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대통령과 청와대 풍수 기운
문재인대통령과 청와대 풍수 기운
  • 김규순
  • 승인 2018.04.29 22:1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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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김규순의 풍수이야기 126.

매년 반복되는 언론의 가십거리가 청와대 풍수가 ‘좋으냐’・‘나쁘냐’ 라는 것이었다.

4월27일 남북정상회담을 통한 판문점선언을 보며 가슴 뭉클한 순간에 다시 한 번 생각에 잠겼다. 그 동안 국민의 눈높이에 맞춘 정치로 긍정의 힘을 전해주었는데, 이번에는 대한민국에 통일의 기운을 퍼뜨리고 있는 하늘의 전령 같다는 느낌이다. 청와대를 거쳐 간 일제강점기 총독들의 불행한 역사와 역대 대통령들의 임기 말 정치적 상황이 불행하게 전개된 것은 역사적 사실이라 불안한 마음이 없지 않다.

소위 땅의 기운이 그곳에 사는 사람에게 커다란 영향을 미친다는 풍수원리가 있다. 이쯤해서 풍수명당에서 작용하는 땅의 기운과 사람의 유전자와의 관계 설명이 필요하다. 사람은 그가 사는 땅과 하늘 즉 공간과 분리해서 생각하기 힘들다. 옛날부터 선조들은 사람은 두 발을 땅위에 디디고 서 있으며, 땅에 내린 물을 마시고, 땅에서 생산된 농축산물에서 영양분과 미네랄을 섭취하기에 땅의 기운에서 영향을 받는다고 생각했다. 그런 이유로 청와대의 백악산이 바위덩어리로 살기를 품고 있고 청와대의 자리가 백악산이 외면하는 모양새이니 흉한자리임이 틀림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조선왕조실록에도 백악산의 살기를 누그러뜨리게 하기 위해 소나무를 심게 하고 있다. 청와대에 살기가 가득한 것은 사실일지도 모른다. 따라서 역사적인 청와대의 주인들은 청와대의 기운에 휘둘렸다는 결론이다. 역사적으로 모든 리더들은 성군이 되고 싶었지만 아무나 성군이 되지 못했다. 성군의 자질이 있느냐의 여부가 더 중요했다. 현재도 마찬가지이다. 무작정 대통령이 되겠다고 생각한 사람은 독재자 또는 권위주의에 빠져 소통불능상태에 빠지거나 부정부패의 온상이 되었다. 최고통치자는 왼손에 달콤한 독배를 들고 있는 사람이다. 권력에 취하여 갈증이 나면 자기도 모르게 독배를 마실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는 상황이다.

문재인대통령은 취임 때부터 청와대를 옮기겠다고 선언했었다. 이 선언은 청와대가 품고 있는 살기로부터 자유로워지겠다는 다짐(?)이었다. 그가 잘하고 있는지 못하고 있는지 아직은 장담할 수 없지만  국민이 원하는 바를 찾아서 실행에 옮기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가 백악산의 살기를 두려워하지 않는 이유는 살기를 이겨내는 참모진들이 그의 주위를 감싸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다른 관점에서 보면, 땅의 기운을 받아들이는 개인적인 차별로 볼 수 있다. 이런 말이 있다. ‘뱀이 물을 마시면 독이 되고 젖소가 물을 마시면 우유가 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물을 마시면 우유를 만들어내는 젖소인 셈이다. 최고통치자가 독을 뿜어내면 국민들이 긴장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만든 우유에 온 국민이 즐거워하고 있다. 앞으로 더욱 힘든 여정들이 남아 있지만 그의 마법 같은 능력이 임기가 끝날 때까지 이어지기를 간절히 바란다. 문재인대통령의 성공이 대한민국의 성공이며 우리한민족의 번영이다. 그가 그리는 대한민국의 미래에 신뢰의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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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 2018-05-11 21:36:04
하늘이 선악을 구별하는 것이 아니라 선악을 짓는 그대로 비추는 것이
하늘의 진기다 백악산이 살기를 품었으나 선기를 가늠하는 굳은 정기 또한
품은 것이 큰 바위의 진기이니 바위가 선악을 일으키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진기와 사기를 지녔으니 그 진기와 사기에 사람은 속을 수 있으나
하늘은 속일 수 없으니 그 사람의 사실을 부정하거나 부인할 수 없는 것은
만인지사 결과물이다 가장 정의로운 진리가 노무현대통령이다
노무현대통령은 사람이 죽였으나 죽은 사람으로 다시 말을 하는 것이
문재인대통령의 운명이다 천기를 아는 사람은 그 정도는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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