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단위 여행 최적지...주변에 보물 즐비하고 역사 교육 현장
통도사 말사인 경남 창녕 관룡사(觀龍寺)가 지난 18일 음력 10월 초하루를 맞아 경내 칠성각과 산영각에서 '산신대제·용왕제' 입재 법회를 봉행했다.
관룡사가 산신제와 용왕제를 동시 봉행한 것은 원효 대사가 제자 송파와 함께 현재의 관룡사 위치에서 100일기도를 드릴 당시 오색채운이 영롱한 하늘을 향해 화왕산으로부터 아홉마리의 용(龍)이 승천하는 것을 보고 절 이름은 관룡사, 산 이름은 구룡산이라 칭한데 따른 것이다.
주지 정안 스님은 이날 법문을 통해 "나라가 태평하고 국민이 편안하도록 '국태민안'을 기원"하며 "용왕제뿐만 아니라, 천년고찰의 역사를 되살리고 계승, 발전시키는 불사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관룡사 '산신대제·용왕제'는 오는 24일까지 7일간 이어진다.
한편 관룡사는 가족단위 여행 최적지로 볼거리로는 대웅전(보물 212호)과 약사전(藥師殿, 보물 146호)을 비롯해 석조여래좌상(石造如來坐像, 보물 519호)과 약사전 3층석탑(지방유형문화재 11호), 용선대(龍船臺) 석조 석가여래좌상(보물 295호) 등이 있다.
관룡사 입구에는 고려 공민왕 때 개혁정치를 주도한 신돈(辛旽) 출가 사찰인 옥천사지(玉泉寺址)가 있으며, 또 신돈이 태어났다는 일미사지(一味寺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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