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거르면 비타민D 결핍”…부족한 비타민D 보충방법은?
“아침 거르면 비타민D 결핍”…부족한 비타민D 보충방법은?
  • 강현주 기자
  • 승인 2018.01.04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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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식사를 거르면 비타민D 결핍 위험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오면서 비타민D 보충방법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최근 강원대병원 가정의학과 양정희 교수팀은 2013~2014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토대로 20대 이상 성인 3448명의 식습관과 혈중 비타민D 농도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주당 아침 식사 횟수가 적을수록 비타민D 결핍증 유병률이 높았다. 거의 아침식사를 하지 않는 사람들은 비타민D 결핍증 유병률이 83.3%에 달했다. 또한 아침을 아예 먹지 않는 사람들은 아침을 주 5~7회 먹는 사람들과 비교해 비타민D 결핍 가능성이 1.6배나 높았다.

비타민D는 뼈 건강 유지와 면역 기능에 관여하는 영양소로, 비타민D가 부족하면 구루병이나 골연화증, 골다공증 등이 유발된다. 심혈관계 질환, 당뇨병, 암 등 만성질환 역시 비타민D 결핍과 관련이 큰 것으로 보고된다. 

따라서 아침을 거르는 경우, 비타민D 보충제를 통해 체내 비타민D 수치를 정상으로 유지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실제로 미국 하버드 공중보건대학 연구진은 ‘음식 피라미드(The healthy eating pyramid)’ 개정판을 통해 비타민D를 매일 건강기능식품의 형태로 섭취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시판되는 비타민D 영양제 가운데 좋은 제품을 고르려면 ‘원료’를 잘 살펴보면 된다. 비타민D의 원료는 크게 합성과 자연 유래로 구분되는데, 어떤 종류의 비타민제를 먹느냐에 따라 효과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먼저 합성 비타민D는 실험실에서 화학적 공정을 거쳐 천연 비타민D의 분자식을 재현한 것이다. 이 같은 비타민D는 영양 성분만 단일로 존재해 캡슐 하나에 고함량을 담아낼 수 있지만, 영양소의 활성을 돕는 보조인자가 없어 흡수율과 생체이용률이 떨어질 수 있다.

자연 유래 비타민D는 자연물에서 원료를 추출하여 만든다. 이 때 원물에 붙어 있던 효소, 조효소, 파이토케미컬 등의 생리활성물질이 함께 들어가게 되며, 이들이 영양소와 상호작용하여 체내 비타민D 수치를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 따라서 인체 친화적인 비타민을 원한다면 자연 유래 비타민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영양제를 고를 땐 ‘화학부형제’ 사용 여부를 따져보는 것도 중요하다. 화학부형제란 영양제의 정제(알약) 형태를 구현할 때 안정제, 결착제, 코팅제, 윤활제 등의 용도로 사용하는 화학 성분이다. 대표적인 화학부형제로는 이산화규소, 스테아린산마그네슘, 히드록시프로필메틸셀룰로오스(HPMC) 등이 있다.

화학부형제는 원가 절감이나 생산 효율을 위해 쓰이는 첨가물일 뿐 인체에 이로운 성분이 아니다. 또한 장기적으로 섭취할 시 체내에 축적돼 인체에 해로운 반응을 일으킬 우려도 있다. 따라서 영양제를 구매할 땐 제품 라벨을 꼼꼼히 살펴 화학부형제가 쓰이진 않았는지 확인하는 과정을 거치는 것이 바람직하다.

화학부형제 없는 무부형제 비타민 ‘뉴트리코어’ 관계자는 “보다 안정적으로 체내 비타민D 수치를 정상으로 유지하기 위해선 영양제를 챙기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비타민D 영양제를 고르려면 어떤 원료를 사용했는지, 화학부형제가 들어가진 않았는지 확인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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