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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러져도 의사에게 데려가지 말라”
설조 스님, 단식 1일차 저녁 당부…“굴하지 말자”
2018년 06월 20일 (수) 23:50:41 서현욱 기자 mytrea70@gmail.com
   
▲ 설정 총무원장 퇴진과 청정승가 구현을 위해 단식에 돌입한 설조 스님이 “쓰러져도 의사에게 데려가지 말라”고 당부했다. 설조 스님은 20일 저녁 8시 30분께 조계종 총무원 청사 앞 우정총국 뒤편 공원에 단식 정진단이 마련되자 천막에 좌정해 사부대중의 인사를 받고 이 같이 당부했다.

설정 총무원장 퇴진과 청정승가 구현을 위해 단식에 돌입한 설조 스님(94개혁회의 부의장)이 “쓰러져도 의사에게 데려가지 말라”고 당부했다.

설조 스님은 20일 저녁 8시 30분께 조계종 총무원 청사 앞 우정총국 뒤편 공원에 단식 정진단이 마련되자 천막에 좌정해 사부대중의 인사를 받고 이 같이 당부했다.

조계종 적폐청산 시민연대와 자발적으로 참여한 불자들은 우정총국 뒤편에 2동의 천막을 설치했다. 낮 시간 천막 설치를 막았던 종로구청 관계자들이 물러간 후이다. 일부 경찰이 천막 설치를 막았지만 이내 철수했다.

설치가 마무리 되자 설조 스님은 천막에서 대중의 인사를 받았다. 이 자리에서 설조 스님은 대중에게 “복이 없는 사람이 일을 벌여 장애가 많고 어려움이 크다”며 “오늘 함께 한 대중에게 감사하다”고 했다.

이어 “뜻이 꺾이지 않으면 희망찬 교단을 열수 있을 것”이라며 “혹여 내가 견디지 못하고 쓰러져도 의사에게 데려가지 말라. 숨이 끊어질 때까지 단식할 것”이라고 했다.

또 스님은 “쓰러지면 의자에 기대서라고 단식을 할 것이다. 절대 병원에 보내지 말라”고 거듭 당부했다.

오히려 설조 스님은 정진단을 찾은 도정·허정·부명 스님을 비롯해 10여 명의 스님과 김영국 상임대표(조계종 적폐청산 시민연대) 등 재가불자들에게는 “여러분은 건강을 유지해야 한다. 우리의 원은 종단이 정화돼 사부대중 모두가 부처님의 은덕으로 살기 바라는 것”이라며 “숫자가 문제가 아니다. 굴하지 않고 끝까지 하면 뜻을 성취할 수 있을 것이다. 다 같이 건강하게 잘 임해 달라”고 했다.

한편, 같은 시간 중앙종회 야권 모임 법륜승가회는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1층 로비에서 기습 농성을 이어갔다. 설정 총무원장과 면담하지 못한 법륜승가회 스님들은 이날 오후 5시 30분께부터 청사 1층 로비에 좌정하고 기습 농성에 들어갔다.

법륜승가회는 “설정 총무원장 퇴진 때까지 농성”할 예정이다. 법륜승가회 종회의원 스님들이 농성에 들어가자 총무부장 지현 스님과 호법부장 진우 스님이 와 농성 중단을 요청했지만 이를 거절했다. 오히려 법륜승가회는 지현 스님에게 이날 오후 조계사 내에서 기자회견을 하려는 설조 스님 등에게 폭언과 물리력을 행사하고 방해한 조계사 부주지 원명 스님을 성토했다. 총무부장 지현 스님은 조계사 주지를 겸하고 있다.

한편 종로구청은 설조 스님 단식 정진단 철거를 예고했다. 종로구청은 21일 오전 천막 철거를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조계종 적폐청산 시민연대와 자발적 참여자들은 21일 오전 천막 철거를 막을 예정이다. 시민연대는 설조 스님 단식정진 천막 외 1동의 천막을 ‘재가정진단’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 88세의 고령인 설조 스님이 단식을 이어가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의견이 많아 설조 스님에게 단식 대신 ‘정진’을 권유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설조 스님의 단식 의지가 너무 강해 시민연대의 권유를 받아 들일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여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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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시간 : 2018-06-20 23:50:41]  
[최종수정시간 : 2018-06-21 00:00:07]  

   
기사 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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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민수 2018-06-26 07:22:18

    YouTube에서 '(124-5회)종정스님교시를 원장스님 하야와 비대위구성원로회의 승인받고 광화문광장과 각도시에 하안거를 진행-진리해설사박민수(선사)' 보기
    https://youtu.be/VCuv0eheYSg신고 | 삭제

    • 짖지 못하는 개가 되었다. 2018-06-22 09:56:04

      도적이 도둑질에 성공하려면 제일먼저 하는 일이 있다.
      바로 집지키는 개가 못짓도록 하는 일이다.

