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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홍 스님 창건주 권한 포기하고 떠나라”
9일 명등, 결의서 채택…광덕문도회에 서한도 발송
“봉사 활동·불사금 납부 중지·백중기도 불참” 선언
2018년 06월 11일 (월) 17:23:08 서현욱 기자 mytrea70@gmail.com
   
▲ 지난 6일 열린 불광사 호법법회.(사진=불광사 홈페이지)

불광사 신도들이 전 회주 지홍 스님의 창건주 권한 포기와 불광사에서 완전 퇴거를 요구했다. 지홍 스님이 창건주를 포기하고 불광사에서 완전히 떠날 때까지 불사금 납부 거부는 물론 일체의 봉사활동을 중지하기로 했다.

불광사 명등은 지난 9일 회의를 열어 ‘결의서’를 채택하고, 광덕 스님 문도회에 공문까지 발송했다. 명등은 구역법회장들의 모임으로 불광사 운영의 주축이다. 불광사 신도회와 ‘명등’은 지난 3일 조계종 포교원장 지홍 스님을 회주직에서 물러나게 했다. 지홍 스님은 전면 부인하지만, 여종무원과의 부적절한 메시지를 주고받는 등 부적절한 관계라는 의심을 샀다. 여기에 유치원 임원으로 임금을 부정 수급했다. 회주직 사퇴로 모든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 신도들이 지홍 스님 창건주 사퇴와 불광사 완전 퇴거를 요구하기에 이르렀다.

명등은 9일 ▷전 회주인 지홍 스님은 불광사에서 창건주 등의 직을 모두 내려놓고 사찰에서 떠나주시길 요청한다 ▷우리 절의 창건주는 불광법회와 광덕 스님 뿐이다▷지홍 스님이 완전히 떠날 때까지 불광사 관련 일체의 봉사활동 중지한다 ▷지홍 스님이 불광사에 머무는 한 백중기도에 동참할 수 없다 ▷지홍 스님이 머무는 한 호법비를 포함한 모든 불사금 납부를 중지한다 ▷문도회의 결과 지홍 스님에게 창건주로 결정된다 하여도 우리는 이를 인정하지 않고 위의 사항은 계속 진행될 것이며, 그 이상의 법적 분쟁이 되더라도 지홍 스님이 불광사를 떠나는 날까지 계속될 것이다 등 6개 항을 결의했다. 결의서에는 명등 서명까지 첨부해 지홍 스님 창건주 포기 및 퇴출을 요구했다.

명등은 결의서를 통해 “우리는 불광사 구법회를 대표하는 명등”이라며 “바르지 못한 불미스런 일들로 불광사 불광법회는 어둠과 와해로 불광이란 그 불법의 찬란한 빛을 잃어 가고 있다”고 개탄했다.

이어 “이렇게 분란의 상황이 조속히 해결 되지 않고 계속된다면 그동안 전법도량으로 한국불교에서 모범이었던 불광도 한순간에 몰락되고 말 것”이라고 했다.

명등은 “조속히 원만한 해결을 위해 부처님께 신명을 다하는 마음으로 결의한다”며 “회장단과 문도 큰스님들께서 반영 이행조치가 되도록 간청드린다”고 했다.

   
▲ 9일 채택한 불광사 명등 결의서.

명등은 결의서 채택과 함께 광덕 스님 문도회에 서한을 발송했다.

명등은 ‘문도 스님들께 올립니다’ 서한을 통해 “지금 불광사에 직면한 분란의 원인은 어느 한 사람의 음해나 세력의 다툼이 아니다”고 했다.

이어 명등은 “주지 스님이나 법회장도 공유치 못한 투명치 않은 재정운영으로 현재의 문제에 이르렀다”며 “조계종 종법을 따르더라도 주지는 절 살림을 총괄하며 재정 정보도 보고 받고 공유해야 할 것이나 우연히 열어 본 컴퓨터로 비밀이 탄로나자 주지 스님의 통제를 받아야 할 직원이 주지 스님을 내쫓기에 이르렀다”고 주장했다.

명등은 또 “덕망과 청정 계율로 가르침을 줘야 할 회주께서 종무소 여직원과 부적절한 관계로 의심되는 문자메시지를 주고 받고, 유치원 국가 지원금을 매월 360만 원 씩 불법 수령한 사실 등을 미루어 우리는 불광의 발전을 위해서는 지홍 스님이 불광사를 떠나 주셔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홍 스님은 2016년 3월부터 조계종 포교원장으로 재직했다. 이때부터 2018년 5월까지 매월 360만 원씩 받았다면 9,720만 원을 부정수급 한 게 된다. 또 문도 스님들에게 보내는 서한대로면 주지 B스님이 종무소 직원에게 쫓겨났다는 새로운 주장도 드러났다.

명등은 “이제 불광의 모든 것이 제자리로 돌아와야 한다. 법회장과 신도들이 언제나 들여다 볼 수 있고 들여다봐도 투명하고 깨끗한 사찰의 재정이 되고 주지 스님은 절의 총괄 관리를 하고 회주 스님은 덕망과 수행의 견지로 불광의 신도들에게 가르침을 주는 그런 사찰로 돌아와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명등은 “광덕 스님의 가르침이 높고 사상이 좋다 하여도 올바르지 않다면 결국엔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되고 말 것”이라며 “존경하는 문도스님들께서 이 분란이 조속히 해결되어 불광사가 새로 거듭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살피어 주시기를 간청드린다”고 했다.

