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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 가르침 저버린 조계종, 언론에 광폭한 보복 멈춰라”
적폐청산시민연대 “불교의 수치, 해결 미룰 수 없는 적폐”
2017년 12월 21일 (목) 17:48:07 서현욱 기자 mytrea70@gmail.com
   
▲ 조계종 적폐청산 시민연대.ⓒ불교닷컴

조계종 적폐청산 시민연대(이하 시민연대)가 조계종에 언론을 향한 광폭한 보복을 멈추고 법원 결정에 따라 언론탄압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시민연대는 12월 21일 오후 ‘조계종은 반헌법적 언론탄압을 즉각 중단하라’ 제하의 호소문을 통해 비판 언론에 가해진 조계종의 언론탄압을 ‘불교의 수치’라고 평가하고 해결을 미룰 수 없는 매우 시급한 과제로 지목했다. 또 법원이 <불교닷컴>과 <불교포커스>의 출입을 금지하는 조계종단의 탄압조치의 즉각 중단 결정에도 출입을 여전히 금지시키고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출입을 막은 언론탄압 행태를 비판했다.

시민연대는 <초발심자경문>의 ““허물이 있어 욕을 먹음은 진실로 좋아할 일이로다.(有咎而蒙毁 誠我欣然)”를 인용하며 “타인의 비판을 고맙게 여기라는 충고는 시대를 뛰어넘어 언제나 생생하게 살아있는 진리의 말씀”이라며 충고했다.

그러면서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종단인 대한불교조계종은 조상의 가르침을 저버렸다”며 “허물을 비판함을 고마워하기는커녕 오히려 원한을 품고 강폭한 보복을 저질렀다”고 개탄했다.

시민연대는 “근대 시민사회가 성립한 이후 파시스트나 공산독재정권만이 언론의 입에 재갈을 물리려고 했지만 그 시도는 성공한 적이 없다”며 “문언론탄압을 자행하는 조계종은 반문명적 반달리즘 패거리, 반헌법적 조직이라는 것을 스스로 고백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12월 19일 불교닷컴과 불교포커스의 기자들은 법원의 결정문을 들고 777일째 출입이 금지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 들어가려 했지만 종무원들의 완력에 다시 출입을 금지 당했다.

이 같은 일에 시민연대는 “만2년 이상 출입금지를 당한 21세기의 한국사회의 한 쪽에서 여전히 벌어지고 있는 언론탄압의 현장”이라고 개탄했다.

이어 “굳게 닫힌 총무원 건물은 국민의 문화창달을 위한 역사박물관을 짓겠다며 국가로부터 건축비를 보조받아 지은 곳”이라며 “하지만 명분과 다르게 지하 구석에 박물관을 넣고는 지상 4층과 대부분의 공간은 조계종의 총무원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심지어 역사 박물관 지하 2층은 비판 승려를 탄압하는 호법부 조사실로 사용되어 적광스님에 대한 집단 폭행과 상해가 저질러지기도 하였다”며 “심지어 이제는 2년을 훌쩍 넘긴 기간 동안 우리 모두의 세금이 들어간 공적 공간에 국민의 발걸음을 막고 언론의 취재조차 막고 있다”고 했다.

시민연대는 “부패하고 오만한 종교권력이 과연 어디까지 적폐를 저지르는지 앞으로도 지켜볼 일”이라며 “법치주의와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세력이 공적공간을 강제 점유하고 있는 현실을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고 했다.

시민연대는 “우리는 부처님의 혁명적 종교활동이 당시 바라문교의 억압을 정면으로 부정하며 출발한 것이라는 점을 다시 상기한다”며 “부처님이 바른 목소리로 깨달음을 선언하고 평등과 평화의 가르침을 선포하신 자유로운 발언의 정신이 지금 이순간에도 지켜져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조계종의 ‘해종언론’지정과 언론탄압은 이 시대 불교의 수치이며 잠시도 해결을 미룰 수 없는 적폐“라며 조계종은 ▷취재 자유와 불자들의 알권리를 침해말라 ▷불교닷컴, 불교포커스의 자유로운 출입과 취재를 보장하라 ▷해종언론 지정을 즉각 취소하고 해당매체에 사과하라 ▷대한민국 국민인 조계종단 집행부는 법원의 결정을 존중하라 ▷종도들은 조계종단 집행부의 반헌법적 언론탄압을 거부하는 불복종을 실천하자 ▷모든 언론단체와 언론기사에 조계종의 언론탄압 종식을 위해 연대할 것 등을 호소했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

조계종은 반헌법적 언론탄압을 즉각 중단하라
- 제2기 조계종 적폐청산 시민연대의 호소문

“허물이 있어 욕을 먹음은 진실로 좋아할 일이로다.(有咎而蒙毁 誠我欣然)”

승려가 될 때 가장 먼저 배우는 <초발심자경문>의 말이다. 야운스님은 스스로를 경계해야 바른 수행자라며 ‘자경문’을 지었다. 타인의 비판을 고맙게 여기라는 충고는 시대를 뛰어넘어 언제나 생생하게 살아있는 진리의 말씀이다.

