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 건강관리, ‘칼슘ㆍ비타민D’가 핵심…보충제 구입 요령은?
뼈 건강관리, ‘칼슘ㆍ비타민D’가 핵심…보충제 구입 요령은?
  • 강현주 기자
  • 승인 2018.02.21 14: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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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을 지탱하는 기둥인 ‘뼈’는 다른 장기와 마찬가지로 살아 있는 조직이다. 뼈를 생성하는 조골세포와 뼈를 파괴하는 파골세포가 상호작용하면서 오래된 뼈 조직을 없애고 새로운 뼈를 만들어 뼈 건강을 유지시킨다.

때문에 뼈 건강에 있어 조골세포와 파골세포 간 균형은 매우 중요한데, 나이가 들수록 이 균형이 점차 깨진다. 뼈의 형성보다 뼈가 파괴되는 속도가 더 빨라지면서 골밀도가 감소한다. 보통 중년부터 골밀도가 떨어지므로 50세 이후에는 더욱 각별한 뼈 건강관리가 필요하다.

그렇다면 뼈 관리를 위해 가장 신경 써야 할 것은 무엇일까. 다름 아닌 ‘칼슘’과 ‘비타민D’ 섭취다. 칼슘은 뼈를 구성하는 무기질로 체내 칼슘의 대부분은 뼈에 축적돼 있으며, 조골세포의 활동을 활성화시키고 뼈를 튼튼하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아울러 비타민D는 칼슘 흡수에 필수적인 영양소로, 소장에서 칼슘 흡수를 돕고 신장에서 칼슘의 재흡수를 촉진한다. 칼슘을 많이 먹는다고 하더라도 비타민D가 부족하면 칼슘이 뼈에 제대로 축적되지 않기 때문에 뼈가 쉽게 약해진다.

특히 연령이 증가하면 간과 신장 기능이 떨어지면서 체내에서 비타민D를 활성 상태로 전환하는 기능이 저하되고 칼슘의 흡수 또한 제한된다. 따라서 칼슘과 비타민D를 더욱 충분히 챙겨야 한다.

시중에는 비타민D가 함유된 칼슘보충제도 다양하게 나와 있다. 음식만으로는 칼슘, 비타민D 보충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이런 칼슘보충제를 통해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것이 좋다. 단 칼슘보충제를 구입할 때는 원료와 화학부형제 유무를 꼼꼼히 확인해야 생체이용률이나 안전성 면에서 만족할 만한 제품을 고를 수 있다.

우선 칼슘보충제의 원료는 출처에 따라 크게 합성과 자연 유래로 구분된다. 합성 원료는 화학적인 공정을 통해 제조된 것으로 천연 영양소의 화학식만 본뜬 형태다. 비타민미네랄의 대사를 도와주는 생리활성물질 없기 때문에 우수한 생체이용률을 기대하기 어렵다.

반면 자연 유래 원료는 해조류 등 천연 식물에서 추출한 것으로 산소, 효소, 조효소, 미량 원소와 같은 각종 보조인자를 갖춘 복합체 형태를 띤다. 생체이용률이 높은 것은 물론이고 자연물을 기반으로 하는 만큼 체내에서도 안전하게 작용한다. 

더욱 안전한 칼슘, 비타민D 섭취를 위해서는 화학부형제까지 일절 배제된 제품이 좋다. 화학부형제는 칼슘 보충제의 알약을 구현할 때 생산 효율을 높이기 위해 흔히 사용되는 첨가물이다. 이산화규소, 스테아린산마그네슘, 히드록시프로필메틸셀룰로오스 등이 있다.

화학부형제는 아무리 적은 양일지라도 건강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또 장기간 복합적으로 섭취할 경우에 대해서는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았다. 이 같은 화학부형제 성분을 피하려면 영양제를 고를 때 ‘무(無)부형제’ 제품을 고르면 된다. 무부형제 비타민은 화학부형제 대신 강한 압력을 이용해 알약을 제조하는 기술이다. 

무부형제 비타민 브랜드 ‘뉴트리코어’ 관계자는 “같은 칼슘 보충제라 할지라도 품질이 천차만별이다. 뼈 건강을 제대로 지키려면 제품 패키지에 적힌 ‘원재료명 및 함량’을 통해 비타민D가 함유돼 있는지, 자연 유래 제품인지, 화학부형제가 없는지 등을 반드시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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