      여러방법이 있겠지만, 가장 좋은 방법은 고깃덩이를 던져주는 것이다.
      그래서 "고짓덩이를 먹은 개는 짖지 않는다"는 속담도 있다.

      조계종의 종단을 지키는 사냥개역할은 원래 정화운동을 주도한 수좌승들이었다.
      그런데 어느순간부터 고깃덩이를 먹은 개가 되어 짖지를 못하고 있다.

      정화의 맥이 끊어진 것이다.
      먹고사는데 걱정없으니 구지 짖을 필요가 없어진 것이다.

      오늘밤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봉암사 적명아 창피하지도 않느냐?신고 | 삭제

      • 화두놀이 구만해라~ 2018-06-22 09:43:21

        부처님의 명령이다.
        선방의 수좌님들은 화두놀이 그만해라.

        종단의 선장격인 총무원장은 물러가라고 절체절명의 위난에 처했는데,
        계속 염불과 간화선에만 도취되여 홀로 부처만 되면 최고인가.
        너무 이기적인 것 아닌가.

        사부대중은 반야선에 불이나고, 구멍이 쑹쑹 뚫려 불을 끄고 수선하려
        이리저리 난리를 피우는데, 혼자만 간화선타고 어디로 가고 있는가.

        귀있는자, 듣고, 깨어나라.

        결제도 위기에 처하면, 다음으로 미루면 된다. 앞당길수 있다. 정하기 나름이다.

        당장 집어치우고 종단을 살린다는 일심으로 전국승려대회를 열으라.신고 | 삭제

        • 종정은 귀 먹었나? 2018-06-22 09:27:39

          부처님은 수레바퀴에 깔리는 개미의 아우성도 들으셨다.
          그런데 조계종이 종정이라는 자는 저 설조의 외침이 들리지도 않는가?

          "쓰러져도 의사에 데려가지 말라!"

          비장한 외침이다.
          그런데 곁에 젊고 힘좋은 비구들은 하나없다.
          다 어디가 무엇을 하고 있다는 말인가.

          젊고 힘좋은 비구들이여!
          저 원로비구의 생명을 내건 외침이 들리지 않는가?

          무엇을 두려워하는가?
          사랑인가? 생명인가? 의리인가?

          구차한 생을 종단말고 어디다 쓰려 아끼는가.

          정녕
          부끄럽지도 않다는 말인가?

          에이~
          거룩한 버러지들 같으니신고 | 삭제

          • 조계종을 걱정하는중생 2018-06-21 19:21:19

            전국 국민청원을 올려주십시요 지금이 어떤시대인인데 권력으로 중생을 잡을려고 하는지 국민청원을 올려주십시요 나라에서 도와주시도록 국민청원을 올려주십시요신고 | 삭제

            • 엄지 척 2018-06-21 17:49:14

              염려가 되긴 합니다만 한번 세운 뜻 꿋꿋이 버텨주시고 동료스님들 동참의향도 좀 물어 참석시켜주시기 바랍니다. 스님들 일은 스님들 밖에 답이 없어요. 그동안 불자들 멋모르고 삼배하고 산 배신감 좀 생각해주셔야 합니다.신고 | 삭제

              • 눈물.. 2018-06-21 11:59:42

                이딴 것이 불교이고 ㅡ이딴것을 지키고자 성역화한다는것은 ...눈물나게 한다.
                치졸하고 뻔한 거짓속에서도 총무원장이란 리더자격으로 소신껏 처리능력을 봤더라면 이러지도 않을것이다.뿌려놓은 거짓과 기만에 초무능력을 뛰어넘어 우매.치매까지 꼭두각시놀음만 하는 꼴을 ...자승네는 언제까지 이런 노인네를 자리앉혀놓을 셈인가?신고 | 삭제

                • 반야심경 2018-06-21 11:06:18

                  스님들 함께 해주세요신고 | 삭제

                  • 합장 2018-06-21 10:06:29

                    스님, 부디 건강하셔야 합니다. 절대 잘못되시면 안 됩니다.신고 | 삭제

                    • 무명 2018-06-21 10:04:53

                      만약 노스님에게 불상사가 닥치면 그제야 얼굴 내밀려고 스님들 구름떼같이 모여들 것. 장례도 잔치라고. 숭례문 있을 때는 존재도 모르다가 불나고 나니 그 난리법석 피웠던 것과 같이...우리 재가 불자님들 눈 부릅뜨고 한번 지켜보십시다. 한번이면 족하다 했는데 또 한번, 자고나면 또 다른 코미디가 연타로 이어지네. 씁쓸한 코미디.신고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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