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종단 종교인 "문재인 정부, 우리 짓밟아"
5대 종단 종교인 "문재인 정부, 우리 짓밟아"
  • 오마이뉴스 지유석
  • 승인 2017.09.14 10:57
  • 댓글 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3일 기자회견 열고 문재인 정부 규탄
 13일 오후 청와대 앞에서 가톨릭, 원불교, 개신교, 불교, 천도교 등 5대 종단이 꾸린 종교평화회의가 기자회견을 갖고 문재인 정부를 규탄했다.
▲ 13일 오후 청와대 앞에서 가톨릭, 원불교, 개신교, 불교, 천도교 등 5대 종단이 꾸린 종교평화회의가 기자회견을 갖고 문재인 정부를 규탄했다. ⓒ 지유석 관련사진보기

 

 13일 오후 청와대 앞에서 가톨릭, 원불교, 개신교, 불교, 천도교 등 5대 종단이 꾸린 종교평화회의가 기자회견을 갖고 문재인 정부를 규탄했다.
▲ 13일 오후 청와대 앞에서 가톨릭, 원불교, 개신교, 불교, 천도교 등 5대 종단이 꾸린 종교평화회의가 기자회견을 갖고 문재인 정부를 규탄했다. ⓒ 지유석 관련사진보기

지난 7일 오전 사드발사대 4기가 경북 성주군 소성리 롯데골프장 부지에 반입되는 과정에서 경찰 '종교케어팀'이 종교천막을 훼손하고 종교인들을 무차별 연행한 데 대해 종교계가 연일 반발하고 있다.

먼저 12일 개신교계가 경찰청 앞에서 항의 기자회견을 가진 데 이어 13일 오후 청와대 앞에선 가톨릭, 원불교, 개신교, 불교, 천도교 등 5대 종단이 꾸린 종교평화회의가 기자회견을 갖고 문재인 정부를 규탄했다.
 

 13일 오후 청와대 앞에서 가톨릭, 원불교, 개신교, 불교, 천도교 등 5대 종단이 꾸린 종교평화회의가 기자회견을 갖고 문재인 정부를 규탄했다.
▲ 13일 오후 청와대 앞에서 가톨릭, 원불교, 개신교, 불교, 천도교 등 5대 종단이 꾸린 종교평화회의가 기자회견을 갖고 문재인 정부를 규탄했다. ⓒ 지유석 관련사진보기

 

 13일 오후 청와대 앞에서 가톨릭, 원불교, 개신교, 불교, 천도교 등 5대 종단이 꾸린 종교평화회의가 기자회견을 갖고 문재인 정부를 규탄했다.
▲ 13일 오후 청와대 앞에서 가톨릭, 원불교, 개신교, 불교, 천도교 등 5대 종단이 꾸린 종교평화회의가 기자회견을 갖고 문재인 정부를 규탄했다. ⓒ 지유석 관련사진보기

 

 13일 오후 청와대 앞에서 가톨릭, 원불교, 개신교, 불교, 천도교 등 5대 종단이 꾸린 종교평화회의가 기자회견을 갖고 문재인 정부를 규탄했다.
▲ 13일 오후 청와대 앞에서 가톨릭, 원불교, 개신교, 불교, 천도교 등 5대 종단이 꾸린 종교평화회의가 기자회견을 갖고 문재인 정부를 규탄했다. ⓒ 지유석 관련사진보기

종교평화회의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종교케어단이라는 해괴망칙한 경찰팀은 주민들 맨 앞에 선 성직자들을 끌어내고 십자가를 부러뜨리고, 여성성직자의 쪽진 머리를 풀어헤치고 법복을 찢었다"며 경찰의 진압을 비판했다.

각 종단 종교인들은 차례로 나서 문재인 정부의 사드 배치와 경찰 종교케어팀의 종교인 탄압에 날을 세웠다. 아래는 주요 발언 요약이다.
 

