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운남성 보이현(縣)에서 만들어져 '보이차'라는 이름이 붙어진 보이차는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항산화 기능과 탁월한 다이어트 기능으로 많이 알려져 있다. 특히 폴리페놀의 일종인 '카테킨'이라는 성분이 많이 들었는데,항산화 효과가 뛰어나다. 항산화란 몸 속에서 생성되는 활성산소가 몸을 산화(酸化) 시켜 세포를 노화시키고 염증을 일으키는 작용을 막는 것을 말한다. 카테킨은 이 밖에 혈압과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충치를 억제하고, 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는 보고도 있다.
이런 아주 몸에 좋은 기능이 있는 보이차가 숙취해소도 해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경희대 식품 영양학과에서 콩팥과 간 기능이 정상인 대학생 47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알코올을 마시기 전후 보이차를 먹은 학생은 호흡 중 섞여 있는 알코올 농도가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시중에 파는 알코올 해소용 음료나 약물보다 알코올 해소 효과가 높고, 특히 4% 농도 보이차 추출물을 마셨을 때 숙취 해소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보이차 추출물이 몸의 알코올 흡수를 방해하거나 알코올 분해를 촉진하기 때문으로 추정했다(한국조리과학회지).
시중에 파는 숙취해소 음료보다 효과가 좋다고 하니 술자리가 잦은 현대인들에게 숙취해소로 보이차를 마시는 것은 유용한 팁이다.
보이차를 섭취하는 방법으로는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보이차 제품을 섭취하거나 (티백이나 알약 제품은 휴대하기도 간편하다.) 집에서는 일명 자차법이라고 불리는 보이차 잎을 넣어준 뒤 10분 정도 우려내서 마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