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차만별 홍삼정, 고품질은 무엇이 결정할까?
천차만별 홍삼정, 고품질은 무엇이 결정할까?
  • 강현주 기자
  • 승인 2018.01.05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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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약용식품이자 신의 약초라 불리는 천연 ‘자양강장제’ 홍삼. 면역력 증진, 피로 개선, 기억력강화, 혈행 개선, 항산화 작용 등 여러 가지 효능을 자랑하는 홍삼은 국민들에게 꾸준히 사랑받는 건강식품 가운데 하나다.

그런데 처음 홍삼 구매에 나선 소비자들은 십중팔구 당황하게 된다. 그 효능만큼이나 홍삼 브랜드와 제품이 다양하기 때문이다. 값비싼 홍삼정부터 편의성을 더한 짜먹는 홍삼농축액까지, 수십 개 홍삼 제품을 놓고 무엇을 고를지 갈팡질팡하다보면 금세 기운이 빠지기 일쑤다.

하지만 아무거나 고를 수도 없는 노릇이다. 건강을 위해 먹는 홍삼이니, 간식 빵을 고를 때처럼 즉흥적일 순 없다. 선택은 여느 때보다 신중히 이뤄져야 한다. 가격은 좀 더 주더라도 이왕이면 품질 좋은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그렇다면 홍삼 제품의 품질은 무엇이 결정할까. 개인에 따라 고려할 기준이 각기 다르겠지만 기본적으로 ‘홍삼의 좋은 영양분을 그대로 제품에 담아냈는가’가 품질을 가늠하는 기준이 될 것이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선 제조방식을 봐야 한다. 대부분의 제품이 홍삼을 물에 달여 내는 ‘물 추출 방식’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이러한 물 달임 홍삼농축액의 경우, 홍삼 전체 성분 중 물에 녹아 나오는 47.8%의 수용성 성분만을 담아낼 수 있다. 나머지 52.2%의 불용성 영양소는 홍삼 건더기(홍삼박) 안에 남겨진 채 버려진다.

홍삼의 불용성 영양분까지 남김없이 섭취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전문가들은 물에 달이지 않고 통째로 홍삼을 갈아 먹으라고 조언한다. 김재춘 선문대학교 통합의학대학원 교수는 “물 추출 방식으로 만든 홍삼정은 반쪽짜리에 불과하다”며 “홍삼을 통째로 잘게 갈아야 95% 이상의 영양 성분을 섭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홍삼 제품을 고를 때도 통째 갈아 만든 ‘전체식 홍삼’이 추천된다. 전체식이란 식재료를 최대한 다듬지 않고 있는 그대로 섭취하는 건강 식사법 ‘일물전체식’에서 온 말로, 전체식 홍삼은 홍삼의 뿌리부터 껍질까지 모든 부분을 통째 갈아 제품에 넣는다. 

이렇게 통째 갈아 만든 전체식 홍삼은 원물에 담긴 영양분을 온전히 흡수할 수 있다. 47.8%의 수용성 영양소는 물론이고, 물 달임에서 버려지던 52.2%의 불용성 영양분까지 섭취가 가능해 홍삼의 모든 영양소를 조화롭게 먹는 것이 가능하다.  

한국인의 국민 보약 ‘홍삼’은 오랜 역사만큼이나 제품이 다양하다. 홍삼정부터 짜먹는 홍삼스틱까지, 각양각색의 제품을 놓고 무엇을 골라야 할지 고민하는 초심자가 있다면 ‘제조방식’을 따져보길 추천한다. 그래야만 홍삼의 영양분을 놓치는 것 없이 온전히 내 몸 안에 섭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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