그러나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종단인 대한불교조계종은 조상의 가르침을 저버렸다. 허물을 비판함을 고마워하기는커녕 오히려 원한을 품고 강폭한 보복을 저질렀다. 조계종 권력을 한 손에 쥔 승려들의 잘못에 대해 비판적인 기사를 게재한 언론을 고깝게 여긴 나머지 ‘해종언론’이라는 해괴한 죄목을 뒤집어씌웠다.

종단의 대의기구인 종회가 ‘해종언론’ 지정결의에 앞장섰고 발빠르게 ‘취재, 출입, 광고, 접촉, 접속 금지’라는 야만스러운 실행조치를 조직적으로 실행에 옮겼다. 이후로 770여일이 넘도록 조계종의 부패하고 타락한 종교권력은 불교닷컴과 불교포커스 두 언론 죽이기에 혈안이 되었다.

근대 시민사회가 성립한 이후 파시스트나 공산독재정권만이 언론의 입에 재갈을 물리려고 했다. 그러나 그 시도는 성공한 적이 없다. 문명화된 국가라면 언론자유야말로 국민의 기본권, 민주주의의 보루라는 점을 부정하지 않는다. 그러기에 언론탄압을 자행하는 조계종은 반문명적 반달리즘 패거리, 반헌법적 조직이라는 것을 스스로 고백하고 있다.

2017년 12월 19일 오전, 취재차 방문한 기자들 앞에서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 1층 정문은 굳게 닫힌 채 열리지 않았다. 만2년 이상 출입금지를 당한 불교닷컴과 불교포커스의 기자들은 출입을 허용하라는 법원판결문을 들고 방문했지만 여전히 취재금지를 당했다. 21세기의 한국사회의 한 쪽에서 여전히 벌어지고 있는 언론탄압의 현장이다.

굳게 닫힌 총무원 건물은 국민의 문화창달을 위한 역사박물관을 짓겠다며 국가로부터 건축비를 보조받아 지은 곳이다. 그러나 명분과 다르게 지하 구석에 박물관을 넣고는 지상 4층과 대부분의 공간은 조계종의 총무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심지어 역사 박물관 지하 2층은 비판 승려를 탄압하는 호법부 조사실로 사용되어 적광스님에 대한 집단 폭행과 상해가 저질러지기도 하였다. 심지어 이제는 2년을 훌쩍 넘긴 기간 동안 우리 모두의 세금이 들어간 공적 공간에 국민의 발걸음을 막고 언론의 취재조차 막고 있다.

부패하고 오만한 종교권력이 과연 어디까지 적폐를 저지르는지 앞으로도 지켜볼 일이다. 법원 판결문까지 무시하면서 청사 정문을 걸어잠그는 이들에게 한국불교의 앞날을 맡길 수 있을지 심히 회의스럽다. 법치주의와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세력이 공적공간을 강제 점유하고 있는 현실을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

우리는 부처님의 혁명적 종교활동이 당시 바라문교의 억압을 정면으로 부정하며 출발한 것이라는 점을 다시 상기한다. 우리 부처님이 바른 목소리로 깨달음을 선언하고 평등과 평화의 가르침을 선포하신 자유로운 발언의 정신이 지금 이순간에도 지켜져야 한다고 믿는다. 그러므로 조계종의 ‘해종언론’지정과 언론탄압은 이 시대 불교의 수치이며 잠시도 해결을 미룰 수 없는 적폐임을 확인한다.

- 조계종은 헌법의 명령인 취재의 자유와 불자들의 알권리를 침해말라.
- 조계종은 불교닷컴, 불교포커스의 자유로운 출입과 취재를 보장하라
- 조계종은 해종언론 지정을 즉각 취소하고 해당매체에 사과하라
- 대한민국 국민인 조계종단 집행부는 법원의 결정을 존중하라.
- 종도들은 조계종단 집행부의 반헌법적 언론탄압을 거부하는 불복종을 실천하자
- 모든 언론단체와 언론기사에 조계종의 언론탄압 종식을 위해 연대할 것을 호소한다

2017년 12월 21일
제2기 조계종 적폐청산 시민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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