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전체 모집인원(34만 9776명)의 74.0%(25만8920명)를 선발하는 수시에서 가장 예측불허의 전형은 논술이다. 1만 3120명을 선발하는 논술로 내신과 수능성적을 뒤집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인문논술 지도로 정평이 난 강남 대치동의 유토마학원 채재일 논술대표강사는 입시에서 논술이 얼마나 결정적 역할을 하는지 사례를 들어 설명했다.
“지난해에 검정고시 출신의 17살 여학생이 있었습니다. 정상적으로 학교에 다녔으면 고1이니 수능 성적이 많이 부족했죠. 이에 수능 이후 열흘 동안 집중 트레이닝을 해 중앙대 영문과 논술전형에 당당하게 합격했습니다.”
물론 논술 준비를 거의 하지 않고도 혹시나 하는 기대감으로 논술전형에 응시한다면 이런 기적은 불가능할 것이다. 그러니 대학별 논술유형과 평가요소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맞춤형 첨삭지도를 도와줄 논술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
대학별 논술유형에 따른 맞춤형 지도
인문계열 논술의 경우 크게 △4~5개 제시문을 요약해서 비교 대조하는 문항 △논제와 관련된 도표나 그림에 대한 해석능력을 평가하는 문항 △제시문에 대한 비판적 해석을 거쳐 자신의 견해를 밝히는 문항 등이 있다. 그리고 한국항공대는 이학계열에서 언어논술 1문항이 추가되니 유의해야 한다. 자연계열논술은 과학논술을 포함하는 몇몇 대학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대학이 수학 지식을 바탕으로 하는 수리논술이니 대학별로 요구하는 수학 영역을 확인해 공부해야 한다.
수능 이후의 논술전형일정은 △11월 18일(토) 가톨릭대 의예과, 연세대, 숭실대, 한국항공대, 한국산업기술대, 울산대 의예과 △11월 18일(토)~11월 19일(일) 서강대, 성균관대, 경희대, 숙명여대, 세종대, 단국대 △11월 19일(일) 동국대, 덕성여대, 한양대에리카 △11월 20일(월) 서울과기대 △11월 24일(금) 연세대 원주 △11월 25일(토) 경북대, 부산대, 서울여대 △11월 25일(토)~11월 26일(일) 한양대(서울), 한국외대, 광운대, 중앙대 △11월 26일(일) 이화여대 △12월 2(토)~3일(일) 인하대, 아주대로 이어진다.
그리고 자연계열에서 수리논술과 과학논술을 함께 치르는 대학으로는 가톨릭대(의예과), 경희대(서울), 성균관대, 숭실대, 연세대(서울, 원주 의예과), 중앙대, 경희대(국제), 아주대(의학계), 울산대(의예과), 경북대(의학계) 등이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대학별 논술 1:1 멘토링 프로그램, 지방학생을 위한 숙소도 마련
이처럼 복잡하고 다양한 논술을 맞춤형으로 준비한다는 것이 수험생에게는 큰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더구나 논술지도의 핵심은 일대일 첨삭지도라 할 수 있으니 학교나 학원의 일반적인 강좌나 인터넷강의로는 결코 해결할 수 없다. 이에 서울 강남의 대치동 유토마학원에서 수년째 시행하며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프로그램이 “대학별 논술 1:1 멘토링 프로그램”이다. 이 학원 김동형 원장의 말을 들어보았다.
“논술은 오직 1:1 멘토링 프로그램만이 합격을 보장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학교나 학원에서 이 프로그램을 도입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인문계열과 자연계열, 의학계열을 비롯한 각 영역별 전문 논술강사들이 총동원되어 하루 12시간 이상을 수험생과 함께 지내며 개인별로 철저하게 첨삭지도 해야 하니까요.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논술 당일까지 수험생을 책임지는 이 프로그램에는 지방학생들도 많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김 원장의 말대로 “대학별 논술 1:1 멘토링 프로그램” 시간표는 수능 다음날인 11월 17일부터 마지막 논술이 있는 12월 3일까지 매일 오전 9시에 시작해 밤 10시까지 이어진다. 대학별 12시간 수업과 첨삭지도를 기본으로 하는데, 반드시 수능 전에 예약을 하며 멘토링 시간을 정해야 한다. 그러면 12시간을 초과하더라도 수강료 추가부담 없이 ‘될 때까지’ 지도하는 것이 이 프로그램의 특성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