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걸으며 만나는 사람마다 내게 왜 걷느냐고 묻습니다. 그때마다 나는 탈핵을 위한 공감대 형성을 위해, 여러분을 만나기 위해 걷고 있다고 답합니다."
탈핵을 통한 생명 인권과 양심 회복을 위해 2년 계획으로 26개국을 도보 순례 중인 이원영 교수(수원대)가 일시 귀국했다. 다음 방문국인 인도 비자 발급을 위한 일시 귀국이다.
이원영 교수는 13일 서울 수송동 한 음식점에서 기자들을 만났다. 지난 5월 3일 서울 조계사에서 '생명 탈핵 실크로드 순례단' 출범 후 반년 만이다. 지난 6개월 이 교수는 일본 대만 베트남 라오스 등 2800km를 걸었다. 2년 대장정의 1/4를 마친 셈이다.
이 교수는 다음달 재출국 때까지 후원의 밤 등을 통한 순례단 동참에도 힘쓴다. 첫 후원의 밤은 17일 오후 5시 충북 옥천역 앞 '문화창작공간 둠벙'이다. 후원의 밤에서 이 교수는 지난 6개월 동안 길에서 있었던 일들을 이야기 한다.
일본을 지나면서는 30여 명이 이 교수와 함께 탈핵을 위해 걸었다. 베트남 하노이 인근에서는 젊은 커플이 땡볕을 쬐며 걷는 이 교수에게 생수를 건넸다. 베트남 시골 마을에서는 이 교수를 궁금해 한 아이들이 모여들어 탈핵이 필요한 이유를 들었다. 미얀마 한 학교 학생들은 선생님을 통해 탄핵 특강을 청했다.
이 교수는 "핵무기는 어느 정도 통제가 되지만 핵발전은 천재지변이나 인재 앞에 속수무책이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한 예"라고 했다.
이어 "UN 같은 국제기구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한 일이 없다. 종교가 나서야할 때이다. 달라이라마와 프란체스코 교황에게 도움을 청할 것"이라고 했다.
다음달 재출국 하는 이 교수의 순례 일정은 인도 캘거타에서 시작한다. 12월 30일 보드가야를 출발해 내년 1월 15일 바라나시, 25일 쿠시나가르, 2월 10일 룸비니 등 석가모니 8대 성지를 찾는다. 내년 5월 8일에는 다람살라에 도착해 달라이라마를 만날 예정이다.
이 교수는 모든 일정을 사이트(lifeload.org)와 다음 카페를 통해 공개하고 있다. 동참을 원하는 이는 공개된 일정을 참조해 현장으로 찾아오면 된다.
동참자가 직접 항공권을 끊고 현장을 찾아온 뒤, 숙식 등은 각자 부담하는 형태이다. 순례는 하루 20km 구간. 동참자는 일부 구간 차량 이용도 가능하다.
순례 일정 및 현황: cafe.daum.net/earthlifesilkroad
순례 동참 문의: 이원영 교수 010-4234-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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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면 새만금 사대강 구실로 걷기운동 하면서 세를 불리고
나중에 종단권력의 방패막이로 변절한 도법당처럼
탈핵을 구실로 세를 불리고
나중에 종단권력이나 환경운동권력의 한자리 차지하려는게 목적인지 판단이 안서네요
신고리 4,6호기 건설중단 공론조사때 예상을 깨고 탈핵이 6:4로 참패했는데
특히 탈핵에 호의적이던 2~40대가 찬핵진영의 선전에 속아넘어갔다
그 원인이 탈핵진영은 감정에 호소했는데
찬핵쪽은 구체적인 숫자와 데이터 들고나온게 큰원인
탈핵쪽도 구체적인 숫자와 데이터 개발해야 하는데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