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도사 스님들 "초우스님 통도사로 모셔와야 예의"
제19대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을 역임한 야부(冶夫) 초우(草宇) 스님(사진)이 위독한 것으로 22일 알려졌다.
초우 스님은 현재 울산의 한 요양병원 다인실(多人室)에서 병마와 오랜기간 동안 쓸쓸하게 투병생활을 해오고 있다.
통도사 중진급 스님들은 "초우 스님을 하루가 됐건 얼마가 됐건간에 시탑전 내지 빈 방으로 모셔 승(僧)으로써 마지막 가는 길을 배려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초우 스님은 1933년 해인사 인근 마장리에서 태어나 15살 되던 해인 1947년 해인사에서 동운스님을 은사로 출가했다. 같은 해 10월15일 해인사에서 효봉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수지, 1957년 통도사 전문강원 대교과를 수료한 후 1958년 3월15일 범어사에서 동산스님을 계사로 비구계를 수지했다. 1973년 동국대 행정대학원을 수료했으며 통도사 주지와 총무원 재무부장 감찰위원, 중앙종회 부의장을 거쳐 제19대 총무원장(1981.6.10~1982.1.7) 소임을 맡기도 했다. 통도사에서는 구하(九河)스님 문도들로 구성된 축산(鷲山)문도회 회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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