 13일 오후 청와대 앞에서 가톨릭, 원불교, 개신교, 불교, 천도교 등 5대 종단이 꾸린 종교평화회의가 기자회견을 갖고 문재인 정부를 규탄했다.
▲ 13일 오후 청와대 앞에서 가톨릭, 원불교, 개신교, 불교, 천도교 등 5대 종단이 꾸린 종교평화회의가 기자회견을 갖고 문재인 정부를 규탄했다. ⓒ 지유석 관련사진보기

 

 13일 오후 청와대 앞에서 가톨릭, 원불교, 개신교, 불교, 천도교 등 5대 종단이 꾸린 종교평화회의가 기자회견을 갖고 문재인 정부를 규탄했다.
▲ 13일 오후 청와대 앞에서 가톨릭, 원불교, 개신교, 불교, 천도교 등 5대 종단이 꾸린 종교평화회의가 기자회견을 갖고 문재인 정부를 규탄했다. ⓒ 지유석 관련사진보기

"문재인 대통령이 내치는 잘하는지 몰라도 외교는 잘못하고 있다. 무엇보다 인권변호사 출신인 문 대통령이 자신이 후보 시절 했던 말을 번복하고 가장 약한 소성리 주민들의 인권을 짓밟았다. 또 기독교인 예배처를 훼손해서는 안 된다는 호소를 외면하고 짓밟았다. 앞에 선 십자가를 보라. 문 대통령에게 권고한다. 종교인들의 목소리에 귀막고 있는 한 결코 국가정치는 바로 갈 수 없다." - 조헌정 목사(개신교)

"사드가 미국을 위한 전쟁무기라는 건 이제 삼척동자도 아는 일이다. 사드 배치로 한반도를 전쟁터로 만든 것이다. 미국에 의한, 미국을 위한 무기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단 말인가? 전쟁으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다는 말인가? 지난 9월 6일과 7일에 걸친 소성리 현장엔 국민이, 그리고 나라가 없었다." - 문규현 신부(가톨릭)
 

 13일 오후 청와대 앞에서 가톨릭, 원불교, 개신교, 불교, 천도교 등 5대 종단이 꾸린 종교평화회의가 기자회견을 갖고 문재인 정부를 규탄했다.
▲ 13일 오후 청와대 앞에서 가톨릭, 원불교, 개신교, 불교, 천도교 등 5대 종단이 꾸린 종교평화회의가 기자회견을 갖고 문재인 정부를 규탄했다. ⓒ 지유석 관련사진보기

 

 13일 오후 청와대 앞에서 가톨릭, 원불교, 개신교, 불교, 천도교 등 5대 종단이 꾸린 종교평화회의가 기자회견을 갖고 문재인 정부를 규탄했다. 사진 가운데는 원불교 성주성지수호비상대책위원회 상임대표 강해윤 교무.
▲ 13일 오후 청와대 앞에서 가톨릭, 원불교, 개신교, 불교, 천도교 등 5대 종단이 꾸린 종교평화회의가 기자회견을 갖고 문재인 정부를 규탄했다. 사진 가운데는 원불교 성주성지수호비상대책위원회 상임대표 강해윤 교무. ⓒ 지유석 관련사진보기

"출범한 지 5개월 밖에 안 된 문재인 정부가 우리를 질질 끌고 다닐 때 우리는 이 정부에 기대를 저버렸다. 새 정부를 만들어준, 그것도 제일 앞에서 촛불집회를 이끌고 새정부를 탄생시키는 데 정말 앞장서 헌신한 종교인들을 이렇게 짓밟아도 되는가? 그들에게 준 권력을 민중을 짓밟는 데 써도 좋은가? 

우리는 더이상 문재인 정부에 기대를 버렸다. 그러나 우리는 문재인 정부가 버린 나약한 민중들을 껴안을 것이며, 그들이 종교를 짓밟아도 우리의 기도는 계속될 것이다. 그들이 친미를 외치며 한반도 평화를 헌신짝처럼 버렸어도 우리는 평화를 외치며 나갈 것이다." - 강해윤 교무(원불교)
 

 13일 오후 청와대 앞에서 가톨릭, 원불교, 개신교, 불교, 천도교 등 5대 종단이 꾸린 종교평화회의가 기자회견을 갖고 문재인 정부를 규탄했다.
▲ 13일 오후 청와대 앞에서 가톨릭, 원불교, 개신교, 불교, 천도교 등 5대 종단이 꾸린 종교평화회의가 기자회견을 갖고 문재인 정부를 규탄했다. ⓒ 지유석 관련사진보기

"소성리 할머니들은 지금도 악몽을 꾼다. 저들은 국민을 버리고 무기를 선택했다. 선의 연대를 끊고 악의 연대를 선택한 것이다. 이성적 대화와 설득을 저버린 채 폭력과 억압으로 국민을 대했다." - 김동건 신부(가톨릭) 

*이 기사는 오마이뉴스와의 제휴에 의해 게재됐습니다.

