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ㆍ청소년 흔한 빈혈, 자녀 위한 철분제 고를 땐 ‘이렇게’
소아ㆍ청소년 흔한 빈혈, 자녀 위한 철분제 고를 땐 ‘이렇게’
  • 강현주 기자
  • 승인 2018.01.23 15: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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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혈은 혈액이 인체 대사에 필요한 산소를 제대로 운반하지 못해 나타나는 질환이다. 이러한 빈혈의 90%는 철분 부족으로 발생하는 ‘철 결핍성 빈혈’인데, 철 결핍성 빈혈은 소아, 청소년에게서 흔하다. 빠른 성장으로 체내 혈액량이 증가함에 따라 철분 요구량이 급격히 늘어나기 때문이다.

따라서 성장기에 증가한 철 요구량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평소 녹황색 채소와 어패류, 육류 등 철분이 많은 음식 위주의 식단을 꾸리는 것이 추천된다. 음식 섭취만으로 충분한 철분 보충에 어려움이 있다면 철분제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시중엔 영유아를 위한 파우더 제품부터 청소년을 위한 정제 형태의 철분제까지 다양하게 나와 있다. 이들 중 청소년용 철분제를 구매할 땐 무엇보다도 첨가물 유무를 우선으로 확인해야 한다. 성인에 비해 신체 기관이 미성숙한 아이들은 미량의 화학물질에도 예민한 반응을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철분제 제조에 사용하는 대표적인 첨가물로는 화학부형제가 있다. 화학부형제는 원료를 분말 가루나 정제 등의 형태로 구현하기 위해 사용하는 화학 성분으로 이산화규소, 스테아린산마그네슘, 히드록시프로필메틸셀룰로오스(HPMC) 등이 이에 속한다.

화학부형제는 원가 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첨가할 뿐 인체에 이로운 성분이 아니다. 또한 장기 섭취 시 몸 밖으로 빠져나가지 않고 체내에 축적될 우려도 존재한다. 따라서 철분제를 구매할 땐 화학부형제를 쓰지 않은 제품을 고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울러 감미료나 착향료와 같은 식품첨가물이 사용되진 않았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소아ㆍ청소년을 위한 제품엔 아이의 섭취를 유도하기 위해 단맛과 달콤한 향을 인위적으로 첨가한 제품이 많은데, 이런 성분은 장기간 섭취할 경우 아이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밖에 믿고 먹일 수 있는 철분제를 고르기 위해 원료의 출처를 살피는 것도 중요하다. 철분제의 원료는 크게 합성과 자연 유래로 나뉘는데, 안전성을 생각한다면 합성 철분제보단 자연물에서 원료를 추출한 자연 유래 철분제를 고르는 것이 추천된다.

미국의 찰스 데이비스(Charles Patrick Davis) 응급 의학 박사는 “합성 철분제에는 글루콘산 제일철 및 황산 제일철, 제일철염, 푸마르산 제일철이 포함되어 있는데, 합성 제일철은 췌장 및 뇌하수체, 간과 신장, 심장 내에 철분을 과다하게 축적시켜 당뇨병 및 부정맥을 유발하는 혈색소 침착증을 야기한다”고 말했다.

자연 유래 철분제 브랜드 ‘뉴트리코어’ 관계자는 “소아, 청소년기의 빈혈은 성장을 방해하는 요인이 되므로 부모의 주의가 필요하다”며 “자녀에게 먹일 철분제를 구매할 때 안심하고 먹일 수 있는 제품을 고르려면 화학부형제와 첨가물 유무를 꼼꼼히 살펴본 후 원료의 출처까지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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