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병치레 많은 어린이, 장부터 튼튼하게…유산균 섭취 요령은?  
잔병치레 많은 어린이, 장부터 튼튼하게…유산균 섭취 요령은?  
  • 강현주 기자
  • 승인 2018.02.09 14: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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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력이란 외부에서 들어온 병원균이나 유해물질에 저항하는 힘을 말한다. 어린이의 경우, 성인에 비해 면역력이 약해 감기, 천식, 아토피 등 각종 질병에 쉽게 노출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아이의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선 장 건강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 장에는 체내 면역세포의 70%가 분포돼 있어 각종 병원균의 침입을 방어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장을 튼튼하게 만들려면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을 꾸준히 섭취시키는 것이 좋다. <임상 소화기학 저널>에 따르면, 5~9세의 어린이들에게 유산균의 한 종류인 ‘비피도박테리움 브레베’를 투여한 결과, 대장균 수가 급격히 감소하는 등 장 건강 개선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은 시중의 영양제를 통해 섭취할 수 있다. 하지만 어린이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의 경우, 아이의 입맛에 맞추기 위해 당분이나 기타 첨가물을 사용한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첨가물 없이 유산균만 제대로 섭취하려면 구입 전 꼼꼼한 확인이 필수인 것이다.

특히 화학부형제 사용 여부는 꼭 확인해야 한다. 대부분의 유산균 제품은 제조 과정에서 유산균 가루가 기계에 달라붙는 것을 막고, 보존을 원활히 하기 위해 화학부형제를 사용한다. 대표적인 화학부형제로는 이산화규소, 히드록시프로필메틸셀룰로스(HPMC), 스테아린산 마그네슘 등이 있다.

화학부형제는 제품에 소량 사용되지만, 장기간 반복 섭취 시 신장질환이나 면역력 약화, 세포기능 저하 등을 유발 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따라서 면역력 약한 어린 아이들은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밖에도 어린이 유산균을 잘 고르려면 캡슐보다는 분말 타입의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 캡슐형 유산균은 하루 1캡슐로 유효성분 흡수가 가능하지만, 목 넘김이 어려운 어린이들에게는 섭취가 어려울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제품을 고를 때 다양한 균주가 들어갔는지 확인하면 좋다. 프로바이오틱스는 균주마다 활동하는 범위가 특성이 각각 다르다. 때문에 한 가지 균주만 들어간 단일균주 제품으로는 제대로 된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따라서 소장에서 작용하는 락토바실러스 계열 균주와 대장에서 활동하는 비피도박테리움 계열 균주가 골고루 배합된 ‘복합균주’ 제품을 추천한다.

화학부형제 없는 어린이 유산균 ‘프로스랩’ 관계자는 “장 기능을 개선하기 위해선 아이들에게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을 꾸준히 섭취시키는 것이 좋다”며 “다만 아이가 먹는 제품은 부모 스스로 첨가물은 없는지, 분말형 복합균주 제품인지 꼼꼼히 따져보고 구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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