[불교중심 불교닷컴, 기사제보 cetana@gmail.com]

"이 기사를 응원합니다." 불교닷컴 자발적 유료화 신청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5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포사타 2017-09-21 09:02:21
이분들 3대세습, 마싸일, 원폭등에 대해서는 한 마디도 않했잖아
그건 외부문제라 안하나 균형감 없어요

혜의<대입정책에 관해2> 2017-09-16 21:37:13
그리고 수능 100% 반영하는 정시비율을 80% 아니 100%로 늘려라.
가난한 학부모나 저학력 학부모는 먹고살기 바빠 대입정책이 어떻게 자녀분들에게
불리한지도 모른다.그리고 나이가 많으나 적으나 수능이 가장 공정한 대입 자료다.
돈이 종교고 진리가 된 마당에 교사들도 믿을 게 못된다.
그저 없는 자에게는 수능 100% 정시만이 공정한 대입게임이다.
혹 민주당이나 정부에서 대입정책에 관련한 사람이 이 글을 읽을 수도 있을까 싶어
가난한 동네에서 어려운 청소년을 많이 본 늙은이가 두서없이 적었다.
제발 공정한 사회로 나아가자

혜의<대입정책에 관해1> 2017-09-16 21:26:00
아래글과 관련하여 새 대입정책에 관해 의견을 피력한다.
수능 영어 절대평가는 지난 정부의 치적이었다.고학력자인 원어민도 무슨 말인지
모르는 글을 가지고 외고나 민사고 과학고등에서 특별히 돈으로 싸발라야만
1등급을 받을 수 있었던 상대평가에 비해 영어에서 절대평가로 전환한 것은
정말 잘 한일이다. 그러나 영어외 국어나 수학 탐구영역등 가난한 일반고생들이
노력하면 일등급을 받을 수 있는 과목까지 절대평가를 한다는 것은 가난한 학생들을
짓뭉게는 정책이다.교육과정에 따른 교과목으로 과목을 변경하여 영어를 제외한 과목을
상대평가해라.

혜의 2017-09-15 07:14:13
300자만 입력이 되어 글 제한으로
대학수학능력시험이란 말에서 시험이란 글자가 빠졌습니다.
재인이가 세계시민상을 받은 것은 한 짓이 없는 놈이
시민의 힘으로 받은 것이고 앞으로 미국 군병기를 많이
팔아줄것으로 기대되어 받은 상밖에 가치가 없습니다.
남북통일의 길은 더 멀어질 것이고 철지난 미국 군병기를
팔아주기에 여념이 없을

혜의 2017-09-14 20:55:19
그래 문재인을 안찍으면 부도덕한 인간으로 몰던 놈들.재인이의 진면목을 똑똑히 봐라.
난, 저놈의 그릇을 아는 사람이다. 난, 저놈에게 뒤통수를 맞을
사람이 많다는 것을 알았지. 나 5 번 찍었다.노무현대통령때 정무수석으로 있으면서
사법고시 폐지 정책을 수립하여 가난한 사람 법조인되는 길을 막은 놈이 문재인이다.
이번에는 가난한 학생 꿈을 아주 짓밟으려고 대통령 당선되자마자 대학수학능력을
절대평가하고 자격고사화 한다고 씨부리다가 뿔난 서민들이 들고 일어나니
대학입시정책 변화를 1년 유예 한다고 했지.진보를 가장한 보수가 문재인이여.

  • 서울특별시 종로구 인사동11길 16 대형빌딩 4층
  • 대표전화 : (02) 734-7336
  • 팩스 : (02) 6280-2551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석만
  • 대표 : 이석만
  • 사업자번호 : 101-11-47022
  • 법인명 : 불교닷컴
  • 제호 : 불교닷컴
  • 등록번호 : 서울, 아05082
  • 등록일 : 2007-09-17
  • 발행일 : 2006-01-21
  • 발행인 : 이석만
  • 편집인 : 이석만
  • 불교닷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불교닷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san2580@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