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가스·뜨거운 불·전기료·전자파 “걱정 끝”…주방 혁명시대 ‘활짝’
유해가스·뜨거운 불·전기료·전자파 “걱정 끝”…주방 혁명시대 ‘활짝’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7.08.28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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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장(磁氣場) 통한 신개념‘IH인덕션 레인지' 탁월한 가격경쟁력으로‘시장 공략’본격화

‘21세기 주방 문화혁명’으로 불리우는 전기 레인지 시장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 2013년에 30만대에 불과했던 국내 전기레인지 시장은 지난해 55만대로 급성장했으며, 올해에는 60만대를 돌파할 전망이다. 전기레인지 판매증가는 가스레인지에 비해 안전성이 높고, 조리 시에 일산화탄소와 같은 유해가스 배출도 없는 것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또한 조리 후에 청소와 관리가 용이한 점, 조리를 빠르고 편리하게 해주는 다양한 기능을 담고 있다는 점도 최근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이유로 꼽힌다.

특히 최근 신축 아파트, 오피스텔 등에서 빌트인(붙박이식) 수요가 점차 늘고 있는데다 내년부터 음식점 등에서의 1회용 가스버너(부스터) 사용이 규제될 예정이어서 가전제품 업체들은 전기레인지 신제품 출시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깔끔한 디자인과 안전과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전기레인지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면서 "중견기업이 강세를 보이던 전기레인지 B2C시장에 대기업이 참여하면서 프리미엄 제품 경쟁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기업-중견가전업계간 경쟁 ‘치열

전자랜드프라이스킹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전기레인지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80% 증가했으며 이같은 속도라면 올해 국내 전기레인지 판매량은 역대 최고치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면서 “과거에는 가스레인지에 익숙한 소비자들이 많아서 하이브리드 제품이 다수 출시됐지만, 최근에는 전기료가 절약되는 인덕션 방식의 전기레인지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전자랜드프라이스킹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전기레인지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80% 증가했으며 이같은 속도라면 올해 국내 전기레인지 판매량은 역대 최고치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면서 “과거에는 가스레인지에 익숙한 소비자들이 많아서 하이브리드 제품이 다수 출시됐지만, 최근에는 전기료가 절약되는 인덕션 방식의 전기레인지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IH 레인지 1구짜리(위쪽)와 3구짜리(아래쪽)

국내 전기레인지 시장은 중견가전업체인 SK매직과 쿠첸이 주도하고 있다. 현재 전기레인지 시장에서 판매량 기준 13.2%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SK매직은 지난해 총 7만3000여 대를 판매했으며 올해는 9만여 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SK매직은 조만간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한 전기레인지를 출시, 시장 선두업체의 입지를 한층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전자랜드프라이스킹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전기레인지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80% 증가했으며 이같은 속도라면 올해 국내 전기레인지 판매량은 역대 최고치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면서 “과거에는 가스레인지에 익숙한 소비자들이 많아서 하이브리드 제품이 다수 출시됐지만, 최근에는 전기료가 절약되는 인덕션 방식의 전기레인지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SK매직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는 쿠첸은 지난 3월 출시한 ‘미라듀어 프리인덕션 하이브리드’ 제품으로 시장 확대를 모색 중이다. 이 제품은 독일 최고급 전기레인지 세라믹상판 업체인 쇼트사가 개발한 미라듀어 상판을 적용, 스크래치 방지에 탁월하고 관리가 편리해 보다 안전하고 오래 사용할 수 있다.

대형 가전업체의 참여도 두드러진다. 빌트인 시장을 중심으로 B2B(기업 간 거래)에 집중했던 삼성전자는 최근 B2C(기업, 소비자 간 거래) 시장으로 눈을 돌려 신제품 ‘셰프컬렉션 인덕션 전기레인지’와 ‘전기레인지 인덕션’을 앞세워 프리미엄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주력제품 '전기레인지 인덕션'은 최근 영국의 제품 평가 전문지에서 별 5개 '만점'을 획득해 관심을 받고 있다.

LG전자도 최근 상판 너비 76 센티미터(cm)의 와이드 전기레인지를 출시해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 제품은 일반 전기레인지보다 좌우로 20% 이상 더 길어 큰 조리용기 2개를 동시에 사용하기에 편리하다. 

