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성 유산균이 뜬다”…한국인에겐 어떤 프로바이오틱스 좋을까? 
“식물성 유산균이 뜬다”…한국인에겐 어떤 프로바이오틱스 좋을까? 
  • 강현주 기자
  • 승인 2018.01.12 17: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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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산균이나 효모 등 우리 몸에 유익하게 작용하는 미생물에 대한 연구가 잇따르면서 한국인에게 적합한 토종 미생물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김치에서 분리한 식물성 유산균인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에 관심이 모아진다.

김치유산균의 인기가 높아지는 이유는 한국인의 장(腸) 특성과 관련이 깊다. 한국인은 체질적으로 서양인보다 장이 1m 가량 길다. 또한 맵고 짠 음식을 좋아하고 육류 섭취와 음주 비율이 높아 장 내부가 산성화된 편이다. 이 때문에 유산균을 섭취할 땐 내산성이 좋은 균주를 먹어야 하는데, 김치유산균이 바로 그런 것이다.

특히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럼’은 내산성과 내담즙성이 강해 장내 생존력이 좋고, 장 흡착 기능이 뛰어나 창자 안에 보다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다. 또한 항균, 항바이러스에 대한 기능성을 인정받은 유산균이라 아토피, 천식 등 각종 질병 예방에도 이롭게 작용한다.

이에 시중에는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럼을 메인 균주로 한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제품이 여럿 나와 있다. 이 가운데 좋은 제품을 고르려면 올바른 선택 기준을 알아두는 것이 중요하다.

프로바이오틱스 제제 선택 시 가장 먼저 살펴야 할 것은 제품에 함유된 균주 종류다. 프로바이오틱스는 균주마다 작용하는 범위와 기능이 모두 다르다. 때문에 식물성 김치 유산균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 외에도 비피도박테리움, 락토코커스 등의 다양한 균주가 알맞게 배합된 복합균주 제품을 골라야 한다.

또한 유산균의 장 도달률과 생존율을 높이려면 코팅기술이 적용된 제품인지 살펴야 한다. 대부분의 유산균은 위와 십이지장을 통과하면서 강한 산성의 위산, 담즙산에 닿아 사멸하게 된다. 따라서 이를 보완하려면 코팅기술이 필수다. 최근엔 지질과 칼슘, 소화효소 등으로 균을 감싸 장내 도달률을 높인 ‘이노바쉴드’ 코팅기술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노바쉴드’ 적용 유산균 브랜드 ㈜프로스랩 관계자는 “이노바쉴드는 특허 받은 유산균 코팅기술로, 유산균들을 보호해 장까지 살아서 가도록 만든다”며 “유산균은 장까지 생균 상태로 도달해야 효과를 보이는 만큼, 제품을 고를 때 이 같은 코팅기술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관계자는 “코팅 기술 외에 유산균의 먹이로 작용하는 프리바이오틱스가 함유된 신바이오틱스 제품을 고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며 “프락토올리고당, 식이섬유와 같은 프리바이오틱스는 장내에서 사멸하기 쉬운 프로바이오틱스의 영양분이 되어 유익균의 효과적인 증식을 유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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