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의 적 활성산소, ‘비타민C’로 잡는다…보충 방법은?
건강의 적 활성산소, ‘비타민C’로 잡는다…보충 방법은?
  • 강현주 기자
  • 승인 2018.02.06 17: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산소는 생명 유지에 필수적인 물질이지만 모든 산소가 몸에 이로운 것은 아니다. 호흡을 통해 몸속에 전달된 산소는 체내 음식물을 산화시키는 과정에서 ‘활성산소’라는 유해 산소를 생성한다.

활성산소는 세포를 공격하고, 신체 노화를 가속화한다. 체내 활성산소가 증가하면 정상적인 생리 기능이 저해돼 각종 질병이 생길 수도 있다. 실제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에서는 인류가 앓고 있는 3만6000개의 질병 중 90%는 활성산소가 원인이라고 밝혔다.

그렇다면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방법은 없을까. 가장 간단한 방법은 ‘비타민C’를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다. 비타민C는 대표적인 항산화제로, 활성산소를 억제하고 산화 스트레스를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다. 

실제로 미국 캘리포니아 버크 노화연구소가 수명을 일주일로 조작한 쥐에게 비타민C 항산화제를 투여한 결과, 쥐의 수명이 4배나 연장된 것으로 나타났다. 체내 비타민C가 활성산소에 의한 세포 손상을 억제하여 노화과정을 지연시키거나 조절했기 때문이다. 

비타민C는 딸기, 레몬, 피망 등에 많이 함유돼 있다. 그러나 과일 속 비타민C는 세척 과정에서 다량 손실되기 때문에, 하루 권장량을 섭취하기 위해선 영양제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비타민C 영양제를 고를 땐 ‘원료’를 확인하면 보다 효과적인 비타민C 섭취가 가능하다.

비타민C 영양제의 원료는 출처에 따라 합성과 자연 유래로 나뉜다. 합성 비타민C는 인위적인 화학 반응을 통해 분자식만 천연 비타민C와 동일하게 만든 것이다. 겉모습만 같을 뿐 천연 비타민C가 갖고 있는 생리활성물질까지 따라하진 못해 생체 이용에 한계가 있다.

이와 달리 자연 유래 비타민C는 인디안 구스베리와 같은 식물에서 추출한 것으로, 자연물에 존재하던 산소, 효소, 조효소, 파이토케미컬 등 다양한 생리활성물질을 모두 포함하고 있다. 비타민과 보조인자가 복합체 형태를 띠며 체내에서 활발히 움직이므로 생체이용률이 뛰어나다.

자연 유래 비타민C 제품인지 구별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제품의 ‘원재료명 및 함량’에 ‘인디안 구스베리 추출분말(비타민C 50%)’처럼 원료명과 영양소가 함께 나오는지 보면 된다. 합성의 경우 ‘비타민C’, ‘아스코르빈산’처럼 영양 성분만 단독으로 적혀 있다.

아울러 비타민C 영양제를 잘 고르려면 ‘화학부형제’가 없는지도 체크해야 한다. 화학부형제는 분말 형태의 비타민C 원료를 알약으로 정제할 때 생산 편의를 위해 사용하는 첨가물이다. 이산화규소, 스테아린산마그네슘, 히드록시프로필메틸셀룰로오스(HPMC) 등이 있다.

화학부형제를 넣으면 원료를 뭉쳐내기 쉽고 알약이 쉽게 부서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그러나 엄연한 화학 성분으로 장기간 복합적으로 섭취할 경우 체내에 축적돼 부작용이 나타날 우려가 있다. 따라서 화학부형제를 일절 배제하고 압력만으로 알약을 제조한 ‘무(無)부형제’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건강에 좋다.

무부형제 비타민 브랜드 ‘뉴트리코어’ 관계자는 “평소 비타민C를 잘 챙겨야 활성산소로부터 신체를 보호할 수 있다”며 “자연 유래 비타민C를 사용했는지, 화학부형제가 없는지를 꼼꼼히 따지는 것이 좋은 비타민C 영양제를 구매하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를 응원합니다." 불교닷컴 자발적 유료화 신청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종로구 인사동11길 16 대형빌딩 4층
  • 대표전화 : (02) 734-7336
  • 팩스 : (02) 6280-2551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석만
  • 대표 : 이석만
  • 사업자번호 : 101-11-47022
  • 법인명 : 불교닷컴
  • 제호 : 불교닷컴
  • 등록번호 : 서울, 아05082
  • 등록일 : 2007-09-17
  • 발행일 : 2006-01-21
  • 발행인 : 이석만
  • 편집인 : 이석만
  • 불교닷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불교닷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san2580@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