데 자신과 생각이 다르다는 이유로 구시대적인 완력으로 물리치자는 것이 조계종 민낯”이라고 했다. 또 이암 스님도 ”총무원이 종회의원들을 농락한 것“이라고 했다.

선광 스님은 “바른 종단 종헌종법이 지켜지는 종단을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 설조 스님 모시고 비판의 목소리를 이어가겠다. 이제 시작”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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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시간 : 2018-06-22 01:52:32]  
[최종수정시간 : 2018-06-22 02:10:14]  

   
기사 댓글 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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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자님들 불교관리감독 잘하시요 2018-06-27 21:30:03

    불교 정신차려라 인터넷 다음 구글 네이버 검색창에서
    불교에 불교를 가장한 타종교중과 근무자들이 난리다 검색해서 필독하고 정신차려라
    도박하고 불교 망치고 욕먹이는 놈들 정체가 뻔하다 예수 믿는중들이 근무자들이
    왜 불교에서 지랄인가 한심해서 알려준다 불교 망치는 타종교중과 근무자들이 난리다..신고 | 삭제

    • 습득 2018-06-27 11:09:40

      적은 내부에 있지 밖에 있지 않음.신고 | 삭제

      • 미친놈 2018-06-26 22:15:20

        박민수(선사).자기 이름 옆에 선사라고 붙인놈.진짜로 깨달았나? 별 미친놈 다 보겠네.말세다.신고 | 삭제

        • 박민수 2018-06-26 07:16:33

          YouTube에서 '(124-5회)종정스님교시를 원장스님 하야와 비대위구성원로회의 승인받고 광화문광장과 각도시에 하안거를 진행-진리해설사박민수(선사)' 보기
          https://youtu.be/VCuv0eheYSg신고 | 삭제

          • 불매운동 2018-06-25 10:08:00

            불교신문도 신문측에 들어가기는 한건가요?
            불교신문따위는 안본지 오래되었는데,신고 | 삭제

            • 3탄 2018-06-25 10:06:05

              불쌍한 쪼개종이여,
              직원들아 총무원장이 월급주남, 중님들은 누구땜시 월급을 받누,
              이넘들아 시줏돈 무서운줄 알거라. 그라고 부그럽지않는가.
              종단의 파수꾼 노릇 한다고 고생들 많으이, 아나라 불교가
              더욱더 쇠퇴한것은 온당 당신들 책임이란 것만 알아두시게.신고 | 삭제

              • 아~3김시대도 가고.... 2018-06-24 10:34:57

                김대중 : 그렇다고 목아지를 쥐면 쓰냐
                불교광장 느그들 쪼깨 심한거 아니냐?

                김종필 : 목아지 비틀어도 괜챦다.
                내각제 해라. 내각제...

                김영삼 : 내버려 둬라,
                닭목아지 비틀어도 새신고 | 삭제

                • 기자걱정 2018-06-23 23:21:28

                  서현욱기자
                  내용이 너무길고 중복설명으로 짜증난다. 상황이 답답하니 할말이 많겠지만 간단하게 전달화면 안될까. 글솜씨 자랑도해 볼곳이지.
                  사설도 이렇게쓰면 안읽어본다.신고 | 삭제

                  • 미쳐미쳐~ 2018-06-23 20:47:54

                    그래도 거룩하신 스님들이란다. 불자들이여 ~귀의하자!신고 | 삭제

                    • 가사입은 늑대 2018-06-23 20:33:29

                      양의 탈을 쓴 늑대신고 | 삭제

                      68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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