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 인근 석계산단 공사로 수행환경 훼손, 울산지법에 가처분신청했으나 기각 당해
통도사 말사 원각사(경남 양산 소재) 주지 반산 스님은 "21일부터 단식 정진에 돌입하겠다"며 강력 경고하고 나섰다.
반산 스님은 17일 <불교닷컴>에 "원각사 인근에서 진행되고 있는 석계산단 공사로 인해 수행환경 피해를 입어 울산지방법원에 공사중지가처분을 신청했는데 기각됐다"며 "승려로서 삼보정재를 지킬 수 있는 마지막 길을 택하지 않게 해달라."고 말했다.
하루 앞선 16일 울산지방법원은 반산 스님이 낸 '가처분신청'에 대해 '이유 없어 모두 기각'했다.
이에 반산 스님은 이날 즉각 경남 양산경찰서에 19일부터 9월 15일까지 통도사 산문 인도에서 4부대중이 함께하는 집회시위신고를 마쳤다.
스님은 "통도사 주지 영배스님과 상의하겠다"며 "본격적으로 오는 21일부터 중앙승가대학 도반, 해인강원 도반, 제자, 신도 등과 함께 공동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불교중심 불교닷컴. 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제보 dasan2580@gmail.com]
저작권자 © 불교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응원합니다." 불교닷컴 자발적 유료화 신청