인덕션 전기레인지, 낭비 에너지 걱정 ‘뚝’

전기레인지 종류는 크게 하이라이트, IH(Induction Heating) 인덕션, 하이브리드로 나뉜다. 상판을 직접 가열하는 방식은 하이라이트, 상판을 거치지 않고 자기장을 통해 용기만 가열하는 것은 IH 방식이며 이 두가지를 모두 합친 것이 하이브리드 방식이다.

가스렌지보다 가열속도가 3배 이상 빠른 IH 방식의 전기레인지는 안전성 측면뿐 아니라 에너지 효율성측면에서도 크게 각광을 받고 있다. 

인덕션은 조리용기가 놓이는 상판아래에 위치한 코일에 특정 주파수를 흘려 보내면 자려선이 상판위에 놓인 조리용기에 바닥을 통과할 때 저항 성분(철성분)에 의해 와전류가 생성되며 이때 발생하는 열을 이용해 밥이나 국 등을 조리한다. 단, 철이나 스테인리스와 같은 지정된 용기만 사용해야 하는 것이 단점으로 꼽힌다. 

전기 에너지를 사용하기 때문에 가스 안전 사고의 위험이 없고 화구와 조리기구 사이에 틈이 없어 직접적으로 열에너지가 전달돼 불필요한 에너지 사용을 줄일 수 있을 뿐아니라 자기장의 유도열을 이용한 가열방식을 통해 조리 시간도 단축할 수 있어 보다 맛있는 요리를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으로 가능하다. 

특히, 냉방기기의 가동 시간이 크게 늘어나는 무더운 여름철에는 전력량 사용에 따른 누진제 적용 탓에 하이라이트 레인지는 주부들에게 ‘에너지 효율성’과 ‘전기료 폭탄’에 대한 부담을 가중시키는 반면에 IH 인덕션의 경우 다른 제품에 비해 20~70% 가량의 전기 절감효과를 거둘 수 있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한 가전제품 유통 업체에 따르면, 2리터의 물을 가열할 때 사용되는 에너지는 하이라이트 방식에서는 0.314kWh였으나 IH 레인지에서는 0.225 kWh로 약 28%가 감소했으며, 가스를 사용하는 조리기구와 비교했을 경우 최대 70%까지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어 고정운영비를 낮춰주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화재·화상 및 유해가스 위험에서 ‘해방’

IH 레인지는 일반 전기레인지와 달리 레인지 표면을 달구지 않고 직접적인 불꽃 없이 내부 물질(음식)만 가열하기 때문에 화재, 화상 위험이 전혀 없고 타거나 눌러 붙지 않아 마감 청소도 행주 하나로 닦아주면 될 정도로 위생 관리가 간편할 뿐아니라 효율적이어서 조리능률까지 높아진다.  

▲IH인덕션 1구(가정용)

특히 가스를 사용하지 않음으로써 주부들의 폐암·유방암 유발물질로 알려진 일산화탄소 등 유해가스 걱정으로부터도 자유롭게 해주는 등 친환경적 설치로 주방문화의 혁신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 연구조사에 따르면 여성폐암 발생률의 69%가 주방 조리시 발생하는 연기 및 일산화탄소 흡입 탓에 기인하며, 가스렌지 주방에서 5분간 조리할 때 담배 14개피를 피운 것과 같은 유해성을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IH 인덕션 레인지 시장에서 파격적인 가격파괴로 대중화시대를 선도하고 있는 ㈜더퍼스트코리아 김영만 이사는 “본사 제품은 세계 최초로 150 Khz~250Khz의 고주파 유도가열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에 타사 제품보다 30% 이상 전기료를 절감할 수 있을 뿐아니라 승압이나 별도선 연결없이 일반 콘센트에 꽂아 사용하는 편리성으로 크게 각광받고 있다”면서 “주방 온도를 낮춰줘 가정이나 음식점의 고질적인 근무환경을 개선시켜 줌은 물론 배기시설을 별도로 갖추지 않아도 돼 청소상의 불편한 점과 후드 내부의 위생 문제까지도 한번에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김 이사는 “순수 100% 국산기술로 만든 본사 인덕션 레인지는 국내 시판제품중 최저 전자파(18~22mG) 발생으로 국제허용기준치(62.5mG)를 크게 밑돌아 소비자들의 건강을 보호할 뿐아니라 중국이나 태국 등 해외에서 생산하면서 독일 등에 거액의 로열티를 지불해야 하는 타사 제품과 달리 탁월한 가격경쟁력을 갖추게 돼 가정용 및 업소용 1구를 비롯 2,3,4구등 다양한 제품을 출시해 기존시장에 도전장을 던질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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