앞서 신도회는 3일 지홍 스님 회주직 사퇴와 함께 불광사 창건주 자격 유지 여부를 문도회의와 협의해 결정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또 후임 주지도 문도회의에서 협의하여 주지임명권한이 있는 창건주가 위촉하기로 하고, 사찰운영에는 일체 관여하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회주에서 물러난 지홍 스님은 자신과 관련된 추문이 “음해”라고 주장했다. 지홍 스님은 회주직에서 물러난 하루 뒤인 4일 신도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일부 신도들이 주장하는 종무원과의 부적절한 관계는 전혀 없었다”고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그러면서 “저는 중창불사의 막중한 책임을 지고 있는 불광의 중창주로서 저를 음해하고 불광공동체의 화합을 깨뜨리는 세력에 대해서는 그 책임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지홍 스님의 이 문자메시지는 신도들 사이에서 또 다른 논란을 발생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마치 지홍 스님이 신도회와 명등을 음해세력으로 몰고, 신도들에게 책임을 묻겠다는 것으로 비춰졌다. 결국 불광사 명등은 9일 지홍 스님 창건주 퇴진과 불광사 완전 퇴거를 요구하기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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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시간 : 2018-06-11 17:23:08]  
[최종수정시간 : 2018-06-13 20:51:18]  

   
기사 댓글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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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세 2018-06-20 15:55:14

    글세다...
    국고지원금으로 유치원직원 급여를 받았다...
    물론, 불법이긴 하지만~
    유치원장 직책을 가지고 있으면서 급여를 받은게 불광사 재정에 손해를 끼쳤나?
    부적절한 문자로 화를 자초한 부분도 분명 있으나, 그걸 공개한 그 여자는 또 무슨 꿍꿍이 속인가?
    불광사 재정에 막대한 손해를 끼쳤다면 당연히 직을 물러나고 책임을 져야 한다....
    그런데, 지금 형태는 좀 의문이 든다.
    결국은 밥그릇 싸움인가?
    현응 원장 건도 그렇고 밥그릇 싸움에서 누군가 소스를 제공하고
    그쪽 편드는 신도들이 합세한 느낌은 뭘까?신고 | 삭제

    • 창건주 2018-06-16 13:30:19

      창건주는 힘들지요. 만약 포기하면 상좌한테가고 상좌가 포기하면 대각회 직할로 가지요.신고 | 삭제

      • 참 답답 2018-06-16 08:36:06

        그래도 불교닷컴이라도 있어서 정말 정말 정말 다행입니다. 아직 희망은 있어보입니다. 바른소리 하는 언론. 정말 중요합니다.신고 | 삭제

        • ... 2018-06-13 09:16:35

          오자 좀 고쳐주세요. 개인 블로그도 아니고 기사인데. -_-;신고 | 삭제

          • 성범죄 1위목사 검색하자 2018-06-13 04:07:17

            대한민국 최순실 국정농단으로 정치 종교 개판이다 정신차려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종교자유정책연구원 홈페이지 들어가

            상단메뉴 연구원소식 클릭하고 자유게시판 글

            2018년 5월 1 일부터 5월 16일 글 필독하십시요

            대한민국을 위하여 필요한 내용을 복사해서

            인터넷과 유튜브에 적극홍보합시다 부탁 드립니다 !!!

            이것은 어린이날을 축하하는 종합선물입니다


            대한민국 국민여러분 사기 없는 좋은세상을 만듭시다


            모든 어린이들은 건강하고 행복하고 소원성취하십시요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고 소원성취하십시요신고 | 삭제

            • Buddist 2018-06-12 22:56:21

              파사현정; 잘못된 것을 깨뜨리고 옳은 것을 드러내는 것,
              이러한 부처님의 말씀이,
              광덕스님의 유지를 받들고자 하는 청정도량에서
              깨어있는 불광불자들의 의지로 꼭 이루어내시길 기도합니다.
              선업은 그림자같이, 악업은 메아리같이 자신을 따라다닌다고 하죠.
              지홍스님은 자신의 행위에 책임을 지고 물어나시길 바랍니다.
              그러지 않음 법등조직을 망라한 평신도 모두가 들고 일어날 수 있습니다.
              불광사,마저 작금의 조계종집행부처럼 썩어가는 것을
              결코 가만히 보고만 있지는 않을 겁니다.신고 | 삭제

              • 쵤퇴 2018-06-12 22:25:41

                이나라 조계종은 끝이 났습니다.
                시줏돈으로 룸쌀롱에서 술처먹어도, 성추행과 성폭행을 해도
                그리고 자식까지 있다고 해도 눈하나 깜짝하지 않고 참회조차
                할줄 모르고. 사퇴할줄도 모르는 양의 탈을 덮어선 늑대들이여
                분개하노라, 이나라 모든 불교인들이 호법신장이 되고 등불이
                되어 절대 용서치 않을것임을 ...!신고 | 삭제

                • 콩가루 2018-06-12 14:36:23

                  반대로 신도에게 콩가루 스님인지 삶의 자양분이 되는 스님인지...말할 수 있는 것이로군. 여러 사람 모이니 생각의 다변화가 이루어져 배우거나 소소한 웃음이 있어 댓글 무시할 게 아니네.신고 | 삭제

                  • 밀가루 2018-06-12 14:31:30

                    콩가루 신도와 기여도 신도에 따라 스님들의 명운이 달라지겠군요.신고 | 삭제

                    • 구유일사 2018-06-12 13:57:01

                      불자들이 들고일어나지 않는 건 붓다의 말이나 가르침이 대다수 불자들에게조차 더 이상 실존적 의미를 지니지 못하는 것이 개혁이 되지 않는 주요 이유겠네요. 기복불교에서 중들의 비리가 뭐가 문제일까요? 불보살에게 복 받아서 내 몸, 내 가족 편한 게 실존적 문제지요. 한국불교가 근본부터 망가져 있다는 것이죠. 근데도 천만불자니 700만 불자니 하며 숫자타령이니... 다 허망한 것일 뿐.신고 | 삭제

                      23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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