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성장에 중요한 ‘아연’, 음식만으론 부족해…해결방법은?
어린이 성장에 중요한 ‘아연’, 음식만으론 부족해…해결방법은?
  • 강현주 기자
  • 승인 2018.02.07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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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 발육이 왕성하게 이루어지는 성장기 어린이에게 ‘아연’만큼 중요한 영양소도 없다. 아연은 인체 모든 조직에 존재하는 미량 무기질로, 정상적인 세포 분열을 돕고 성장 호르몬 분비를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어린이에게 아연이 부족하면 세포 증식이 저하돼 신체 발육이 더뎌지고 키가 잘 크지 않는 등 성장 지연이 나타난다.

문제는 이러한 아연을 음식만으로 충족하기엔 어려움이 많다는 점이다. 아연은 채소나 과일에는 거의 들어 있지 않고 굴, 꽃게, 꼬막과 같은 해산물에 주로 함유돼 있다. 콩류, 육류도 아연이 함유된 음식이긴 하지만 그 함량이 낮다.

어린이가 해산물과 같은 아연 음식을 날마다 섭취하는 것부터 쉽지 않다. 먹는다고 해도 식품 속 아연의 흡수율은 14~40% 정도로 저조한 편이다. 더불어 아이들은 소시지, 햄 등의 가공식품을 좋아하는 경우가 많은데, 가공식품 속 폴리인산이나 피틴산과 같은 성분은 아연의 체내 흡수를 방해하는 주 요인이다.

따라서 아이들의 아연 부족을 막기 위해선 유아용 아연 영양제를 따로 챙겨주는 것이 좋다. 단, 아연 영양제를 구입할 때는 건강에 좋지 않은 인공적인 첨가물이 없는지를 꼼꼼히 살펴야 안심하고 먹일 수 있다.

유아 영양제는 아이들이 쉽게 먹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특정한 맛과 향이 가미된 것이 많다. 흔히 사용되는 것이 합성 향료, 감미료, 착색료 등이다. 주로 포도향, 딸기향, 아스파탐, 수크랄로스, 적색 2호, 황색 4호 등으로 표시된다. 

이런 첨가물은 화학 성분으로 장기간 복합적으로 섭취할 경우 부작용이 나타날 우려가 있다. 실제로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러한 인공 첨가물은 아토피성 피부염, 비염, 천식, 구토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어린이 영양제에서 조심해야 할 것은 이뿐만이 아니다. 이산화규소, 스테아린산마그네슘 등의 화학부형제 역시 피해야 한다. 화학부형제는 영양제의 타블렛(알약) 형태를 만들 때 생산 편의를 위해 흔히 첨가되는 성분이다. 원료 가루가 굳거나 제조 기계에 달라붙는 것을 방지하는 용도로 사용된다.

어른에 비해 화학 성분에 대한 해독 능력이 떨어지는 어린이들은 장기간 화학부형제에 노출되면 건강에 안 좋은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따라서 시판 유아 영양제를 고를 땐 화학부형제 없이 만들어진 ‘무(無)부형제 비타민’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무부형제 어린이 비타민 ‘뉴트리코어’ 관계자는 “유아 영양제에는 생각보다 많은 첨가물이 사용된다”며 “착향료나 착색료는 물론 화학부형제까지 없는 키즈 아연 제품은 소수에 불과하므로 영양제의 ‘원재료명 및 함량’을 잘 따져보고 구입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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