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총리도 동국대 청소노동자 고통 안다"
"부총리도 동국대 청소노동자 고통 안다"
  • 조현성 기자
  • 승인 2018.03.12 21:0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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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진 스님 "안민석 전재수 의원과도 통화, 협조 당부"

40일 넘게 노숙농성 중인 동국대 청소노동자 문제에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최선을 다해 살피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명진 스님은 12일 이같은 내용을 <불교닷컴>에 알렸다. 스님은 "11일 동국대 청소노동자들을 면회 후 너무 가슴이 아팠다. 누구에게 부탁은 잘 않는데 그냥 지켜볼 수 없었다"고 했다.

스님은 "김상곤 부총리에게 전화를 걸었다. 김 부총리가 '최선을 다해 살피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대학에 관여하는)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안민석 전재수 의원과도 통화해 관심을 부탁했다"고 말했다.

또 "평소 개인적인 문제로 김 부총리나 국회의원들에게 한번도 전화한 적이 없다."며 "동국대 청소노동자, 특히 여성들이 삭발하면서 우는 모습을 보면서 이 문제에 대해서 만큼은 심각성을 공유하고 대안을 찾아야겠다는 심정으로 연락한 것이다"고 덧붙였다.

앞선 11일, 단지불회 법회 후 동국대 본관을 찾아 노숙농성 중인 청소노동자들을 위문했다.

스님은 "죄송하다. 부끄럽다"고 했고, 청소노동자들은 "하루하루가 너무 힘들다. 제발 도와달라"고 했다.

청소노동자들이 노숙하는 현장을 두루 살펴 본 스님은 "보광 총장이 국가인권위원을 지낸 출가자인데 고령의 여성노동자들을 이리 대해도 되느냐. 여러 방법으로 도울 방법을 찾겠다"고 했다. (관련기사: "스님 만나니 부처님 원망 사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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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합니다 2018-03-13 17:25:29
늘 정의를 일깨워주시는 명진스님 감사합니다.
벼랑끝에 서있는 청소 노동자들께 큰 위안을 주시니
제 마음도 든든합니다. 참 종교인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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