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멍때리기 대회가 열렸다. 늘 해야 할 과업에 쫓겨 사는 현대인들에게 ‘제대로 된 휴식’을 선사하고자 진행된 것이다. 멍때리기 1인자를 선발하는데 이색적인 컨셉으로 매 번 뜨거운 관심을 받는다. 사람들은 주로 ‘쉬고 싶은 생각’에 참가하게 된다. 모집인원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이 신청할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 지친 현대인들에게 얼마나 휴식이 필요한지를 잘 보여주는 것이다. 멍때리기 대회처럼 이벤트성의 휴식을 취하기도하고 일상에서 꾸준한 휴식을 강구하기도 한다.
새롭게 주목 받고 있는 휴식법이 있다. 바로 ‘자기 마음’을 나누는 것이다. 진솔한 자신의 ‘감정’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가는 게 핵심이다. 일반적으로 ‘상담’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상담’은 다양한 통로가 생겨남에 따라 문턱이 매우 낮아졌다. 이제는 더 이상 정신적인 어려움을 겪는 이들만 이용하는 서비스가 아니다. 우리나라 전통적으로도 ‘상담문화’가 존재해왔다. 인생의 길잡이 역할을 해왔던 무속인을 찾아가 자신의 고충을 털어놓고 향로에 대한 조언을 구하는 것이다.
전국 방방곡곡에 소문난점집이 있다. 서울점집으로는 ‘천신애기’가 유명한점집으로 알려져있다. 명쾌한 길을 제시하는 것은 물론이고 지극한 마음으로 진정한 위로까지 전한다. 직장운, 취업운, 궁합, 애정운, 재물운, 건강운 등을 진행하며 신점잘보는곳으로도 유명해 마포, 용산, 종로, 동대문, 서대문 등에서 찾아온다.
유명한점집 ‘천신애기’ 관계자는 “쉬고 싶어도 불안해서 쉬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불안’은 삶에 대한 확신이 들 때 사라진다. 점사는 불안을 해소함으로써 자신감 있는 태도로 삶을 향유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제는 점을 보는 행위가 대중화되어 찾아오는 고객도 매우 다양해졌다”고 전했다.
또한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는 것 자체가 용기이다. 자신의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시키고자 하는 것은 지혜이다. 찾아오는 분들은 용기와 지혜를 두루 갖춘 사람들이다”라면서 서울점집 ‘천신애기’와의 만남은 용기와 지혜를 바탕으로 더 큰 행복으로 나아가는 뜻 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